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명상의 시간을 5분에서 시작해서 20분으로, 조금씩 시간을 늘려가면서 이 정도까지는 집중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좌선명상은 매일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놓지않고 꾸준히 만들어가려 합니다.
호흡에 따라 몸이 부풀었다가 줄었다가 하는 느낌,
배 쪽에서 작고 순간이지만 환한 빛이 났던 것 같은 느낌 등등
감각적인 느낌을 쫓아가지 않고,
호흡에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머리에서 일어나는 생각들, 현실적 근심 등은
그저 일어나는 대로 간섭하지 않고 두었습니다.
쉽게 사라지지 않았지만
흘려 지나갔고, 때론 그 과정에서 해답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이지만,
매번 수업 시간에 도반들과 함께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무지랭이에서 벗어나기 기원하며
감사합니다.
첫댓글 밝은 사람님, 닉네임처럼 점차 밝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점차라고 하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 실은 명상에서 점차는 없습니다.
문득 지켜보고 알아차리면 곧 밝은 사람이 됩니다.
우리의 삶은 대대로 이어온 감각적 욕망 때문에, 밝음 그 자체가 욕망의 번뇌에 덥혀 있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