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지라르의 욥기 4장 번역

로고스서원 고독방번역 : 김기현   René Girard. JOB: the Victim of his People. 4장   II부 신화론과 진실   4장 천군천사(celestial armies)   세 친구는 희생양 company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 프롤로그는 우리에게 말해준다. 욥을 동정/연민하고 그를 ‘위로’하는 것이다. 그들의 정교한 언설/연설은 그다지(not the least bit) 위안이 되지 않지만 주석학자들은 친구들의 모짐/가혹함(harshness)을 그들의 awkwardness 과 신학의 경직성에서 찾는다. 그들이 진실한/진정한 친구라는 점은 결코 의문시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의 의도는 항상 선하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친구’라고 추정되는 이들이 말하는 바를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다. 의심하지 않는 독자들을 내리치는 첫 번째 사실은 그들의 연설에 담긴 무시무시한 폭력이다. 엘리바스의 말을 들어보자.   욥기 15장 20-23절(예루살렘 성경)   이처럼 한때는 위세 등등했으나 지금은 초라해진 악한 자, 백성의 억압자를 묘사하는 본문은 수십 군데가 있다. 하나님은 마침내 그를 저주하신다. 천군천사의 복수가 그를 추격한다. 세 친구 중 한 사람인 나아마 사람 소발은 이상한(mysterious) 폭군을 기다리는 운명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욥기 20장 22-29절(예루살렘 성경)   프롤로그의 관점에 따르면, 이처럼 협박하는 3인조를 정당화할 방도는 없다. 왜 가난한 자는 불운한 사람이어야 하는가? 욥과 같은 존재가 되어 일련의 설명 불가한 사건에 overwhelm 되어야 하는가? 또는 신비스러운 ‘신적 복수’를 집행하려는 무수히 많은 자들에게 추적당한단 말인가? 그저 건강을, 자식을 잃었을 뿐인데 친구들이 묘사한 대로 무시무시한 집단적 적대감을 불러일으키는가?   욥 이외의 누군가가 이토록 고함(vociferation)의 대상이었던가? 욥은 어떠한 환상도 없다. 노골적으로(pointblank), 연속으로 세 번이나 그것도 동일한 military order 세 친구는 불길하고도/사악하고도 건방진 악담을 퍼부었을까. 그들이 아니라면 다른 누군가가 욥을 겨냥했을 것이다. 욥은 아직도 문젯거리인 하나님의 원수가 아니다. 만약 그가 유죄를 선언하는 만장일치적 목소리에 고집스럽게 반항한다면 그는 언젠가 하나님의 원수가 될 것이며 확실히 그렇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정확하게 엘리바스의 메시지이다. 그는 때때로 ‘하나님의 원수’라고 불리우며, 때로는 ‘저주받은 자’ 혹은 간단히 ‘비열한 인간’이라 불린 그는 말 그대로 ‘사악한 자’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종류의 검은 양(black sheep)에게, 다섯 혹은 여섯 개의 상호교환 가능한 라벨이 있다. 이러한 연설은 항상 욥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동일하다. 그것은 집단적인 폭력이고, ej 더욱 그러한 폭력을 당할 것이다.   욥과 대조적으로 한 사람의 희생자로서의 그의 경험을 묘사하는 본문에 사용된 언어는 날 것 그대로/조야한(crudely) 현실주의자로 그것을 묘사한다. 세 친구는 그들이 추정하는 장엄(grandeur)에 딱 들어맞는 스타일을 채택한다. 비록 디테일한 것이 많을 지라도, 종교적 서사시의 스타일로 웅크리고 있다.   두 유형의 담론은 그러므로 반드시 구분되어야 한다. 친구들의 것과 욥의 것. 곧 살펴보겠지만, 이 구분이 항상 효과적/타당하지 않지만 내가 여기서 인용한 구절/본문에는 확실히 잘 맞다. 수난자의 불평과 친구들의 서사적/장중한epic 스타일 사이의 거리는 너무나 커서 애시당초 어떤 비교를 할 마음을 꺾는다. 천군천사는 욥이 묘사한 쩨쩨한petty 박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만약 욥과 그의 친구들이 동일한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다이얼로그에는 어떤 요점도 없을 것이다. 실제로 진정한 대화는 없다. 희생양의 결정적 역할을 인지하지 못하는 독자는 다소 전체적인 비일관성에 충격을 받을 것이다. 캐릭터/인물들은 실제로 서로 말하지 않는다. 이것이 친구들에 관한 분명한 진실이다. 그들은 욥의 불평과 논증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현대(contemporary)의 비평은 담론/언설들 사이의 수사적 차이에 대부분 관심을 갖는다. 그것은 어떻게 말했느냐 보다 무엇을 말했는가에 덜 중요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비평은 되는 대로/대충 ‘the referent’가 ‘문학’으로부터의 탈선/이탈이라는 것에 관심을 집중한다.>> - 그럼에도 최종 분석에서 이러한 태도는 위대한 텍스트를 오해로 에워싸게 만드는데 일조할 뿐이다.   욥기의 주석자는 내가 동일시한 두 유형의 언설의 공통점을 지닌 대상을 결코 발견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찾고 있으며, 어쨌든 이론상으로는 그렇다. 다른 한편으로 현대의 비평의 특징은 그러한 탐색을 포기하려는 욕망이다.   우리는 이러한 유혹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친구들의 장광설의 주요한 주제는 당신의 원수를 공격하기 위해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명령하시고 조직한 거대한 동원이다. 무수한 군중/떼거리들이 가난한 사람으로 수렴된다. 그들은 어디서 오는 걸까? 제 한 몸 간수조차 못하는 고립된 대적을 파멸한다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 그 강력한 군대가 왜 결집해야 하는가? 왜 그렇게 군사력을 낭비하는가?   욥이 공동체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는 본문은 그가 홀로 동떨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기서 다시 한 번 우리는 한 사람에 대한 만인의 반대를 동일하게 발견하지만 동일한 스타일은 아니다. 강력한 천군천사를 대면했을 때, 우리는 욥의 비열한 박해자라고 거의 생각하지 못한다. 수적인 불균형은 여전하고 그것은 동일한 원수이다. 두 개의 맥락에서 그것은 동일한 현상의 문제일 뿐이다.   모든 등장인물들은 동일한 폭력에 관해 말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해,’ 누군가 이의를 제기할 것이다. 웅장/숭고함, 세 친구의 우주적 드라마는 욥이 거절한 야비한(sordid) 박해로 환원될 수 없다. 신적인 복수는 모든 요소들, 즉 바람과 폭풍, 천둥과 번개, 홍수, 가뭄, 사나운 맹수를 풀어놓지 않는가?   모두 사실이다. 그러나 좀 더 자세하게 들여다보도록 하자. 이 모든 힘들이 하나님의 원수에게 일제히 달려든다. 진실성(verisimilitude)의 규범이 충족되지 않을 수 있다. 그 결과 일인에 대한 만인의 반대라는 희생양 메커니즘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그것은 단 하나의 (사회를) 조직하는 원리이지만, 모든 것을 통제한다. 그 대적이 누구이든지 간에, 그들의 권력 관계는 동일하게 남아 있다. 가장 끔찍한 괴물들, 가장 덜 인간적이고, 인지할 수 없는 전투원들 이면에, 우리는 그들이 혐오하는, 그러나 그들 중에 한 사람인 단 한 명의 적에게 대항하여 모인 순박한 시골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전사단과 함께 자연 재앙은 하나님을 위해 싸우는 피조물이다. 우주의 네 모퉁이로부터 온 그들은 to descend on him together 희생자 주변에 모여들었다. 동일한 유/종족은 이 별난/기괴한(bizarre) 이야기에서 끊임없이 출몰하곤 한다. 황소, 개, 새들의 먹이, 특별히 독수리. 이 독수리들은 아주 작은 사체(carcass)일지라도 그 주변에서 원을 그리며 약탈품을 나누기 위해 떼 지어 몰려들었다.   이 모든 동물과 그 보다 더 많은 것을 신화에서 볼 수 있다. 물론 그것은 가장 모진(ferocious) 종족/종으로 선택받았고 또한 떼를 이루어 살고, 사냥하고 집단적으로 공격하고, 혹은 사체를 함께 먹는다. 공통의 적에 대항하기 위해 인간처럼 행동하거나 인간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종/종족은 예컨대 그들이 사냥에 참여할 때 모여든다.   언제나 동일한 테마에 하나의 암시는 있었다. 다수의 적들에 의해 단 한 명의 희생자가 파멸된다는 것. 동일한 폭력이 현재도 벌어지고, 우리가 두 개의 스타일의 언설/담론/연설의 관계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검토해야만 하는 것이 바로 이 폭력이다. 폭력이 참된/진정한 ‘관계항’(referent)이다. 친구들의 위협 속에는 간신히 위장했지만, 욥의 애가에는 결코 감출 수 없었다. 비록 두 유형의 언설이 너무 달라 보여도, 각각은 그 자신의 방식으로 동일한 것을 다룬다. 그들 모두는 한 영웅이 희생양이 되는 과정을 가리킨다. 그들 모두는 린치의 현상을 지시한다. 욥이 이미 맛보았던(savoured) 첫 번째 단계 말이다.   성스러운 언설은 연관된 사건을 ‘고양’하는 듯이 보인다. 인간 역사의 바깥에서 발생한 듯이 바라보기 시작한다. 그럼에도 그 반대편도 진실이라는 것도 볼 수 있어야 한다. 날아온 화살에 간을 관통당해 고통스러워하며(sweating) 번민하는 희생자를 보라. 욥의 보다 현실적인 묘사에서 우리는 그러한 사건들을 재발견하며 담론들 사이의 겹침/중첩은 결코 식별하기 어렵지 않다.   적들의 다수성은 언제나 동일한 모델에 기반한다. 바로 인간 군중이다. 신의 보복이 준비되기 시작할 때, 점차 증대하는 ‘소란/난동’에 저항할 수 있는 것은 이 우주에는 없다. - 라틴어 turba에 대한 미셀 셰르의 의미[<희생양>, 김진식 옮김, 152쪽 참조)이다. 화 있을진저, 저항할 수 없는 회오리바람에 사로잡혀 그 한 가운데 서 있는 자여. 들끓는(seething) 군중은 신의 복수를 위한 완벽한 매개이다. 희생자에게 덤벼들어 그를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폭력에 대한 잔인하고도 동일한 욕구를 공유한다. 그 누구도 마지막 펀치를 날리는 것을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찢김(laceration)과 분열(fragmentation)의 이미지는 우리에게 끝없는 신화적이고 제의적 분할(dismemberment)과 디오니소스적 디아스파라그모스 (diasparagmos, 찢겨짐)의 셀 수 없는 버전이다.   일인에 대한 만인(all against one)의 집단 폭력은 욥 주변에 처음 모여든 세 친구와 네 번째 사람에게서, 그리고 그들의 연설의 구조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난다. 세 명과 그리고 나중의 네 명은 더 큰 집단 내의 보다 작은 군중을 조직/형성한다. 엘리후의 꼴사나운/서투른(clumsy) 보강은 그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을 지배하는 임박한 죽음의 구조를 강조한다.   말들 역시 군중을 형성/조직한다. 헤아릴 수 없는 군중은 희생자의 머리를 소용돌이치게( swirl)하고, 최후의 일격(coup de grâce)을 가하기 위해 모여든다. 세 번의 연설 시리즈는 하나님의 적을 과녁 삼아 가하는 일제 사격(volley)과 같다. 그 많은 대적에게 한 것처럼 욥에게 내려진 고발(accusation)은 일부 친구의 파멸을 의도한다. 그들의 적대적인 연설은 집단 폭력의 이미지일 뿐만 아니라 능동적 참여를 조직한다. 욥은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그는 자신을 굴복시키려는 구두적/언어적/문자적 해체(verbal dismemberment)를 거절한다. 세 친구는 그들의 연설로 욥을 짓뭉개고, 말로 그를 가루로 만들어버린다.(pulverize)   이 말들을 린치와 연결하는 것은 과장인가? 그 친구들은 심한 모욕을 표현하지 않으며, 물리적인 야만 행위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들은 욥에게 침을 뱉지도 않는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엘리트들이다. 엄청난 과장과 지나친 극화(overdramatization)를 한 잘못이 욥에게 있지 않을까?   절대로 아니다. 욥에 대한 일체의 폭력 행위를 하나님께 드리는 섬김과 동일시함으로써 이들 연설은 과거의 야만행위를 정당화하고, 새로운 야만을 선동한다(incite). 그것들은 차라리 침을 뱉는 것보다 더 가공할만하다. 그들의 수행적(performatvie) 가치는 명백하다.   친구들의 하나님은 기사도적인 면모를 거의 볼 수 없다. 그는 결코 공정하게 싸우지도 않고, 단 한 명의 적에 대항해서 천 명이 맞붙게 한다. 우리는 그것이 매우 정정당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종류의 비꼬는 반응은 요점을 벗어난 것이고 차라리 구식/구태의연하다. 그것은 그 비전의 이면에 놓인 것에 관해 어떠한 의문도 던지지 않는데, 추상적으로 그리고 그 전체로서의 종교를 공격하는 것이다. 3세기 동안 우리는 그것들이 그저 상상적인 어떤 것으로 단순히 생각했다. 그것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고안물이고, 그분의 기치 아래서 싸우는 수많은 자들의 힘이 되는 하나님의 현현에 부차적이라고 간주했다.   형이상학적 하나님은 일차적으로 형이상학적 상상의 산물로 믿곤 한다. 천군천사는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이차적 날조/조작으로 여겨진다. 나는 이러한 기원의 방향이 역전되어만 한다고 늘 생각했다. 우리는 결코 천상의 별들이 아니라 더 현실적인 군대로부터 출발해야만 한다. 우리는 반드시 집단 폭력에서 시작해야 한다. 우리는 특히 폭력을 요청한다거나 단순한 가설로 간주하지 않는다. 저자는 매순간 우리와 대결한다. 그것이 자신은 희생자라고 불평하는 욥을 박해하는 일부이다.   친구들의 연설은 린치가 발생하려고 할 때에 린치를 가하는 자들을 붙잡아 주는 신성한 분노를 반영한다. 디오니소스적 열광/광기(mania)에서부터 폴리네시아의 amok(맹렬한 살상욕을 수반하는 정신 착란)에 이르기까지, 그리스 비극에서 발견할 수 있듯이, 집단적 착란/혼수상태(trance)를 지시하는 수천의 상이한 방식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선동적인 성향은 마치 The Bacchae에서의 펜테우스(Pentheus, 테베의 국왕으로, Dionysus 신에 대한 신앙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머니인 Agave나 그 밖의 Dionysus에 대한 광신자들의 손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 죽었다. cf. 네이버사전)를 살해하거나 오이디푸스 왕(Oedipus Rex)에서 '범죄자‘(culprit)를 발견하는 것처럼 희생자의 멸망 직전에 있는 비극적인 합창단과 같다.   바로 우리의 눈 아래에서(?) 세 친구는 폭력을 신성화한다. 모욕과 비열함은 초자연적 사명을 장엄하게 달성하는 것으로 변형된다. 천군천사는 사실상 모든 사람이 연루되어 있다. 이웃이 가깝고 멀든, 맨발이든 풍요하든, 젊었든 나이들었든, 오랜 친구와 가까운 친척이라도, 심지어 욥의 아내마저도 그에게 말한다.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으라.”   어떻게 원초적인 종교의 집단 박해의 적실성을 부정할 수 있는가? 박해 받는 자들의 애가와 살해를 요구하는 광란 사이에서 쉼 없이 번갈아 일어나고 있는 이 길고 긴 텍스트에 직면한다면 말이다. 그 언어는 신성한 것이며, 공동체가 희생자의 몸을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는 가장 미개한 제의의 언어이다.   백성들의 호의를 받고 지도자가 된 사람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이 나올 때마다, 그 공동체는 자동적으로 절대적 정의의 간섭/중재로 바뀌곤 한다. 따라서 신적 복수의 전체 신화론은 친구들의 연설에 죽 펼쳐지고 있다.   그들은 린치에 가담하고 있기 때문에 욥의 친구들은 그가 희생양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여기서 폭력의 생성의 역설이 스펙터클한 방식으로 폭로된다. 그들 자신의 폭력으로 신성함을 창조하는 자는 그 진리를 볼 수 없다. 이것은 욥의 끊임없는 호소에 대해 친구들이 완전히 귀머거리가 되는 이유이다. 그들이 불운한 자에 반하는 폭력에 참여하면 할수록, 그들이 고조된 야만적 감정에 휩쓸려 갈수록 그들은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지 못한다.   세 친구는 사회적 질서가 그들에게 요구하는 바를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지식은 희생양에 대한 그들의 근본적인 무지를 넘어설 만큼은 아니다. 그들은 욥의 관점에서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그들에게는 욥과 다른 나머지 사람들을 고무하는 그 현상, 성서 텍스트에 감사해야 할 그 현상을 도덕적으로 비난해야 한다는 어떤 관념도 없다.   복음서가 이후에 유사한 사태에 관해 말할 터인데, 세 친구는 도덕적이고 종교적 차원에서 ‘그들이 하는 일을 알지 못한다.’ 다른 한편으로 그들은 누군가에게 마땅히 해야만 하는 것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한 자에게 벌을 주는 것은 신성한 과업이며, 그것을 솜씨 있게 달성하는 법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솜씨(art)의 의미는 우리가 도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항상 원상태로 복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