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뜨끈한 국물요리가 간절합니다~ 더구나 요즘 반찬 만들기도 귀찮다보니...ㅎㅎ 마트에서 등뼈 6천원어치 사다가 푹~~고아서 이틀동안 편안한 상차림에 뽀얗게 우러난 국물로 몸보신좀 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온가족을 위해 등뼈를 준비하는건 어떨까요~ 6천원이면 곰탕보다 진하고 구수한 등뼈탕으로도 아니면 김치넣고 얼큰한 감자탕으로도 푸짐하고 행복한 만찬을 즐길 수 있습니다~지금 준비하세요..ㅎㅎ
이런 탕 종류를 먹을때는 상차림이 참 편한것이 김치 한가지에 대파 썰어놓고 굵은 소금만 있으면 아무도 불만이 없다는 겁니다..ㅎㅎ
재료준비
마트에서 구입한 등뼈 6천원어치, 잡내를 없애기위한 인삼 말린것 한줌~!
만드는 방법
돼지 등뼈는 사와서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줍니다 그리고는 적당히 잠길만큼 물을 붓고 한번 끓어오를때 물을 버린뒤에 찬물에 다시 씻어서 물을 적당히 부어주고 인삼을 조금 넣어서 푹~~~~끓여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끓이다가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고 물이 졸아들면 다시 물을 부어주고 중간불에서 오랜시간 푹~끓입니다 뼈가 하나씩 떨어져 나갈때까지요~ㅎㅎ
감자탕과 달리 이렇게 고아낸 등뼈탕은 뼈에 붙은 고기를 뜯어내고 파를 송송 썰어넣어서 곰탕이나 설렁탕을 먹듯이 하면 아주 담백하면서도 구수한 진국을 맛볼수가 있답니다..^^
첫날은 며칠전에 담궈놓은 무청김치랑 같이먹고 어제는 지난 장날에 한포기 사다가 야금 야금 뜯어가면서 국을 끓여먹던 배추가 남아서리... 배추 겉절이를 만들어서 곰탕집 분위기좀 내봤습니다^^*
요즘 배추가 비싸다고들 하는데요~ 사실 배추 한통에 7~8천원 하는것 한통이면 며칠동안 맛난 된장국 실컷 끓여먹고~또 이렇게 겉절이를 해먹기도 하구요~ 남은 속 고갱이는 고추장에 푹~찍어서 술안주로도 먹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들 피자한판에 몇만원씩 하는것은 너무 쉽게 사주면서 배추한통 8천원 비싸다 생각하고 그냥 오셨다면 오늘은 망설이지 말고 한통 사들고 오세요~~푸짐하고 행복한 밥상이 차려진답니다...ㅎㅎ
위에서 말씀드린 고추장이나 쌈장에 찍어먹으면 너무 맛있는 속 고갱이와 들기름 살짝 둘러서 구수한 된장국 끓이면 정말 좋은 겉잎을 남기고 중간잎으로만 겉절이를 했습니다^^
겉절이용 배추 써는법을 알려드릴께요~^^
일단 배추를 반을 자릅니다~ 그 다음에는 저렇게 들고 어슷 어슷 썰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썰어서 무치면 그냥 도마에 놓고 잘라서 하는것보다 더 먹음직 스러운 겉절이가 된답니다^^*
물에 살짝 한번만 씻은뒤에 천일염 1/2큰술, 액젓1/2큰술, 매실액 2큰술, 고춧가루2큰술,마늘5쪽 잘 다져서 넣고 양념장처럼 개어서 배추에 넣고 골고루 무쳐주면 완성입니다^^ 마무리로 통깨좀 살살 뿌려주면 금상첨화,,,ㅎㅎㅎ
이 겉절이 하나만 있으면 곰탕 부럽지않은 등뼈탕도 맛나게 먹고 입가심으로 밥한공기 더 해치울수도 있습니다~~ 더불어 따라오는 옆으로 퍼지는 살들은 책임질 수 없습니다만...ㅎㅎ
일주일이 시작된것이 엊그제인데... 또다시 주말 얘기를 하고 있으니 시간이 정말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요즘입니다^^
이번주에는 수능이 한달도 남지않은 큰 녀석 찾아가서 맛난것도 먹이고 응원을 좀 해주고 와야겠어요~^^ 하늘은 높고 바람도 좋은 이 가을에 책상앞에만 앉아있는 이 땅의 고3 수험생들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모두들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힘내고 기운 잃지말고 끝까지 화이팅 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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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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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촌부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시골아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