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이네는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어촌 마을로 아직까지 외국인의 발걸음이 적은 도시입니다. 어촌 마을인 만큼 저렴한 비용으로 풍부한 해산물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 무이네를 오가는 슬리핑 버스
무이네를 가려면 호치민에서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슬리핑 버스’입니다. 호치민에서 가는 슬리핑 버스는 무이네까지 5시간 정도 걸리는데 버스는 자주 있으니 조금만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동반하는 이의 나이가 어리거나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벤을 렌트해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렇게 달려 도착한 무이네의 볼거리와 먹거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 무이네 어촌 풍경
▲ 레드 샌드(위) / 화이트 샌드(아래)
무이네에는 작은 사막이 있습니다. 바로 ‘레드 샌드’와 ‘화이트 샌드’입니다. 레드 샌드는 일출 전에 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레드 샌드 둔덕에 앉아 바라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뿐만 아니라 레드 샌드에서 타는 사륜자동차 체험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줍니다.
레드 샌드 부근에는 화이트 샌드가 있습니다. 큰 넓이는 아니지만 오랜 세월 동안 자연이 만들어놓은 사막의 풍경이 경이롭습니다. 현지인들이 준비해 놓은 사막 썰매를 타보는 것도 이색적인 체험이 될 것입니다.
▲ 요정의 샘물
사막체험이 끝나면 신발을 벗고 요정들이 머물던 샘물로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냇물처럼 졸졸졸 흐르는 물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더위에 지친 우리를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발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고운 흙의 감촉과 길을 따라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마치 요정이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 해산물과 음악이 있는 곳 ‘무이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입니다. 무이네는 어촌마을이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푸짐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킹크랩, 랍스터는 물론 각종 조개류와 오징어류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매일 밤 운영하는 음악 카페들이 즐비하게 있어서 시원한 과일 주스를 한 잔 마시며 밤하늘의 별빛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선비치에 가만히 누워 먼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 쌓였던 피로가 날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댓글 어? 여기 내가 가본 곳인듯. 이름을 몰랐는데 경치 보니 알겠네요. 더구나 저기 사막. ㅎㅎ
비닐 썰매를 타고 주르르륵 내려갔지요.
어땠어요? 호치민에 내려서 무이네부터 시작해서 쭉 올라가 볼까 하는데...
@바람숲 제 여행중 가장 호화판이었던 곳이어요.
사막에서 신나게 놀고 해변에서 해산물 질리도록 먹고 숙소도 완전 맘에 들었었지요.
@산초 호치민에서 이동했어요, 아님 다낭에서 내려갔나요? 궁금해서리...
@바람숲 호치민에서 갔어요. 어언 15년전인가...
사진 보니 빨리 가보고 싶네요
일년 꾹 참아볼랍니다
무이네-> 나트랑-> 호이안-> 후에-> 다낭... 이렇게 쭉 올라가서 다낭에서 돌아오는 방법이 있는데 구체적인 것은 3월에 베트남 달랏에 사시는 선생님을 만나 조언을 얻으려고요. 무이네에서 달랏을 들렀다 나트랑으로 가도 좋은데...
멋진 곳이네요~~~유일무이네요~~~
예, 다음 겨울방학에 베트남 종단(?)-완전 종단은 아니고 반만- 여행을 해보려고 계획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