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산을 시민의 품으로!
대전의 산천을 알아야 대전의 문화가 보인다!
대전둘레산실잇기 제9구간(수통골길)
학하동, 계산동 마을에서 흑룡산으로 부르는 도덕봉은
도둑들이 숨기 좋은 도둑굴이 있다고 해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높이가 거의 같은 도덕봉, 백운봉, 금수봉의 물을 받아 흐르는 계곡 수통골은
계룡산 국립공원 지역이지만 시내에서 가깝고 주차료와 입장료가 없다.
게다가 계룡산 못지않게 아기자기하고 빼어난 전망을 즐기며
원점회귀할 수 있는 한나절 산행이 가능해 요즘은 대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삽재에서 된비알을 한 시간 가량 오르면 도덕봉이다.
도덕봉은 조망이 좋지 않지만 자티고개쪽으로 이동하면서
수통골 계곡과 주변의 다양한 모습을 둘러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도덕봉을 지나면 심심찮게 등산객들과 마주친다.
오른쪽으로 동월계곡, 봉우리에 서면 황적봉과 이어지는 계룡의 연봉들이 아스라하고
왼편으로 금수봉 정자가 까마득하다.
힘들만하면 산책로같이 평탄해지니 리듬을 타고 가파른 길을 오르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금수봉에 도달한다.
숨을 고르고 지나온 능선들을 바라보며 내리막길 끝자락인 안부에서 다시한번 빈계산에 올라
수통골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발이 빠른 사람들은 빈계산에서 수통골로 하산하지 않고
바로 제10구간의 종점인 방동저수지까지 산행을 하기도 한다.
주변 볼거리:유성유스호스텔,복용승마장
코스:갑동정류장~삽재~도덕봉~가리울골삼거리~자티고개~금수봉~빈계산~수통골주차장
교통:48,107번 갑동 하차
거리 및 시간:10.7㎞ / 5.5시간
(지도사진의 거리는 2004년 대전시에서 제공 받은것으로 현재GPS의 거리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9구간.jpg
대둘9구간.gpx
출처: 대전둘레산길잇기 원문보기 글쓴이: 대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