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경제학 콘서트
위 책은 물론 경제학개론을 배우고 있지만, 아직 '경제'에 대해 얄팍한 지식만을 가지고 있는 저, 그리고 경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에 선택하였습니다.
제목이 경제학 콘서트인 만큼 경제학의 기본 내용을 설명합니다. 하지만 다른 책들과 다른 점은 바로 쉽게 설명한다는 점인데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타벅스를 예를 들면서 설명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수요와 공급, 시장 균형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스타벅스가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좋은 경영 전략을 펼쳐냈다고 서술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의 '좋은 위치'가 있습니다. 맨해튼 미드타운 1층 코너자리에 위치한 스타벅스는 직장인들이 근처 지하철역에 도착하기 전에 들려서 마실 수 있는 위치에 있으므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경제학에 대한 얘기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어떠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지 같은 경영에 대한 이야기도 해줍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점이 있습니다. 바로 가격이 높으면 당연히 수요가 줄어야 하는 데 오히려 스타벅스는 장사가 더 잘된다는 점입니다. 경제 이론으로는 수요가 높아지면 가격이 줄어드는 것을 수요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위 책은 법칙에는 항상 예외가 있다는 것을 얘기하면서, 스타벅스가 이를 잘 이용했기에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자사의 커피에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붙이면서 고급화를 하였습니다. 물론 여기에 반발라는 소비자들도 있겠지만, 자신들의 커피는 사회적 책임을 이룬 커피임을 말하면서 합당한 가격 상승을 주장했기에 많은 소비자들이 여기에 수긍하고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마시고 있습니다.
또, '출퇴근의 경제학'이라는 내용도 있는데요, 이 역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늘 하는 출퇴근의 과정에서 경제학적 원리들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 설명해줍니다. 우선 가장 많이 고려하는 사항인 출퇴근 '시간'입니다. 경제학은 이러한 시간을 비용과 효용으로 서술합니다.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우리의 삶의 질도 떨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즉,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비싼 옵션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때 빨리가는 효용보다 비용이 작아야 다른 옵션을 선택할 가치가 있습니다. 또, 자차를 이용할 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지를 선택하는 문제도 있는데요, 대중교통은 상대적으로 값이 싸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차를 이용하는 것은 시간이 오래 안걸리고 편하게 출퇴근 할 수 있겠지만, 차를 이용함에 있어 드는 비용인 기름값, 또 주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두 선택지 간의 효용과 비용을 잘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정리하자면, 출퇴근 경제학은 사람들의 선택이 어떻게 경제적인 결과를 초래하는지, 그리고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한 경제학적 분석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주제입니다.
분량상 모든 내용을 다룰 수는 없어 가장 흥미로웠던 주제들만 적어보았습니다. 두 주제말고 다른 것들 역시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서 예시를 따왔기에 쉽게 읽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경제학과에서의 경제학개론 수업이 아닌, 경영학과에서의 경제학개론 수업을 들었으므로 경제 얘기로 치우친 얘기가 아닌 경제를 알려주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책을 골랐습니다. 따라서 다른 경영학과 학생분들도 경영에 대한 얘기가 많으니 충분히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