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나들길을 위한
안내 및 방문기념 도장 날인을 위한 여행수첩인 도보여권이 있으며
출발지점과 완주지점에 각 코스별로 특색이 담긴 스탬프가 있다.
해안가를 따라 있던 멋진 산책로,
오전에 조용한 바닷가를 따라 걸을 수 있던 강화 나들길 20길.
| 도보 여행 시 유의 사항 |
1) 사전에 코스를 숙지 후 시간과 거리를 감안한 여행을 해야한다.
2) 강화나들길 여행시간은 하절기 09:00-18:00 / 동절기 09:00-17:00이다.
3) 코스 중에는 역사, 문화 유적지가 많으니 훼손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4) 여행 중 주민의 사생활 공간을 침해하지 않도록 해야하며, 쓰레기 반드시 회수해야한다.
고인돌, Ganghwa Dolmen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317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놓은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 식으로 구분된다.
한국의 고인돌은 거대한 바위를 이용해 만들어진
선사시대 거석기념물로 무덤의 일종이며, 한국 청동기 시대의
사회구조 및 동북아시아 선사시대의 문화 교류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유산이다.
2000년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은 고인돌 밀집도가 높고,
다양한 형식이 함께 존재한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강화 고인돌은 157기가 보고 되었으며 주로 고려산 북쪽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남북 고인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북 아시아 돌무덤문화의 관련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강화도 고인돌 박물관에서 더욱 좋았던 것은
강화 고인돌 유적의 경치로 푸른 들판과 산의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는 점.
또한 산책하기 좋은 길을 따라 무궁화 동산도 함께 자리잡고 있다!
| 하도리 오류내 고인돌군 |
Dolmens in Hadori Oryunae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부족장의 무덤이나 마을의 경계, 또는 제단으로
사용하였던 것으로 강화도에는 160여 기가 남아있다.
하도리 오류내 고인돌군 5기 중 하나인 이 고인돌은 (구)송해교회 옆에
있었으나 분실된 것을 찾아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덮개돌로 추정되며 하도리 오류내 고인돌 군의 나머지 4기는 오류내 저수지 부근에 위치한다.
연미정, Yeonmijeong Pavilion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242
자연경관을 보며 풍류를 즐기거나 학문을 공부하던 정자로
한강과 임진강의 합해진 물줄기가 서해와 강화해협으로 흐르는데,
이 모양이 마치 제비꼬리 같다고 하여 정자 이름을 연미정이라 지었다고 한다.
강화십경의 하나로서 뛰어난 경치를 이루고 있는 연미정!
연미정에 다다르기 위해 오르는 작은 언덕에 있는
'장무공황형장군택지비각'은 남서국경을 침략해 오는 왜군과 여진족을 정벌하여
나라는 지키고 공조판서를 지낸 뒤 낙향하여 거처하던 집터라고 한다.
돈대안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가 바로 연미정.
경관이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강화도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연미정은 과거 민간인 통제 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에 제한이 있었으나,
출입이 통제되어 오다가 2008년 이후 민간인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고 한다.
약 20분 정도면 관람을 끝낼 수 있지만,
멋진 강화도의 풍경을 내려다 보고 있으면 시간이 금세 가기 마련.
과거 기록에는 고려 고종이 학생들을 모아 공부하게 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조선 중종 때 큰 공을 세운 이에게 주었다고도하며 1627년엔 강화조약을 채결했던 곳이기도 하다.
정자에 오르면 북으로 개풍군과 파주시, 동으로 김포시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자 양쪽에는 수백년의 느티나무 두 그루가 웅장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연미정을 마지막으로 1박2일 동안 즐겼던 강화도 여행에
인사를 할 때가 다가와서 인지 저 멀리 보이는 풍경들을 조용히 오래 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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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까워 다녀오기 좋은 강화도에서 만난 곳들
산책하기 좋은 강화 나들길부터, 여러 역사를 담고 있는 고인돌과 연미정까지.
좋은 추억을 담고 돌아온 2022 늦여름의 강화도 여행기 끝!
/ THE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