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집을 줄여야 뼛속도 튼튼해진다.
뱃속이 차가우면 뱃살이 늘어난다. 이것은 추울수록 두꺼운 이불을 덮는 것과 같은 이치다. 배가 차가우면 추위를 막기 위해서 지방질의 살집을 만든다. 살집이 많은 사람은 두꺼운 겨울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있는 것과 같다. 뱃살은 중성지방으로 이루어져 있고 지방은 단열효과가 좋으므로 추위를 잘 견디게 해준다.
뱃속이 차가우면 장에서 칼슘이나 철분, 아연 등과 같은 미네랄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 칼슘이나 철분을 장에서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면 뼈가 약해지고 허기가 진다. 때문에 음식을 자꾸 먹게 된다. 뱃속이 비어서 허기가 지는 것이 아니라 뼛속이 비어서 허기를 느끼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은 날씬한 사람보다 음식을 더 많이 먹어도 미네랄을 절반 밖에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을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하는 것이다.
뱃속이 차가우면 위와 장에서 음식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몸에서 요구하는 양이 많으므로 과식을 하게 된다. 과식을 하면 단백질과 당분, 지방질만 흡수되어 살이 찌게 된다. 그리고 소화기관에 부담이 커져서 위와 장이 무력해지고 심장에도 무리가 간다. 때문에 숨을 헐떡거리게 된다. 칼슘과 헤모글로빈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약골이 되고 골수가 비게 된다. 골수가 비게 되면 백혈구를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 그러므로 면역력이 약해지고 빈혈이 된다.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은 비장에서 파괴하고 삭혀서 다시 재활용한다. 때문에 남성에게는 빈혈이 거의 없다. 그러나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 마술에 걸릴 때 피를 밖으로 내보내야만 한다. 때문에 여성에게서 빈혈이 많이 발생한다. 뱃속이 차가우면 남성은 기운이 승하므로 기가 위로 올라가서 고혈압이 되기 쉽고 여자들은 빈혈로 인해 저혈압이 되기 쉽다.
혈압이 높으면 상체(上體)로 열이 쏠리므로 찬물을 벌컥벌컥 마시기를 좋아한다. 그러면서 스스로 몸에 열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실제로는 열이 많은 것이 아니라 몸이 차가운 것이다. 열이 한쪽으로 쏠려 있어서 열이 많다고 느끼는 것 뿐이다. 비만인 대부분의 사람은 아랫배가 차갑고 위와 장도 냉하다.
위와 장이 냉하면 칼슘,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과 같은 미네랄들이 몸속으로 흡수되지 않고 대변으로 모두 빠져나가 버린다. 대신 살집을 늘리는 당분이나 단백질, 지방은 잘 흡수한다. 비만인 사람은 날씬한 사람보다 음식을 더 많이 먹어도 살만 불어나고 뼛속이 채워지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뼛속을 채우기 위해 늘 허기가 지고 기운이 없다.
뱃속이 차가우면 식탐(食貪)이 생긴다. 과식(過食)과 폭식(暴食)과 탐식(貪食)을 하게 된다. 때문에 늘 음식을 입에 달고 살아야한다. 그리고 몸무게는 날이 갈수록 늘어난다. 그러나 칼슘이나 철분 같은 미네랄을 흡수하지 못해서 뼛속이 비어 골다공증이 된다. 그리고 골수(骨髓)가 빠져나가서 빈혈이 오고 면역력과 체력이 약해진다.
면역력과 체력은 뼈에서 나온다. 뼈가 튼튼하면 강골(强骨)이고 허약하면 약골(弱骨)이다. 뼈가 허약한 사람은 모자라는 미네랄을 채우기 위해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하므로 식욕(食慾)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리고 비만인 사람이 살을 빼기 위해 단식을 하거나 소식(小食)을 하게 되면 허기를 심하게 느낀다. 뿐만 아니라 골다공증, 빈혈증, 백혈병 같은 질병에 잘 걸린다. 그러나 살집이 많은 사람의 뱃속을 따뜻하게 해주어 칼슘과 철분이 몸에 잘 흡수되게 하면 음식을 절반만 먹어도 허기가 지지 않는다.
살을 가장 잘 찌게 하는 음식은 단백질이 많은 것들이다. 누구든지 고기를 많이 먹으면 금방 체중이 늘어난다. 때문에 비만인 사람이 질병도 많은 것이다. 그리고 체중 때문에 관절이 쉽게 망가진다. 본의아니게 과적을 하게 되는 꼴이 된다. 우리몸의 인체설계는 대부분 이십 대 중후반에 결정된다. 그리고 서서히 퇴행이 진행되는 것이다.
그때의 체중이 합리적인 무게가 되고 그때보다 체중이 늘었다면 과적으로 봐야한다. 과체중인 사람이 관절질환을 앓게 되는 요인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도 뚱뚱한 사람에게 훨씬 많이 발생한다.
단백질은 위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라도 먹은 것의 대부분이 흡수된다. 때문에 단백질 과잉으로 뚱뚱해지고 여러가지 질병에 노출된다. 위장이 약한 사람은 미네랄과 지방은 잘 흡수하지 못하지만 단백질과 당분은 얼마든지 흡수할 수 있다. 사람이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한다면 먼저 단백질을 줄여야 한다.
달걀이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우유, 두부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찾아다니며 맛집투어를 한다. 특히 뚱뚱한 사람들이 단백질이 많은 음식들에 대해 더 많은 애착을 보인다.
뼈의 상태가 건강의 상태를 결정한다. 뼈에 골수가 꽉 차 있으면 강골(强骨)이고 골수가 비어 있으면 약골(弱骨)이 된다. 뼈가 튼튼하면 면역력도 강해지지만 약하면 면역력도 약해진다. 뼈의 건강은 장에 달려 있다. 뱃속이 따뜻하면 장에서 칼슘과 철분, 아연,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잘 흡수되어 뼈가 튼튼하고 골수가 충만하게 된다.
필자는 갱년기장애와 다이어트의 목적으로 #황진이를 제조하였다. 황진이의 원리가 바로 뱃속을 따듯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의 온도를 올려 자연스레 뱃살의 지방분해를 유도하게 설계하였다. 뱃속이 따듯해지면 내장의 융털사이에 끼인 지방이 녹아나오면서 변비도 해결된다. 때론 덤으로 변비로 인해 앓고 있던 치질도 치료가 된다.
뱃속은 우리몸의 순환계다. 남성이나 여성이나 뱃속이 따듯하면 체온이 오르고 수족냉증이 사라지며 굳어있던 혈액이 풀리며 혈액순환도 잘 된다. 그리고 여성은 오랫동안 자궁속에 숨어있던 어혈도 제거된다. 자궁어혈이 제거되면 붓기가 빠지고 붓기가 빠진만큼 살도 자연스레 빠진다. 그리고 칼슘과 철분 등과 같은 미네랄의 흡수를 도와서 뼛속도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뱃속이 따듯하고 뼈가 튼튼해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해강.
#갱년기장애. #수족냉증. #변비. #빈혈. #우울증. #관절염. #다이어트. #황진이. #신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