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필리핀 여행이나 어학원 어학연수를 가게 되면 누구나 가지는 궁금증 중에 하나는
"과연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환전을 얼마나 하면 좋을까?" 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하면 생활비는 생각보다 퍽 많이 든다.
필리핀 여행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필리핀의 물가가 인건비 외에는 전혀 싼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하게 되는데
쓸만한 공산품의 대부분은 수입품인데다가, 일단 구매하여도 품질이 좋지
않아서 오래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맥주 등의 술은 퍽 싼 편이고 (산미구엘 맥주가 500원 정도.. 로컬바에서 천 원~1200원 정도한다)
면티셔츠 같은 경우도 다운타운을 잘 뒤짐질해보면 5천원 안되는 돈으로
구할 수는 있는데
어쨌든 필리핀의 생활이 장기화되면 생활비가 적게 든다는 말은 쑥 들어가게 된다.
그렇다면 필리핀 여행시 과연 얼마나 환전하면 좋을까. 그리고 어떻게
환전하는 방법이 최선일까?
흔히 가장 많이 하는 환전의 방법은 다음의 네 가지가 아닐까
싶다.
1. 한국에서 필리핀 페소로 환전해가기
2. 달러로 환전해서 필리핀으로 가져간 뒤 필리핀 현지에서 페소로
다시 환전하기
3. 해외직불카드를 만들어서 현지에서 인출하기
4. 필리핀 현지에서 한국돈을 필리핀 페소로 환전하기
사실 필리핀 여행이 길어지면 돈을 가지고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3번의 환전 방법이겠지만 문제는 은행수수료! 세부나
마닐라 등의 지역은 시티은행이 있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은행수수료로 환전이 가능하지만 필리핀 기타섬 지역엔 시티은행이 없는관계로 은행에서 예금을
찾는 수수료가 거금 200페소나 된다. (현재 환율 한국돈
5천원)
그리고 4번의 한국돈을 필리핀 현지에서 환전하는 것은 정말 최악의
방법이 아닐 수 없는데
최근 8월에 환전했을 때를
보면 한국돈은 필리핀에서 환전하기가 참 좋지 못하여서
한국돈 10만원을 내밀면 고작 36~3900페소를
받을 수 있었을 뿐이기 때문이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한국돈의 환율이
0.033~35 이었는데 최근들어 환율이 좋아 진 것이다..)
그래서 기본 단기 여행객들은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후 현지에서 달러를 이용 페소로 환전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장기 여행객인 경우는 당연 일부 금액은 달러로 나머진 은행 계좌를 통해 현지에서 atm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atm 기기의 수수료는 1회 200페소..최고 인출 한도는
10000페소이다.
물론 시티은행 atm기기 이용시 수수료는 1$선.. 하지만 시티은행 atm기기가
많이 없는 관계로 이동 비용가지 생각해야 합니다.
시티은행 atm기기 이용시 최고 한도는 15000페소.
참고로 필리핀 화폐
10,000페소 또는 미화 10,000불 상당 이상을 소지한 경우에
필리핀 출입국시 반드시 필리핀 관세청(세관) 또는 필리핀 중앙은행에 신고하여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필리핀 중앙은행 규정 98호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