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기를 기대하며
그림책 길을 걷습니다.
광화문 앞
비가 내리네요.
부러진 우산을 고쳐 들고
길을 나섭니다.
영추문 지나
신무문
청와대 앞을 걸어
숲길로 들어섭니다.
비가 내려 숲 속은
싱싱함,
푸르름입니다.
가져온 책들을 보니
오늘도 기대가 됩니다.
그럼
그림책 길을 나서볼까요?
비는 어느새 그쳤네요.
산초잎을 얼굴에 붙이고
그 향도 맡아보고
모기도 쫒아봅니다.
성벽에 이르자
바람이 휘몰아칩니다.
이 문을 들여다 보니
이 세상 바람은
여기에 다 모인 것같습니다.
바람에
땀을 씻어내니
마음도 시원해집니다.
비 내린 후
상큼한 바람을 마셔봅니다.
씨앗 가득 달린
쇠물푸레나무 우산도
써봅니다.
그림책이 하나둘 놓여지고
사람책 속으로
걸어들어갑니다.
냐옹이 책을
얘기하는데
냐옹이도
들으러 왔네요.
우리들에게 온 그림책,
그리고 '비'는
그리움이고 설레임이며
즐거움입니다.
내려가는 길,
비가 그친
맑은 도시 뒤로
산은 푸르디 푸릅니다.
정겨운
그림책 길입니다.
쉬어도 가고...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삼청공원 숲속 도서관에 들러
그림책들도
펼쳐보았습니다.
내려오는 길,
「행복하다고 말하기가 쑥스러워」
라는 전시회에
살짝 고개 내밀어 봅니다.
내게 그림책은
'비'입니다.
마음이 콩닥콩닥
가슴이 두근두근
그림책길은
즐거워.
그림책과의 첫 만남도
그림책 길에서.
늘 설레임입니다.
비는 내게
생명을 소생시키는 충일함,
싱그러움이며
즐거움입니다.
비 내리는 소리는
음악이며 시입니다.
어린 시절처럼
비를 흠뻑 맞아보고 싶은 날입니다.
함께 한 모두들
사랑합니다.
첫댓글 딱 한 달 전인데,
어제 같습니다..
푸른비님에게
그림책은 '비'
^^아름답습니다
그림책은 '비'
맞습니다.
내일 또
즐거운 그림책 길을 걷겠네요.
언제나 촉촉하게
마음을 적셔주는
아름다운 길.🌱🌺🌸💕
사진이 이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렌즈를 통해 보고 계신 푸른비님이 느껴져서 그런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저 중에 kiss 는 제가 찍은 거 ㅋㅋ
그 날 많은 시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그림책 길에서
봄산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늘 봄입니다.
@뚜셰 아. 맞아요.
첫만남.
부끄러운 듯...
잘 담으셨습니다.
@푸른비
@봄산 첫 그림책.
그림책길.
그림책은 늘 나의 설레임.
그러고 보니 지난달 키워드는 '푸른비'님을 위한 것이었네요ㅎㅎ
사진보니 그날이 생각나 다시 촉촉해져요~~
이제라도 후기를 올려야겠다는 맘이ㅋㅋ
내일도 같이 걸으시는거죠? 내일 뵙겠습니다~~^ㅇ^
후후 후기 기대^^
네. 😚
비가 좋아 푸른비🌱
오늘 그림책길 걷고 계시겠네요.
함께 못간 그 길,
그 느낌 들려주세요.
다음 그림책길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