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2월 8일) 모처럼 서울 강남의 눈 쌓인 대모산, 구룡산 산행을 했습니다. 이곳은 서울 도심속 자연생태탐방로 '서울둘레길'중 가장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입니다. 이번 산행은 내 젊음을 바쳐 일했던 전직장 한국토지공사(지금의 토지주택공사) 산악회 전현직 임원들의 연말정기산행으로 매년 이맘때 쯤 지하철3호선 수서역 6번출구에서 만나 대모산을 거쳐 구룡산을 넘어 양재시민의 숲에 이르는 약 8km를 걸으며 옛날을 회상하고 점심식사를 하며 새해를 기약하는 뜻깊은 송년행사입니다. 이 산행모임은 명칭에서 보는바와 같이 구 한국토지공사산악회 회장과 총무를 맡아서 봉사했던 사람들의 모임으로 저는 그런 직책을 맡아 본적이 없어 참석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행사에 초대받아 산행을 함께하는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열심히, 또 꾸준히 산행에 참여했던 성의를 인정받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번 산행은 모두 10명이 오전 9시 30분, 수서역에서 대모산을 향해 오르는 것으로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손가락 한번 눌러 주시지요.^^*
한국토지공사 산악회 배너
한국토지공사는 2009년에 한국주택공사와 합병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배너는 역사속으로 사라진 한국토지공사의 마지막 배너입니다. 그래서 이 배너를 볼때마다 가슴이 뭉클해 집니다.
오늘의 산행코스
수서역에서 대모산입구를 향해 오릅니다. 어제(12월 7일 금용일) 내린 눈이 제법 많이 쌓였는데 눈꽃이나 상고대는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카메라를 들고 나왔는데 조금 섭섭합니다.
대모산 정상에서 인증샷
잠실종합운동장 메인스타디움과 야구장
구룡산 정상에서의 인증샷
강남 타워팰리스
잠실종합운동장을 줌으로 당겨서
현대차, 기아차 양재동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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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청솔객이 걷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청솔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