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0일 금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신당 소속으로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사실상 공식화했습니다. 사실상 국민의힘과 승부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표의 거침없는 행보에 국민의힘에선 평가 절하와 분열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전 대표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금태섭 새로운선택 창당준비위원장과 만납니다.
● 김포시가 서울에 편입될 경우 올해 기준 2천억 원이 훌쩍 넘는 대규모 세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 기존 자치구들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단 우려도 제기됩니다.
●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서 부정적인 여론이 긍정적인 여론을 압도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포시 등의 서울시 편입 논의에 대해 "현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거용 제안"이라는 응답이 68%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효과적인 도시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답은 19%에 그쳤습니다.
● 더불어민주당이 현직 검사 2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데 대해 검찰이 높은 수위로 반발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재명 대표 수사에 대한 보복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수사와 기소를 책임지는 검찰총장을 탄핵하라고 직격했습니다.
● 어제 본회의의 최대 관심사였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는 여야의 치열한 수 싸움 끝에 국민의힘의 전격 철회로 막을 내렸습니다. 민주당은 결국 '이동관 지키기'를 선택했다며 비판했습니다.
● 방송통신위원회는 야당의 단독 처리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방송3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제안했습니다. 공영방송 이사회의 사회 각 분야 대표성 부족과 함께 이사회 편파성 우려와 비효율성 증가, 또 법안 처리 과정의 절차적 정당성 부족을 그 근거로 들었습니다.
● 내년 총선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어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을 찾아 자신의 신간 사인회를 열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도 이날 책방을 직접 찾아 조 전 장관과 악수를 나누고 포옹하며 격려했습니다.
●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북부에서 하루에 4시간, 교전을 멈추는 데 동의했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측이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 총리를 만나 공격을 멈추는 대가로 인질을 추가 석방하는 안을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 가자시티 중심부에서 지상작전을 강화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가 민간시설을 방패로 쓰고 있다며 여론전의 공세 수위도 함께 높이고 있습니다. 학교 안에 설치된 무기고 영상과 학교 건물에서 대전차 미사일이 발사되는 항공 영상 등을 공개했습니다.
●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가 우리나라의 자동차 생산시설과 부품을 사용해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폴스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폴스터4를 르노 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 전청조 씨 측은 남현희 씨가 지난 3월부터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알고 있었다며 공범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 씨가 의혹 규명에 중요한 열쇠가 될 휴대전화를 약속과 달리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전청조 씨 사건으로 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큰 가운데 부유층 행세를 하며 남성들을 상대로 사기를 벌인 40대 여성이 붙잡혔습니다. 여성은 남성 7명에게서 30억 원을 가로챘는데, 퇴직금까지 뜯긴 한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배우 이선균 씨 등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는 현직 의사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의료용 마약을 포함해 해당 의사의 마약 공급 혐의를 폭넓게 들여다 볼 전망입니다.
● 문을 닫은 의료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마약류 의약품 174만 개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감사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가 허술했다며 감시망에서 사라진 마약류 의약품들이 불법적으로 유통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메틸페니데이트'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려는 광고는 2백 건이나 적발됐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잘못 먹을 경우 두통·불안감을 비롯해 환각·망상의 부작용까지 겪을 수 있습니다.
● 40대 남성 A 씨는 지난 9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경남 진주 지역 사우나 6곳을 돌며 7명의 휴대전화와 금품을 털다 붙잡혔습니다. 훔친 휴대전화로 카드사에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잊었다며 초기화를 요구했습니다. 그런 뒤에 현금 인출기에서 돈을 인출해 간 건데요. 스마트폰 잠금 패턴이 ㄱ, ㄴ, 알파벳 Z, 이렇게 단순했기 때문입니다.
●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의 일부 노조의 한시적 경고 파업으로 어제 퇴근길 혼잡이 빚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파업은 오늘 오후 6시까지지만 노조는 서울시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다음 주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도심 항공 교통, 즉 UAM을 이용해 대구 도심을 오가는 하늘길 윤곽이 나왔습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 나온 계획으로 대구 도심 5곳에 UAM 수직 이착륙장을 만들어 신공항과 연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 동대구역과 대구공항 이전 부지 등 5곳에 '버티 포트'라고 불리는 수직 이착륙장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동대구역에는 2028년까지 이착륙장을 완성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까지 오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 지난 9일부터 참이슬과 테라 등 하이트진로의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됐는데요. 이에 따라 서울 강남의 일부 식당이 소주와 맥주 가격을 병당 7000원으로 올리면서, 직장인들이 즐기는 '소맥'을 먹으려면 소주 한병과 맥주 두병 합쳐서 2만 원 넘게 줘야 한다고 합니다.
●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졸업생 수는 10년 전보다 80만 명 넘게 줄었다는데요. 졸업생이 적으면 졸업앨범의 단가가 뛸 수밖에 없어서, 한 업체의 경우 "졸업생이 200명 이상이면 4만 원대지만 100명이 안 될 경우 앨범 가격이 10만 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 현지시간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설가 한강의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메디치상은 공쿠르상, 르노도상, 페미나상과 함께 프랑스의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저명한 문학상입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1년 펴낸 장편 소설로,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입니다.
●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의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주말엔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서울이 올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권으로 떨어질 텐데요. 내일 영하 2도,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영하 3도까지 내려가겠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