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 체육대회
1. 만남 :
지난 일요일, 고덕동 모교에서 총동창회 체육대회가 있었습니다. 화창한 봄날씨 속에 우리 90회는 예년보다 조금 많은 인원(가족포함 39명)이 모여 즐거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행사이지만 자주 못보던 친구들과 선후배들을 만나면서 회포를 푸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또 국어를 가르치던 조희식 선생님이 우리 동창회 자리를 찾아주셨고, 연로하지만 아직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오후시간에는 모처럼 동창회 모임을 찾은 김경실여사(고치원회장의 부인)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동기들은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루었습니다.
2.축구경기 :
축구경기에서는 85회 선배들과 1차전을 치루었는데, 비록 환갑을 넘겼다고는 하나 대부분 운동선수 출신인 선배들을 상대로, 아마추어인 우리 선수들은 모두 선전하였습니다. 그러나 경기초반 안모 선수(90회 총무)의 핸들링 파울로 한 점을 내준 것이 패인이 되어, 결국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아쉬운 한판 승부였습니다. 안모 선수는 선수단에서 스스로 제명토록 하겠습니다. (참가선수 : 강성수, 박삼재, 박영찬, 송방현, 신범상, 안창호, 천용학, 중학교 87회동기중 3명, 안모 등 11명)
3. 폐회식 :
축구경기는 일찌감치 예선탈락했지만, 다른 동문기수들이 많이 자리를 떠난 늦은 시간까지도, 우리 동기들은 대부분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 결과, 폐회식에서 있었던 경품행사에서는 우리 동기들이 5명이나 경품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기도 했습니다.
4. 뒤풀이 :
모교에서의 행사를 끝내고, 일부 동기들은 자리를 옮겨 호프집에서 2차, 노래방에서 3차모임을 가지고 나서 아쉬운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호프집에서는 고치원 회장이, 노래방에서는 신범상 교수가 비용지불을 해주었습니다.
5. 감사의 말씀 :
이날 모임을 위해서 여러 동기들이 수고해주었습니다. 특히 대회 전날 허리를 다쳤는데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나와 수고해준 이태수와 이기용, 올해도 변함없이 숯불구이 파티를 준비해준 윤태덕, 우리 동기들의 여러 모습을 멋지게 카메라에 담고 동영상까지 올려준 차동헌,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임을 위해 연회비를 납부해준 동기들과, 후원금을 보내준 전임 회장단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6. 참가자 명단 :
강성수, 강영진, 고무곤, 고치원(부인), 김석진, 김영민, 김영일, 김인영(부인과 아들), 김진용, 박삼재, 박상경, 박영찬(부인), 박윤철, 송방현, 신동근, 신범상, 신한철, 안주석, 안창호, 오진택, 유제필, 윤태덕, 이기용, 이만엽, 이재원, 이태수, 임태호, 장철규, 전창길, 전형진, 정기룡, 조성소, 차동헌, 천용학, 홍현준 이상 39명
7. 비용 지출 내역 :
1) 참가비 수입 18명 * 30,000 = 540,000
2) 지출항목 주최기수 지원 450,000
숯불구이(윤태덕) 700,000
학부모바자회 30,000
아이스박스(이기용) 40,000
음료, 과일 등 216,140
배재여고 회식비 150,000
(지출합계) (1,586,140)
3) 부족한 비용 동기회비에서 충당 \1,046,140
---------------------- 끝 ---------------------
첫댓글 일목요연한 정리 보고 깔끔하여 고맙습니다. 선수들도 수고하셨고 참가한 친구들 배재90 위상을 높였군요. 특히 생생한 사진 동영상 남겨 모든 친구들 함께 볼 수 있도록 수고해 준 차동헌 동기에게 고맙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내년에 또 봅시다..
이날 모임에 참석해서 우리 90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모든 동기들에게 감사합니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다음 모임에서는 모두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주석아! 너무너무 수고 많았다.
나는 처음 참석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웬만하면 매년 참가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참석한 동기들 수고많았다.
올해는 배재여고생이 3명 참가했습니다. 한 때 10 여명까지도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근래에는
참가율이 조금 저조한 편입니다. 이제 우리 동기들이 나이도 들어가고, 그럴수록 앞으로 어부인들을
잘 모셔야겠습니다. 우리 동창회에서는 모임에 참가하는 배재여고생들에게 특별배려를 한다고 하오니,
다음 모임부터는 많은 친구들이 동부인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