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는 손으로 하는 것은 뭐든 잘 합니다
시키면, 새끼도 잘 꼴걸요
그런데 왜~!
30년차 주부가 부엌일은 서툰지~..
요즘 컴 자격증 계속 도전 중이에요
포토샵 1급 땃지요
한글검색사 95점으로 합격햇지요
파워포인트....도 합격했실겁니다~
다음 주말에는 한글워드 시험 치를거구요
한달 뒤에는 컴 정비사에 도전할낍니다
오십넘은 아지매가
호시절은 술독에 빠져 살더니
다 늙어서 왜 난리치냐는 분 계십니다
늦게라도 수렁에서 건져졌으니 얼마나 다행인가요?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고
컴계통에서 일을 하니
에미로서 잔심부름이라도 해 주려는 마음에서 시작한 겁니다
나~이~뿌쥬??
그런데 시험을 코앞에 두고도
바느질은 놓질 못해요
손이 근질거려요
며칠 전 부산 동서네 놀러 갔다가
살 내 놓기 싫어하는 나를
짧은 원피스에 레깅스 입혀 놓고는
동서가 너무 좋아라 합니다
동서가 너무 좋아라 하는 바람에 걍 입고는 왔지만
김장무우 떠올리는 다리통이 무안해서
레이어드 속치마 만들어 봤지요~
당근 손바느질이지용~
짧은 원피스 끝자락에
레이어드 망사가 슬쩍 슬쩍 비치니
춘향이 속고쟁이보다 더 야한 듯 하지만
풍년무우 가려주니 안심됩니다
레이스였다면 더 이뻤겟지만
집구석에서 숙성되어가는 망사를 적재적소에 이용한 듯하여
뿌듯합니다
나~~~~ 이~~~뽀?~~~
잉크님 안녕하세요? 뜬금없이...ㅋㅋ..다들 잉크님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