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生初之樂(생초지락).-----5
■ 春秋筆法由來跡 三皇五帝億億花 三綱五倫永絶世 明明至德八條目
춘추필법유래적 삼황오제억억화 삼강오륜영절세 명명지덕팔조목
[해석]
春秋筆法 (춘추필법)이 유래한 흔적(또는 자취)이도다.
삼황오제의 가스림이 억만년의 꽃으로 피어났도다.
삼강오륜이 세상레서 영원히 끊이지 않으리라.
지극한 덕을 밝히고 밝히는 여덟 가지 조목이로다.
[성인들의 가르침과 고대의 도덕적 가치(삼강오륜, 대학의 팔조목)가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내려오며 세상을 밝히는 근간이 됨을 찬양하는 시적인 문구]
■ 神道觀之重重生 十萬大兵號令 天空空虛虛無無裡 東方花燭更明輝
신도관지중중생 십만대병호령 천공공허허무무리 동방화촉갱명휘
[해석]
신도의 관점으로 보니(모든 만물이) 거듭거듭 태어나는 도다.
십만 대병을 호령하도다.
하늘은 비고 비었으며, 허무하고 허무한 그 속에서....
동방의 화촉이 다시금 밝게 빛나도다.
[우주의 근원적인 기운과 신비로운 이치를 살피고,
그 거대한 힘을 바탕으로 동방에서 새로운 희망과
밝은 빛의 시대가 열릴 것임을 노래함.
영적인 각성과 새로운 세상에 대한 염원이 담긴문장.]
■ 信天村深紫霞中 秋天執弓白馬還 深盟信誠明道還 三十六宮都春
신천촌심자하중 추천집궁백마환 심맹신성명도환 삼십육궁도춘
[해석]
하늘을 믿는 마을(信天村,신천촌), 깊은 자줏빛 노을(紫霞,자하) 속에 있도다.
가을 하늘 아래 활을 잡고 백마를 타고 돌아온다.
깊은 맹세와 믿음과 정성으로 밝은 道(도)가 다시 돌아오도다.
서른여섯 궁궐이 모두 봄이로다.
[정성과 믿음을 다해 닦은 결과로, 새로운 시대의 주인공이 나타나
온 세상(우주)에 영원한 평화와 밝은 진리의 봄을 가져온다는 희망적인 메시지.]
■ 萬樹春光鳥飛來 衝天和氣三陽春 九宮妙妙好好理 三陰三陽一般氣
만수춘광조비래 충천화기삼양춘 구궁묘묘호호리 삼음삼양일반기
[해석]
만 가지 나무에 봄빛이 서리고 새들이 날아드는도다.
화목한 기운이 하늘을 찌르니, 세 개의 양기가 모임 봄(三陽春,삼양춘)이로다.
구궁의 이치는 오묘하고 오묘하며, 좋고 또 좋도다.
세 번의 陰(음)과 세 번의 陽(양)이 한결같은 기운이로다.
[대립하던 기운(陰陽,음양)이 하나로 조화를 이루고,
그 결과로 온 우주와 자연에 찬란한 봄과 같은 평화가 깃들었음을 노래함.
우주의 법칙(九宮,구궁)이 바로 서서 만물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로 공존하게 됨.]
■ 千千萬萬何何理 吹來長風幾萬理 九宮桃李 誰可知 河東江山 一點紅
천천만만하하리 취래장풍기만리 구궁도이 수가지 하동강산 일점홍
[해석]
천천만만 수많은 이치들이 어떠어떠한 이치인가.
불어오는 긴 바람은 몇 만리를 가는가.
九宮(구궁, 우주)에 피어난 복숭아와 오얏꽃을 그 누가 알 수 있겠는가.
하동의 상상에 한 점 붉은 꽃이 피엇도다.
[광활한 우주의 바람이 불어와 온 세상의 진리의 꽃을 피우고 있음을 노래함.
특히 마지막의 一點紅(일점홍)은 긴 겨울을 지나 가장 먼저 피어난 꽃처럼,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를 의미함.]
■ 雪山何在鳥飛絶 更明大道天地德 方夫大壯後綠人 十雷風火先天合
설산하재조비절 갱명대도천지덕 방부대장후록인 십뢰풍화선천합
[해석]
눈 덮인 산이 어디에 있는가, 새조차 날아들지 않는구나.
천지의 덕으로 큰 도(大道.대도)를 다시금 밝히도다.
바야흐로 대장부의 기운이 씩씩하니,
훗날 인연 있는 사람(또는 푸른 기운의 사람)이로다.
열 번의 천둥과 바람과 불이 先天(선천, 우주의 전반기)과 합치되도다.
[지극한 수행을 통해 천지의 덕을 깨닫고, 거대한 우주의 기운(風火雷,풍화뢰)을
바탕으로 인연 있는 주인공이 나타나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여는과정.]
※ 大壯(대장)은 雷天大壯卦(뇌천대장괘)로 天山遯卦(천산둔괘)를 꺼꾸로한 卦(괘).
雷天大壯卦(뇌천대장괘)는 영생불멸의 소식을 알리는 卦(괘).
天山遯卦(천산둔괘)는 死末生初(사말생초)의 長生不死(장생불사)하는
복음을 알리는 卦(괘).
■ 面面村村牛鳴聲 道道郡郡萬年風 九馬當路無首吉 履霜堅氷皆言順
면면촌촌우명성 도도군군만년풍 구마당로무수길 리상견빙개언순
[해석]
집집마다 마을마다 소 울음소리가 들리는구나.
길마다 고을마다 만 년 동안 불어올 바람(교화)이로다.
아홉 마리 말이 길에 당도하니, 머리가 없어도 길하도다.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어는 것이니, 모두가 순리대로라고 말하도다.
[온 세상에 평화가 가득하고(牛鳴聲,우명성),
올바른 도덕적 교화가 영원히 이어지며(萬年風,만년풍),
강한 힘들이 조화를 이루고 모든 만물이 우주의 순리에 따라 움직이는
지극히 이상적인 상태를 노래하고 있음.
유교적 순리와 도교적 무위의 조화가 잘 드러나는 문장.]
■ 此時何時運來時 時時忙忙急急傳 上南七月西南明 相生相剋待對法
차시하시운래시 시시망망급급전 상남칠월서남명 상생상극대대법
[해석]
지금 이 시기는 어느 때인가, 바로 運(운)이 들어오는 때이다.
시시각각 바쁘고 급하게(소식을) 전하노라.
남쪽으로 올라가는 7월, 서남쪽이 밝아온다.
상생과 상극이 서로 마주하며 대응하는 법이다.
[지금은 아주 중요한 운이 들어오는 긴박한 시기이니,
세상의 이치(相生相剋,상생상극)를 깨닫고 다가올 변화를
급히 준비하라는 메시지.]
■ 水火旣濟相望好 木火通明春風長 水火未濟混沌世 東西分明大亂年
수화기제상망호 목화통명춘풍장 수화미제혼돈세 동서분명대란년
[해석]
물(水,수)과 불(火,화)이 이미 서로 잘 조절되어(未濟,미제) 서로 바라봄이다.
나무(木,목)와 불(火,화)이 통하여 밝으니 봅바람이 길게 불어온다.
물과 불이 서로 섞이지 못하고(未濟,미제) 다스려지지 않으니 混沌(혼돈)의 세상이다.
동쪽과 서쪽이 분명하게 갈라지니 큰 난리가 나는 해이다.
[앞의 두 구절은 조화와 번영을, 뒤의 두 구절은 분열과 혼란을 뜻함.
서로 화합하면 태평성대가 오고, 서로 대립하고 갈라지면
큰 환란이 닥친다는 교훈적인 메시지 혹은 시국에 대한 예언적의미.]
■ 運回周流西域道 一筐春心萬邦和 雲開萬理同看日 陰陽混雜難判世
운회주류서역도 일광춘심만방화 운개만리동간일 음양혼잡난판세
[해석]
운수가 돌아 서역(서양)의 도가 두루 흐른다.
한 바구니 가득한 봄의 마음이 만방(온 세상)을 화목하게 한다.
만리에 뻗친 구름이 걷히니(세상 사람들이) 다 함께 해를 바라본다.
陰(음)과 陽(양)이 뒤석여 세상을 판가름하기 어렵다.
[혼란스러운 시기를 지나(陰陽混雜,음양혼잡),
새로운 기운이 들어오고(西域道,서역도), 결국 모든 구름이 걷혀 온 세상이
평화와 화합의 시대(萬邦和 만방화, 同看日 동간일)로 나아간다.
어려움을 지난 뒤에 올 희망과 통합에 무게를 두고 있음.]
■ 天地定位永平仙 鳥頭白兮黑赤白 家家門前日月明 二十九日立刀削
천지정위영평선 조두백혜흑적백 가가문전일월명 이십구일립도삭
[해석]
하늘과 땅이 자리를 정하니 영원히 평안한 신선의 세계로다.
새의 머리가 하얗고, 검고, 붉고 하얗다.
집집마다 문 앞이 해와 달처럼 밝다.
29일에 칼(刀,도)을 세워 깎는다.
※ 二十九日(이십구일) : 二+ 十+ 九+ 日 = 趙(조), 혹은 新(신/새로운).
黑(흑)은 젊은이, 赤(적)은 어린이, 白(백)은 늙으니.
[하늘과 땅의 질서가 바로잡히는 거대한 변화(천지개벽)를 거쳐,
모든 가정에 광명이 비치는 평화로운 신선의 세상이 온다.
그 과정에서 특정한 이치나 인물(파자부분)에 의한 변화가 있을 것을 암시함.]
■ 兌上絶兮艮上連 一盛一敗弱强理 人亦奈何循環天 自然之道不可違
태상절혜간상련 일성일패약강리 인역내하순환천 자연지도불가위
[해석]
주역의 팔괘중 兌卦(태괘)와 艮卦(간괘)의 모양을 설명한 것.
兌上絶(태상절) : 태괘는 위가 끊어져 있고(연못을 상징) ☱ .
艮上連(간상련) : 간괘는 위가 이어져 있음(산을 상징) ☶ .
한 번 성하면 한 번 패하는 것이 약함과 강함의 이치이다.
사람이 또한 하늘의 순환을 어찌하겠는가?
자연의 도는 가히 이길 수 없다.
[ 세상의 盛衰(성쇠)는 하늘의 정해진 이치이니,
인간은 그 거대한 순환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야 한다.]
※ 1. 수화기제/ 미제 : 조화와 혼돈의 상태를 설명.
2. 운회주류/ 음양혼잡 : 새로운 운세가 들어오는 과도기적 상황.
3. 천지정위/ 파자 : 개벽 후 찾아올 평화로운 신선 세상과 징조.
4. 자연지고 : 이 모든 변화가 거슬를 수 없는 자연의 섭리임을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