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쇼크리더
합사 끝에 2~3미터 정도의 길이로 얼브라이트매듭법이나 더블유니매듭법(전차매듭법)을 통해 합사와 연결해서 사용합니다.
얼브라이트 매듭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더블유니매듭법(전차 매듭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쇼크리더는 나이론사 또는 카본사를 이용하는데 카본사는 나이론사보다 고가입니다.
굳이 고가의 카본사를 사용하지 않아도 나이론사만으로도 충분히 쇼크리더의 기능을 충실히 할 수 있습니다.
쇼크리더의 기능은 합사가 강도면에서는 강하지만 바닥권에서 장애물을 만났을 때 쓸림(끊어짐)에 약하고, 또한 합사는 인장력이 없어 사이즈가 큰 대상어가 히트가 됐을 경우 대상어(광어 등)가 강하게 저항시 바늘 털림에 약한 것을 보완해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호수는 5호 내지 6호(20lb~25lb)를 사용하며, 이 보다 굵은 쇼크리더는 경험상 광어 다운샷 채비에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3) 바늘과 쇼크리더에 바늘 묶는 방법
모양으로 분류하면 스트레이트 훅, 옵셋훅 등이 있습니다.
3호 내지 4호가 적당하며, 3호를 추천합니다.
옵셋 훅은 윔을 고정시키키 위해 옵셋부분으로 ㄱ모양으로 꺽인 부분이 있으며, 윔을 옵셋부분까지 밀어 넣어 고정시킵니다.
스트레이트 훅은 바늘 귀 부분 아래에 역미늘이 있어 윔을 어느 정도 고정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어느 것을 사용하여도 무방합니다.
옵셋훅과 스트레이트 훅의 차이는 후킹이 된 후 옵셋훅은 후킹 각도상 바늘끝이 대상어에 강하게 작용하고 그후 바늘털이에 강하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스트레이트 훅은 경험상 입질이 약할 때에는 스트레이트 훅의 후킹력이 좋았고, 활성도가 좋을 때는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방했습니다.
바늘은 두가지 정도는 준비하시고 상황에 따라 바뀌가면서 사용해 보시면 좋습니다.
바늘을 쇼크리더에 묶는 법은 드랍샷리그 매듭법(Drop Shot Rig Knot)이 사용됩니다.
흔히 팔로마 매듭법(Palomar Knot)이 라고 하는데 팔로마 매듭법은 고리형 바늘을 묶기 위한 매듭법을 말하며, 추 연결까지 고려한 매듭법의 명칭은 드랍샷리그 매듭법이라고 합니다.
차이점은 드랍샷리그 매듭법은 한번더 쇼크리더를 바늘 고리로 넣어빼서 바늘끝 방향이 추 위쪽으로 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 바늘은 끝이 항상 위쪽으로 향하고 있어야 후킹이 된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다운샷리그(Down Shot Rig)란 미국의 드랍샷리그(Drop Shot Rig)를 일본에서 도입하여 여러 가지로 변형하면서 사용되게 된 말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드랍샷리그 매듭법입니다.
다음은 조선일보에 실린 매듭법 사진입니다.
위 동영상과 함께 보시고 몇번 연습해보시면 쉽게 매듭법을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4) 윔과 윔끼우기
미끼로는 인조웜을 사용하는데 웜은 피라미 모양을 뜻하는 미노우윔, 청어모양을 뜻하는 쉐드웜 등을 사용합니다.
다운샷리그에서는 이러한 작은 물고기 모양(대상어의 먹이가 되는 베이트 피쉬 모양)의 윔이 좋습니다.
그럽웜(지렁이나 기타 꿈틀거리는 벌레 모양)도 사용되지만 다운샷에서는 물고기 모양의 윔 사용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물속에서 어느 정도 수심층을 유지하고 떠다니는 물고기 형태의 움직임이 대상어에게는 좀 더 어필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그헤드(완전바닥권 공략하는 루어조법)에는 바닥에서 생활하는 벌레나 새우모양의 그럽윔이 좋습니다.
<광어 루어에서 주로 사용되는 작은 물고기 모양의 윔>
윔을 끼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추는 30호내지 40호를 사용하고 물살이 셀때는 30호를 2개를 달아 사용하기도 합니다.
추를 다는 법은 떨어지지 않게 단단히 고정시키는 방법이라면 어떤 방법이든 좋습니다.
회전 도래를 사용하여 회전을 주는 방법도 좋습니다.
바늘과 추까지의 거리는 대략 30~60cm까지 조절하시면 좋습니다.
조금때는 표고차가 적고 물의 흐름이 느리므로 약간 짧게 사리때는 그 반대이므로 약간 길게 해주시면 좋습니다.
사리때에는 줄이 뻗어 실제 단차보다 낮은 위치에 윔이 위치한다는 것을 고려하여 조금 긴 단차를 주어 광어가 시야확보를 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기 때문입니다.
추의 무게가 빠른 물살에서도 바닥에 빨리 접근 할 수 있어 바닥권 탐색에는 어느 정도 유리하나 무거울수록 밑걸림에는 약하고 미끼의 액션면에서 불리합니다.
선상낚시는 여러 사람과 같이 즐기는 낚시이므로 추의 무게는 가능한 모든 분들이 같은 호수의 추를 통일하여 사용하여야 상호 엉킴을 줄일수 있습니다.
(6) 기타 필요한 장비
광어는 이빨이 날카로우므로 절대 입에 손가락을 넣어서는 안됩니다.
큰 상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늘을 빼는데 사용되는 바늘집게 / 고기를 들수 있는 집게나 고기홀더 등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얇은 합사라도 아주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있으므로 바닥 걸림시 합사를 잡을 수 있는 루어용 장갑이 있어야 합니다.
가을, 겨울철이라도 바다에서는 강한 자외선이 존재하므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선크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썬그라스도 무방하지만 편광렌즈 썬그라스가 눈을 보호하는데는 뛰어납니다.
비소식이 있을때는 비를 피할 수 있는 우의, 방수복을 준비하셔야 됩니다.
바다는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으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바람에 의해 쉽게 체온을 빼앗길 수 있어 감기에 걸릴 확율이 높아집니다.
5. 낚시과정에 따른 기본 테크닉
(1) 선상에서는 입수신호를 따라 추를 던져서('캐스팅한다'라고 함)입수시킵니다.
입수시 베이트릴의 합사를 엄지손가락으로 살짝 눌러 잡아 줄이 비이상적으로 풀리는 현상(백러쉬:Back Rush)을 방지해주어야 합니다.
(2) 추가 바닥에 닿으면 즉시 핸들을 한바퀴 돌려 줄을 팽팽하게 합니다.
(3) 낚시대의 끝을 수면으로 내리면 바닥권이 느껴지고 올리면 바닥에서 살짝 뜬다는 느낌으로 줄을 유지합니다.
*광어는 바닥에 있으면서 자신의 위쪽에서 1~2m 사정권의 시야에 들어온 먹이를 순간 도약하여 공격합니다. 따라서 시야에 잘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는 너무 바닥을 끌어도 안되고 적당한 높이로 공격을 유도해야 합니다.
(4) 바닥의 지형은 수시로 변하므로 줄을 살짝 풀어서 바닥을 유지하는지를 확인한 다음 (2), (3)를 반복합니다.
*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줄이 심하게 뻗어있을때에는 줄을 풀면 옆사람과 걸릴 확율이 높으므로 자신의 앞쪽에서 어느 정도 수직 아래 방향으로 줄이 위치해 있을때에만 줄을 살짝 풀어주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5) 광어의 입질이 오면 투둑하는 느낌과 함께 순간적으로 가벼워집니다.
이는 광어가 미끼를 물고 살짝 떠서 흔들어 대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핸들은 천천히 같은 속도로 수면 위까지 감아 올립니다.
(6) 수면에 다 올라온 광어가 크다 싶으면(대략 60cm이상), 뜰채의 도움을 요청하고, 아니면 낚시대 거의 끝까지 광어가 오도록 감아 지그시 들어 올려 배위로 안착시키시면 됩니다.
이를 랜딩과정이라고도 하며, 대부분 초보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한 가지만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낚시대를 수면으로 숙이고 낚시대 거의 끝까지 감아올린 다음 지그시 들어 올린다"
<피싱멘토 운영진인 동시에 감성킬러배낚시 운영자인 감성킬러님의 대광어 샷!!>
(7) 이때 낚시대의 중앙을 손으로 받치거나 힘을 주면 낚시대가 부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낚시대의 휨새 액션은 설계시 손잡이 윗부분에 무게 중심을 두고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굳이 힘이 들어 낚시대를 받칠려면 손잡이 바로 윗부분 정도에 다른 손을 받치면 됩니다.
(8) 다시 (5)로 돌아가서 투둑하지만 후킹이 되지 않는 경우 숏바이트라고 하며, 이는 입질은 있으나 후킹이 안된 경우이므로 윔이 바늘을 이탈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채비를 회수하여 미끼를 반드시 재정렬해주셔야 합니다.
(9)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한가지!! 선상낚시에서는 옆사람 뒷사람과 채비엉킴이 있습니다.
이는 아무리 자신이 잘해도 조류의 흐름과 바람 때문에 배가 밀려 채비의 엉킴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누구를 탓하지 말고 서로 조금씩 이해해야 합니다.
합사원줄을 쇼크리더가 감았을 때에는 쇼크리더를 자르는게 예의입니다.
최대한 신속히 끊어 타인의 낚시시간을 방해해서는 안되겠습니다.
6. 잡은 광어 맛있게 먹기
광어는 타 어종에 비해 육질이 무르다고들 합니다.
잡은 즉시 아가미와 꼬리 부분에 상처를 주어 피를 뺀 다음 회를 떠서 드시면 쫄깃한 회맛을 즐기 실 수 있습니다.
만약 가정으로 가지고 가시려면 물칸에 물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광어를 최대한 살려두었다가 낚시 종료후 입항시 피를 뺀 후 쿨러에 담아 얼음을 아래 위로 충분히 넣어 육질을 숙성시켜서 드시면 좋습니다.
초보분들도 실전에서 조금만 도움을 받으면 쉽게 광어 손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어떤분이 "광어 루어를 처음 가는데 너무 어려운 거 아닌가요?"
그러시고는 첫 출조에서 조금 도움을 받자 마자 전문가 못지 않게 잡아 내시는 분들 다수 뵈었습니다.
처음부터 겁부터 먹지 마시고 생활낚시로 자리메김하는 광어루어낚시 한번 쯤은 도전해 볼 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광어루어 조행되세요~~
첫댓글 잘 정리된 자료입니다^^
많은 도움에 감사드리며....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