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굳바이 마이 프렌드, 즉 the Cure(1995년 작)에서...
두 소년의 모습은 참으로 눈길을 끄는 활약이었다.
왼쪽의 에릭은 오른쪽의 덱스터를 보호자처럼 잘 돌보았던 것.
자신이 홀로 설 수 없을 것 같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친구를 돕는 와중에 자신도 덩달아서 성장할 수 있었다.
글구 친구의 죽음 앞에서 아주 의연하게 구두를 강물에 띄워 보냈다.
그러나 일년전 작품인 의뢰인(the Client 1994년 작)에서도
멋진 역할을 수행하였던 아역배우가 브래드 렌프로이다.
동생과 함께 일탈행동을 하던 중 우연히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어쨌든 그는 수많은 배우들 중에서도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다.
왼쪽 귀에 붙어 있는 귀걸이가 눈에 들어 온다...
브래드 렌프로 Bradley Barron Renfro, 1982.07.25 - 2008.01.15
그의 갑작스런 죽음 소식은 안타까움을 전해준다.
애처롭게 느껴지면서 동정심을 유발시켰던 의뢰인의 한 장면.
점차 장성하면서 영화에도 조연과 주연으로 출연.
아직까지는 귀여운 소년의 티가 남아 있다.
완전 변신을 한듯...
이 장면은 영화가 아니다. 실제 상황...
LA 경찰(LAPD)에 헤로인 구입 혐의로 체포되었다.
the Cure에서 덱스터를 데리고 에이즈 약초를 구하러 다니는 장면.
아역배우 출신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전형적인 '헐리우드 키드'...
그렇게 순수하고 청초했던 그를 무엇이 괴롭혔을까?
대부분의 아역배우들처럼 성장이 순탄치 않았다.
6살 때 부모 이혼으로 헐리우드에서 조차 의지할 곳이 없을 정도라니...
그리고 영화에서 일찍 성공의 사다리를 밟았던 것이 흠이었을까?
성장하면서 마약, 도벽으로 경찰서 신세도 많이 졌으며...
재활치료조차 때론 거부했다가 갑자기 들려온 충격적 사망소식.
헤로인 과다 투여로 인한 죽음... 히스 레저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the Cure에서 두 소년의 뗏목타고 떠나는 장면...
하늘은 청아하고 이들의 모습은 유쾌하기만 하다.
이렇게 멋지고 해피한 모습으로 인생을 마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영화속의 죽은 자는 살아 있고 살은 자가 죽었다는 사실...
자신을 잘 관리하며 의연하게 삶을 이끌어 가는 것이 좋겠다.
잘가게 친구... 그래도 그대가 있어서 즐거웠네...
영화를 기억할 때마다 자네를 추억하겠네...
Thank you for being you. You will be
dearly missed, but never forgotten.
첫댓글 뭐...뭐지 이 변천사?!는????!!!!!!
굳바이 마이 프렌드는 2만 제대로 보고 나머지는 대강만 봐서 기억 날듯말듯 하는 영화네요.ㅋ
초딩때 주로 많이 틀어줬는데 그때마다 전 책ㄱ-꺼내 읽어서.....
Thank you for being with you가 아닐까 생각되옵니다만은.....
이영화 꼭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볼겁니다!!
마약 중독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놨네요! 저는 체포되는 장면이 영화의 한 장면일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언제나처럼 안타까운 맘 ㅉ 앞날이 창창 한 나이에... 개과천선 하기를.. 그 곁에 단 한사람이 없어서 였을까? 무대와 대중 앞에선 그토록 당당하다 못해 완벽하기까지 한 스타들 인데 .. 숨겨진 이면엔 우리가 모르는 외로움과 중압감에 얼마나 시달리면. . 그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고 마는건지... 휴~ 스타가 안된게 얼마나 천만 다행^^ 이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