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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72학번
 
 
 
카페 게시글
Ducky Lim 덕규의 여행기 스크랩 나의 Bucket List, 쿰부 2 Pass 3 Ri 3 - 트래킹 준비물을 챙기다.(2016, 9,21)
Ducky Lim 추천 1 조회 95 16.11.18 06:5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나의 Bucket List,  쿰부 2 Pass 3 Ri  3(2016, 9,21) -  트래킹 준비물을 챙기다.



인도와 같은 대륙이라고 할 수 있는 네팔은, 인도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나라입니다.

'네팔리(nepali)'와 처음 접촉을 하게되는 사람들은 그들이 입을 벌리는 순간 튀어나오는 '뻐꾸기'에 놀랄 것입니다.  어찌나 '인도인'들과 같은지....,  그들은 입안 가득히 '뻐꾸기'를 가지고 다니는 듯 합니다.


그러나 네팔(Napal)이란 나라는 '네와리(Newari)족'을 중심으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거기에 '타망족' '세르파족' '구릉족'등이 가세하였는데 이들은 대체로 히말라야 산맥을  깃점으로 해서 퍼져나간 '몽골계통'의 사람들이고,  인도쪽의 혈통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타루족'은  드라비다(Dravida)족의 피를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6년 9월 21일  네팔 카투만두 타멜거리 



타멜 거리에서 만나는 네팔 어린이들은 정말 예쁩니다.  네와리족은 아마도  아리안족 혈통에  몽골리안의 피가 약간 섞인 인종인듯 합니다.  커다란 눈망울은  몽골리안의 '아몬드형' 째진눈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2016년 9월 21일  네팔 카투만두 타멜거리 


하교하는 어린이들입니다. 요때 까지만 해도  정말 예쁘던 모습이 10대를 벗어나면서 부터 20대 30대로 갈수록  아름다워지는 매력(魅力)은 멀리 멀리 날아가는 듯 합니다.  아마도 네팔의 경제수준이  여성들의 매력을 뒷받침해 줄 수 없어서 일어나는 현상 같습니다.




2016년 9월 20일  네팔 카투만두 타멜거리 



오늘은 이러고 있을 새가 없습니다. 우리의 계획대로라면 내일 루크라로 출발하여  트래킹을 시작해야 합니다.  다만 최근 닷새동안  '루크라'로 출발한 비행기가 오늘 한대밖에 없다고 합니다. 비행기가 출발하기를 기다리던  어떤 트래킹팀은  20달러짜리 '지프'를 타고 '살레리'로 떠났다고 합니다. 예년의 경우라면, 이즈음에서  우기(雨期)가 물러나고 건기(乾期)가 시작되어야 하는데 올해는 우기가 좀 더 시간을  끄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내일의 날씨는 내일이 되어야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9월 21일  네팔 카투만두 타멜거리


우선  한국에서부터 연락하여  루크라행 비행기표 예약을 부탁했던,  네팔리가 하고있는  한식당 '축제(Festival)'를 찾아가 '걸리안'사장을 만납니다.  한국에서 10여년 일하고 간 인연으로  이곳 타멜 거리에 '한식당'을 연 '걸리안'씨는,  우리말의 미묘한 어감까지 살리는 능숙한 언어실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정체불명의 한식(韓食)을 만들어 내지만, 우리나라 여행자들의 불편한 것들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나도 걸리안씨에게 '루크라행 비행기 예약'을 부탁했습니다.


걸리안씨는  그 외 필요한 것이 있냐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등산스틱'을 빌려주고, '슬리핑 빽' 렌탈하는 것 까지 도와 주었습니다.  그러나 미리 말씀드리면  우리가 걸리안씨에게 받은 최대의 도움은  '디샤인 축제'기간 동안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준 것입니다.




2016년 9월 21일  네팔 카투만두 타멜거리


나는  거리의 상인에게서 우리의 트래킹코스가 들어있는 지도를  구입하고,  트래킹짐을 넣어갈 '카고백'을 큼지막한 것으로 구입했습니다.




2016년 9월 21일  네팔 카투만두 타멜거리


아내는 '짐을 줄이라'는 나의 잔소리 때문에  바지를 충분히 가져오지 않았다고,  타멜 거리를 휘잡아 등산바지를 한벌 구입했습니다.




2016년 9월 21일  네팔 카투만두 타멜거리


그리고 여행 가이드북등에 '맛있어 미칠것 같은 식당'으로  추천된 '에베레스트 스테이크'에 가서 질기고 맛없고 비싸기만한 스테이크를 반도 못먹고  버리고 나왔습니다.  나의 입맛과  가이드북의 입맛이 완전히 다른 것을 깨닳았습니다.


사진은 카투만두 타멜 거리에  살짝 비가온 모습입니다.  도로가 완전히 진흙물로 끈적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 비가 그치고 해가 나오면  도로는 바짝 마르고  저 진흙들은  흙먼지가 되어 공중을 떠다닙니다.  그러다가 비가오면 다시 또.......     이것이 카투만두의 공기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카투만두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카투만두에 오실 계획이라면  마스크를 준비하세요.  그런데 흰색보다는  색깔이 있는 것이 조금 좋습니다.  네팔 경찰들은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 뻐꾸기 - 거짓말을 일?는 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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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ing  Tip.   트래깅 짐싸는 방법.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배낭을 그대로 트래킹 루트까지 가져갈 수 있다면 정말 성공한 짐싸기입니다.

우리의 경우 에베레스트 트래깅을 마친 후  17일간 인도(印度)를 여행할 예정으로  우리의 짐에는  한겨울을 대비한 방한복장에서  한여름을 대비한 혹서기복장까지 같이 들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짐을 두 가지로 분류해서  한 파트는 호텔(또는 게스트하우스)에 보관시키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무료로 짐을 보관해 줍니다. 더구나 타멜거리의 호텔에서는  한 두달도 문제없이 보관해 주고 있습니다. 또 짐을 찾기 위해서 꼭 그 호텔이 다시 숙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짐만 찾아가지고 나올 수 있습니다. 이런 호텔 서비스를 잘 활용하면  트래킹 짐싸기에  조금은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타멜 거리에 있는 한국계 식당에서도 무료로 짐을 보관해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쉿-   짐을 조금이라도 안정적으로 보관하고 싶다면 호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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