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나모 아미타불 원문보기 글쓴이: 수마제
불설금강정유가최승비밀
佛說金剛頂瑜伽最勝秘密
성불수구즉득신변가지성취다라니경
成佛隨求卽得神變加持成就陀羅尼經
붓다 바쉬땀 사만따 즈발라 말라 비슛데 스푸리
끄리따 친따 마니 무드라
흐리다야 빠라지따 다라니
마하 쁘라띠사라 마하 비댜라자하
불설금강정유가최승비밀
성불수구즉득신변가지 성취다라니 계청
연화장 태장교에 고개숙여 예배하오니
끝없고 청정하고 다 지니신 비밀법문
광명을 두루하사 시방세계 비추시고
불꽃의 머리날려 삼천세계 교화하시며
여의보 마음도장 마음에서 나투시니
아무도 못이기는 대명왕 어른께서
영원히 부처님의 삼매속에 계시면서
유가의 원각경계 훌쩍 뛰어 깨치시고
법신불 비로자나 설법하신 자리에는
굳건한 금강수로 밝은 등불 받쳐들고
거룩한 법문말씀 중생에게 전해주되
실지로 수행 도와 성불케함 끝없으시니
오탁의 미혹한 맘 잘못인줄 깨친이가
위없는 대 보리를 얻으리라.
서원하고 언제나 이 법문을 찬탄하고 외운다면
여래의 무루지혜 증득하게 되오리다.
생각을 가다듬고 마음달을 관찰하되
고요히 요동없이 본존불을 안놓으면
소원이 성취되어 그 마음에 흡족하니
그래서 그 이름이 수구이며 자재니라.
교법에 의지하여 일억번을 외운다면
천지나 귀신들의 온갖 재앙 물리치고
언제나 이다라니 잃지 않게 될 것이요
어디나 좋은거처 차지하게 되오리다.
한평생 다하도록 온갖 액난 만나잖고
물과 불 험한 재난 침노할 일 전혀 없고
싸움터 험한 길에 털끝 하나 안상하고
무서운 도적떼들 보자마자 동무되리
무서운 바라이와 십악죄와 오역죄와
그리고 칠차죄를 두루두루 범했어도
수구주 외우는 것 바람결에 듣기만해도
모든 죄 씻은 듯이 모두모두 소멸하나니
이렇듯 다라니의 힘과 공덕 한량없기에
내 이제 발심하여 항상 외워 지니옵고
이 공덕 중생들에게 고루고루 회향하오니
모두가 도를 깨쳐 소실지에 들어지이다.
===경 문===
그때에 멸악취보살이
비로자나부처님의 거룩하신 모임 속에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히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는 세상 말법시대
물들은 세계의 악취중생들에게 죄를 소멸하고
성불하는 다라니를 말해주어
삼밀문三密門을 닦고 염불삼매를 증득하여
정토에 태어나게 하고자 하옵니다.
무슨 방편을 써야 죄 많은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겠나이까 ?
저는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건져주기를 원하옵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삿된 소견을 일으키고
방일한 중생은 제도할 법이 없으니
살아서는 온갖 고통을 받다가
죽어서는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삼보三寶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거늘
하물며 부처님을 뵙는 일이겠는가?
하물며 다시 인간의 몸을 받는 일이겠는가?
멸악취보살이 다시 사뢰었다.
여래의 방편은 한량이 없으시고
여래의 위신력은 다함이 없으시오니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비밀한 진언으로 고통을 건져 주는 법을 말씀해 주옵소서.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의 부모시니
오탁악세(五濁惡世)의 중생들을 위하여
결정코 성불하는 법을 설해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나에게 비밀한 법이 있으니
세상에 매우 드문 것이요
죄를 멸하고 성불케 하는 으뜸가는 법이니
이름이 수구즉득진언(隨求卽得眞言)이니라.
어떤 사람이 이 진언의 제목만 들었거나
누군가가 이 진언의 제목만 외운 이에게 가까이 하거나
제목을 읊은 이와 한 곳에 모여 살면
이 사람에게는 일체 천마와 귀신과
일체 선신왕이 모두 와서 수호하리라.
오신채 생선 고기를 먹거나
자매 또는 일체 여자, 축생,
모든 비나야가를 범하더라도 허물로 삼지 않고
밤낮으로 따라 다니면서 수호하여
모든 재앙을 여의고 편안함을 얻게 하거늘,
하물며 몸소 외운 사람이겠는가?
만일 전편을 다 외우면 온갖 무거운 죄가 모두 소멸하여 무량한 복덕을 누리다가
죽은 뒤에는 반드시 극락세계에 태어날 것이며
비록 지극히 무거운 죄를 지었더라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리니
부모를 죽이고 나한을 죽이고
화합된 승단을 깨뜨리고
부처님 몸에 피를 내고
경전과 불상을 태우고
가람을 더럽히고
모든 사람을 비방하고
불법을 헐뜯되 자기가 하거나 남을 시켜하는 등
이렇듯 무거운 죄를 두루 지은 이들도
결정코 극락세계의 상품에 태어나서
자기의 연꽃송이에 화생하여
다시는 태에 들지 않을 것이니
오직 성불이 가까워진 이는
먼저 이 진언 외우는 소리를 영원히 들으려니와,
성불이 아직 먼 이는
이 진언 외우는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만일 어떤 남녀들이나 동남동녀가
이 진언의 제목만을 지녀도
반드시 안락함을 얻으며
아무런 질병도 없을 것이며
겉모습이 건장하고
생김새가 원만하고
길상스러울 것이며
복덕이 늘어날 것이며
일체 진언법이 모두 성취되리니
진언 제목의 한 글자 두 글자
나아가서는 열 글자이거나
진언 본문의 한 구절 두 구절 나아가서는
열 구절을 한번만 외우거나
금, 은, 유리, 옥함에 진언을 넣어 정대하면
이 사람은 비록 단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즉석에서 일체의 단에 들어간 공덕이 이루어져서
단에 든 이와 똑같은 수행이 이루어질 것이며
모든 부처님과 똑같아서 나쁜 꿈을 꾸지 않고
무거운 죄가 모두 소멸하리라.
만일 어떤 이가 나쁜 마음을 일으켜
달려오더라도 해치지 못할 것이며
모든 하는 일이 모두 성취되리라.
불설 일체여래 보변광명 염만청정 치성사유
여의보인 심무능승 총지 대수구 대명왕 다라니
나마하 사르바 따타 가따남 나마하
나마하 사르바 붓다 보디삿뜨바 붓다 다르마 상게뱌하
따댜타 옴 비뿔라 가르베 비뿔라 비말레 자야 가르베 바즈라 즈발라 가르베 가띠 가하네 가가나 비쇼다네 사르바 빠빠 비쇼다네
옴 구나바띠 가가리니 기리기리 가마리 가마리 가하 가하 가갈리 가갈리 가가리 가가리 강바리 강바리
가띠 가띠 가마네 가레 구루 구루 구루니히
찰레 아찰레 뭇찰례 자예 비자예 사르바 바야 비가떼
가르바 상바라니 시리시리 미리미리 기리기리 사만따 까르샤네 사르바 샤뜨루 쁘라마타네 락샤 락샤 마마 사르바 사뜨바 남차 비리비리
비가따 바라나 바야 나샤네 수리 수리 치리 치리
까말레 비말레 자예 자야-바헤 자야바띠
바가바띠 라뜨나 마꾸따 말라 다리히
바후비비다 비치뜨라 베샤루빠 다리니히
바가바띠 마하 비댜 데비 락샤 락샤 마마
사르바 사뜨바 남차 사만따 사르바뜨라
사르바 빠빠 비쇼다네 후루 후루 낙샤뜨라 말라 다리니히 락샤 락샤 맘 마마 아나타샤 뜨라나 빠라야나샤
빠리 모차야 메 사르바 두흐케뱌하
찬디 찬디 찬디니 베가바띠 사르바 두쉬따 니바라니 샤뜨루 빡샤 쁘라마타니
비자야 바히니 후루 후루 무루 무루 추루 추루 아유-빨라니 수라 바라 마타니 사르바 데바따 뿌지떼
디리 디리 사만따-발로끼떼 쁘라베 쁘라베
수쁘라바 비슛데 사르바 빠빠 비쇼다네
다라 다라 다라니 라라 다레 슈무 슈무 루루 찰레 찰라야 두쉬땀 뿌라야 메아샴 슈리 바뿌르 다남
자야 까말레 끄쉬니 끄쉬니 바라데 바라담 꼬쉐
옴 빠드마 비슛데 쇼다야 쇼다야 슛데
바라 바라 비리 비리 부루 부루
망갈라 비슛데 빠비뜨라 무케
카드기니 카드기니 카라 카라
즈발리따 쉬레 사만따 쁘라사리따 바바 시따 슛데 즈발라 즈발라 사르바 데바가나 사만따 까르샤니히 사땨바떼 따라뜨라 따라야맘
나가 빌로끼떼 라후 라후 후누 후누 끄쉬니 끄쉬니 사르바 그라하 박샤니히
삥갈리 삥갈리 추무 추무 수무 수무 추무 찰레 따라 따라 나가 빌로끼니 따라야뚜 맘
바가바띠 아슈따 마하 다루나 바예뱌하
사무드라 사가라 빠랸땀 빠딸라 가가나 딸람
사르바 뜨라사만떼나 디샤 반데나 바즈라 쁘라까라 바즈라 빠샤 반다네나
바즈라 즈발라 비슛데 부리 부리 가르바바띠
가르바 비쇼다니 꾹쉬히 상뿌라니
즈발라 즈발라 찰라 찰라 즈발리니
쁘라바르샤뚜 데바 사만떼나 디뵤다께나 아므리따 바르샤니 데바따 따바라니 아비쉰차뚜 메
수가따 바라 바차나므리따 바라 바뿌쉐 락샤 락샤 마마 사르바 샤뜨바남 차 사르바뜨라 사르바다
사르바 바예뱌하 사르보 빠드라베뱌하 사르보 빠사르게뱌하
사르바 두쉬따 바야 비따샤
사르바 깔리 깔라하 비그라하 비바다 두후 스바쁘나 두르 니밋따망갈랴 빠빠 비나샤니히
사르바 약샤 락샤사 나가 니바라니히
사라니사레 발라발라 발라바띠 자야자야 자야뚜 맘사 바르뜨라 사르바 깔람 시댠뚜 메에맘 마하 비댬
사다야 사다야 사르바 만달라 사다니히
가따야 사르바 비그나하
자야 자야 싯데 싯데 수싯데
시댜 시댜 부댜 부댜 보다야 보다야
뿌라야 뿌라야 뿌라니 뿌라니 뿌라야 메 아샴
사르바 비댜디 가따 무르떼 자욧따리 자야바띠
띠슈타 띠슈타 사마얌 아누 빨라야
따타가따 흐리다야 슛데 뱌발로까야 맘
아슈따비 마하 다루나바예 사라 사라 쁘라사라
쁘라사라 사르바바라나 쇼다니히
사만따 까라 만달라 비슛데
비가떼 비가떼 비가따 말라 비쇼다니히
끄쉬니 끄쉬니 사르바 빠빠 비슛데 말라 비가떼
떼자바띠 바즈라바띠 뜨라일로꺄 디슈티떼 스바하
사르바 따타가따 붓다 비쉭떼 스바하
사르바 보디삿뜨바 비쉭떼 스바하
사르바 데바따 비쉭떼 스바하
사르바 따타가따 흐리다야 디슈티따 흐리다예 스바하 사르바 따타가따 사마야 싯데 스바하
인드렌드라바띤드라 뱌발로끼떼 스바하
브라흐메 브라흐마 바뜌쉬떼 스바하
비쉬누 나마스 끄리떼 스바하
마헤슈바라 반디따 뿌지떼 스바하
바즈라 다라 바즈라 빠니 발라 비랴디슈티떼 스바하
드리따라 슈뜨라야 스바하 비루 다까야 스바하
비루 빡샤야 스바하 바이슈라바나야 스바하
차뚜르 마하 라자 나마스 끄리따야 스바하
야마야 스바하
야마 뿌지따 나마스 끄리따야 스바하
바루나야 스바하 마루따야 스바하
마하 마루따야 스바하 아그나예 스바하
나가 빌로끼따야 스바하
데바 가네뱌하 스바하 나가 가네뱌하 스바하
약샤 가네뱌하 스바하 락샤사 가네뱌하 스바하
간드라바 가네뱌하 스바하 아수라 가네뱌하 스바하
가루다 가네뱌하 스바하 낑나라 가네뱌하 스바하
마호라가 가네뱌하 스바하 마누셰뱌하 스바하
아마누셰뱌하 스바하
사르바 그라헤뱌하 스바하
사르바 락샤뜨레뱌하 스바하
사르바 뿌떼뱌하 스바하
사르바 쁘레떼뱌하 스바하
사르바 삐샤체뱌하 스바하
사르바 빠스마레뱌하 스바하
사르바 꿈반데뱌하 스바하
사르바 뿌따네뱌하 스바하
사르바 까따뿌따네뱌하 스바하
옴 두루 두루 스바하
옴 뚜루 뚜루 스바하
옴 무루 무루 스바하
하나 하나 사르바 샤뜨루남 스바하
다하다하 스바두쉬따 쁘라두쉬따남 스바하
빠차 빠차 사르바 쁘라땨르티까 쁘라땨미뜨라남
예 마마 히따이쉬나하
떼샴 사르베샴 샤리람 즈발라야 두쉬따 칫따남 스바하 즈발리따야 스바하 쁘라 즈발리따야 스바하
디쁘따 즈발라야 스바하 사만따 즈발라야 스바하
마니 바드라야 스바하 뿌르나 바드라야 스바하
마하 깔라야 스바하 마뜨리 가나야 스바하
약쉬니남 스바하 락샤시남 스바하
아까샤 마뜨리남 스바하 사무드라 바시니남 스바하
라뜨리 차라남 스바하 디바사 차라남 스바하
뜨리상댜 차라남 스바하 벨라 차라남 스바하
아벨라 차라남 스바하 가하 하레뱌하 스바하
가하 상따라니히 가하 하레뱌하 스바하
약쉬니남 가하 상따라니히
락샤시남 가하 상따라니히
아까사 마뜨리남 가하 상따라니히
사무드라 바시니남 가하 상따라니히
라뜨리 차라남 가하 상따라니히
디바사 차라남 가하 상따라니히
뜨리상댜 차라남 가하 상따라니히
벨라 차라남 가하 상따라니히
아벨라 차라남 가하 상따라니히
후루 후루 스바하
옴 스바하 스바 스바하
부 스바하 브바하 스바하
옴 부르 브바하 스바하 스바하
치띠 치띠 스바하 비띠 비띠 스바하
다라니히 스바하 다라니 스바하
아그니히 스바하 떼조바뿌후 스바하
치리 치리 스바하 시리 시리 스바하
부댜 부댜 스바하 시댜 시댜 스바하
만달라 싯데 스바하 만달라 반데 스바하
시마 반다네 스바하
사르바 샤뜨루남 잠바 잠바 스바하
스땀바야 스땀바야 스바하 친나 친나 스바하
빈나 빈나 스바하 반쟈 반쟈 스바하
반다 반다 스바하 모하야 모하야 스바하
마니 비슛데 스바하
수례 수례 수랴 비슛데 비쇼다네 스바하
찬드레 수찬드레 뿌르나 찬드레 스바하
그라헤뱌하 스바하 낙샤뜨레뱌하 스바하
쉬바이히 스바하 샨띠히 스바하
스바스따야네 스바하
쉬밤 까리 샨띠히 까리 뿌쉬띠히 까리
마라마다니히 스바하
슈리히 까리 스바하 슈리얌 아다니 스바하
슈리야 즈발라니 스바하 나무침 스바하
마루띠 스바하 베가바띠 스바하.
이 진언은 무수억 항하사수 부처님들의 지혜의 근본이며, 한량없는 부처님께서도 이 진언에서 나왔으며,부처님께서 성불하신 것도 이 진언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삼세三世의 부처님께서 무수한 만 억겁을 지나도록 비로자나여래의 자체법계 안에서 무수한 겁의 정진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수구즉득 진언이라 하느니라.
모든 부처님께서 이 진언을 만나지 못하면 성불하지 못할 것이며, 외도나 바라문이 이 진언을 얻으면 부처를 이룸이 빠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옛날에 마갈타 나라에 구박이라는 바라문이 있었는데 부처님을 뵙지도 않고, 법도 듣지도 않고, 육바라밀을 행하지도 않고, 사무량에 머무르지도 않고,
날마다 돼지, 양, 곰, 사슴, 거위, 오리, 거북 등을 잡아먹되, 날마다 오십마리 혹은 백마리씩을 죽이면서
이백오십년의 수명이 지나매 인간을 떠나 염라왕궁에 이르렀느니라.
그 염라왕이 제석천왕에게 아뢰기를 “이 죄인에게는 어떤 지옥을 점지 하오리까?
죄의 경중은 어떠하오니까?“ 하니
제석이 대답하기를 “이 사람의 죄는 헤아릴 수도 없고 셈으로 셀 수도 없다.
선행을 적는 황금표찰에는 한 가지 선도 없는데,
악행을 기록하는 무쇠표찰에는 다 셀 수조차 없으니
속히 아비지옥으로 보내라.하니 즉시에 옥졸들이 일을 맡아 분부대로 아비지옥에 던져 넣었느니라.
그때 지옥이 갑자기 연못으로 변하여 팔공덕수八功德水가 철철 넘치고, 그 안에는 갖가지 연꽃이 피었으니 이른바 청색 백색 홍색 자색인데 그 색깔이
다른 연꽃들보다도 수승하고, 그 연꽃 송이마다에는 죄인들이 앉았는데 아무런 고통도 없었느니라.
이 때문에 마두馬頭, 牛頭우두의 염라왕들이 생각하기를 ‘이 지옥은 신기한데 이 죄인들에게 잘못 주어졌다. 지옥은 정토로 변했고 사람들은 부처와 다르지 않구나. 우리들은 이런 일을 보고 들었도다.’ 하였느니라
그때 염라왕이 제석천왕의 궁전에 나아가 사뢰기를 ‘이 구박바라문은 죄인이 아닙니다.’하고는 그의 신통과 변화를 위의 이야기와 같이 고하니,
제석천왕이 대답하기를 ‘두 생 동안의 선행은 티끌만치도 없으니 내가 알바가 아니로다.’ 하고는
곧 석가모니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사뢰기를 ‘구박의 선행은 무엇이기에 신통변화가 이러하옵니까?’ 하였느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에게 이르시기를,
‘구박은 태어난 이래 단 한가지의 선한 일도 짓지 않았으나 오직 그 인간의 해골만은 볼만 할 것이니라 하셨다.’
제석이 즉시에 인간들의 묘역墓域으로 가보니, 구박의 무덤 서쪽 일리쯤에 졸도파卒都波 하나가 있는데
그 안에는 이 근본 진언이 있고, 어떤 무너진 졸도파안의 진언은 땅에 쏟아졌는데, 그 중 글자 하나가 바람에 날려 구박의 해골에 붙어 있었느니라
그때 제석이 기이한 지옥으로 돌아와서 여덟 지옥을 옮겨다 모으니 모든 지옥이 모두 그와 같이 되어 마침내 고통을 받지 않게 되었느니라.
그때 구박과 모든 죄인이 모두 다 삼십이상과 팔십종호가 원만해지고, 동시에 연화대장세계에 올라 부처님과 보살이 되시니 상방 세계의 무구불無垢佛이 바로 구박바라문 이었느니라
죄를 소멸하는 공능이 이러하거늘, 하물며 몸소 지니는 것이겠는가?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지니고 염송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슨 죄가 조그만 치라도 있겠느냐?
그러므로 이 진언의 이름이 수구즉득성불 자재이며,
구복덕자재이며, 구칠보자재라 하느니라.
이 까닭에 일곱 가지 이름이 있으니
첫째는, 심불심진언心佛心眞言이니 비로자나 여래의
핵심 지혜 중의 핵심지혜이기 때문이요.
1. 심불심진언 : 비로자나여래 핵심지혜
옴 사르바 따타가따 나마르떼
쁘라바라 비가따바예 샤마야 스바 메 바가바띠
사르바 빠뻬뱌하 스바스띠루 바반뚜
무네 무네 비무네 찰레 찰라네
바야 비가떼 바야 하라니히
보데 보데 보다야 보다야 붓디르 붓디히
사르바 따타가따 흐리다야 주쉬떼 스바하
둘째는, 일체불심인진언이니 모든 부처님의 깊고
지혜로운 마음도장이기 때문이요.
2. 일체불심인진언 : 모든 부처님의 지혜로운 마음도장
옴 바즈라바띠 바즈라 쁘라띠슈티떼 슛데 따타가따 무드라디슈타나 디슈티떼 스바하
셋째는, 관정진언이니 이 진언을 지니고 외우는
이의 정수리에 물 뿌리기 때문이요.
3. 관정진언 :
옴 무네 무네 무네바레 아비쉰찬뚜 맘
사르바 따타가따하 사르바 비댜 비쉐까이히
마하 바즈라 까바차 무드라 무드리따이히
사르바 따타가따 흐리다야 디슈티따 바즈레 스바하
넷째는, 관정인진언이니 번뇌를 씻어내고 보리를
이룰 바탕을 확인하기 때문이요.
4. 관정인진언 : 번뇌를 씻어내고 보리를 이룰 바탕 확인
옴 아므리따 바레 바라 쁘라바라 비슛데
훔 훔 파뜨 파뜨 스바하
다섯째는, 결계진언이니 죄장을 제거하고 모든
마장이 소멸하기 때문이요.
5. 결계진언 : 죄장제거, 마장소멸
옴 아므리따 빌로끼니
가르바 상락샤니히 아까르샤니히
훔 훔 파뜨 파뜨 스바하
여섯째는, 불심진언이니 부처님의 진실한 마음의
지혜인 까닭이요.
6. 불심진언 : 부처님의 진실한 마음의 지혜
옴 비말레 자야바레 아므리떼
훔 훔 훔 훔 파뜨 파뜨 파뜨 파뜨 스바하
일곱째는 심중진언이니 이 법보다 수승한 것이 없기
때문이니 이 진언을 지닌 이도 이와 같으리라.
7.심중진언 : 이 법보다 수승한 것이 없기 때문
옴 빠라 빠라 상빠라 상빠라 인드리야 비쇼다니히 훔 훔 루 루 찰레 스바하
부처님께서는 모든 법의 왕이시니 가장으뜸이니라.
멸악취야. 이 진언은 능히 일체 중생을 구원하시니 이 진언은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고뇌를 여의게 하며, 이 진언은 능히 일체 중생을 이롭게 하여 그 소원을 원만케 하심이 마치 부처님께서 일체 고뇌 중생을 구제하시는 것과 같으리라.
추운 자는 불을 얻게 하고,
벗은 자는 옷을 얻게 하고,
외로운 아기는 어머니를 만나게 하고,
물을 건너려는 자는 배를 얻게 하고,
병들은 자는 의원을 만나게 하고,
어두운 자는 등불을 만나게 하고,
가난한 자는 보물을 얻게 하리라.
횃불이 어두운 숲을 제거하는 것 같이 이 진언도 그러하여서, 능히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 괴로움과 일체 병고를 여의게 하며,
능히 일체중생의 생사의 속박을 풀어 주며,
염부제閻浮堤사람들의 병에 맞는 양약이 되나니,
만일 어떤 사람이 병을 만났을 때 이 진언을 들으면 병이 곧 소멸하느니라.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이 진언을 잠시듣기만 하여도 모든 죄장이 모두 소멸할 것이며,
만일 일체 여인을 상대로 음행을 범한 죄일지라도 다시 태에 드는 고통을 받지 않으리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진언을 지니는 이를 가까이 모시고 공양하기만 한 남자나 여자에게는 모두가 부처의 몸이 갖추어졌기 때문이거니와,
만일 몸에 지니고 외우면 분명히 알라.
이 사람은 그대로가 금강의 몸이리니 불로도 태우지 못할 것이며, 여래께서 신통력으로 이 사람을 옹호하실 것이며,
이 사람은 곧 여래의 몸일 것이며,
이 사람은 비로자나 여래의 몸일 것이며,
이 사람 그대로가 여래장如來藏일 것이며,
이 사람은 여래의 눈일 것이며,
이 사람은 금강의 갑주를 입은 것이며,
이 사람은 광명의 몸 그대로일 것이며,
이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 몸일 것이며,
이 사람은 일체 원수와 적군을 무찌를 것이며,
이 사람의 모든 죄업이 모두 소멸할 것이며,
이 진언은 지옥의 모든 고통을 제해 주느니라.
내가 불법을 펴기 위해 끝없는 국토에서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법을 널리 설하기를 헤아릴 수 없었는데,
그 중에도 이 진언이 가장 으뜸이어서 견 줄 것이 없느니라.
삼천대천세계에서 비록 일체중생을 다 죽이더라도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이 진언의 위력 때문이거늘, 하물며 인간들이 겪는 고를 받을 리가 있겠느냐?
항상 칠보배가 비처럼 내리고,
질병과 재난이 없을 것이며,
온갖 구하는 것이 모두 만족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복과 수명이 무량하리라
부처님께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이 진언의 이름은 수구즉득진언이니 능히 일체 죄업 등의 장애를 제하고 일체 악도의 고통을 깨뜨리느니라.
멸악취야. 이 진언은 무수 억 항하사 구지 백 천 부처님들께서 똑같이 설하신 바이니 기뻐하는 마음으로 받아 지니는 사람은 여래께서 지혜의 심인心印으로 인가해 주심을 받으리니,
일체중생의 악도를 부수기 때문이며,
위급한 고난에 부딪쳤거나 생사의 바다에 빠진 중생들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기 때문이며,
단명하고 박복하고 구호해 줄 이가 없는 중생들이나 잡되고 악한 업을 즐기어 짓는 중생들을 위해서 설했기 때문이니라.
또 이 진언은 모든 고통 받는 곳의 무리,
즉 지옥과 그 밖의 악도의 중생이나,
생사의 고통에 유전하는 박복중생이나,
바른 도를 믿지 않는 중생이나, 이러한 모든 중생이 모두 해탈을 얻기 때문이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다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이 진언을 너에게 권하노니 진언의 위신력은 능히 일체중생을 고해에서 건질 수 있느니라.
멸악취야. 너는 마땅히 지니고 외우고 관하고 행하고 수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라.
멸악취야. 만일 어떤 사람이 잠깐만이라도 이 진언을 들으면, 천 겁 동안 쌓아모인 악업의 무거운 장애 때문에 응당 갖가지로 유전하면서 생사하는 지옥, 아귀, 축생, 염라왕계, 아수라 등의 몸이거나
야차, 나찰, 귀신, 포단나, 아파사마라, 모기, 옴, 거북, 개, 대왕이, 뱀, 그리고 온갖 새 그리고 온갖 맹수 나아가서는 온갖 미물 더 나아가서는 개미 등으로 태어나야 할 것이로되 영원히 그러한 몸을 받지 않느니라,
뿐만 아니라 즉시에 모든 부처님의 일생보처보살로 바뀌어 태어나거나, 같은 모임에 태어나거나,
큰 성바지 바라문 종족에 태어나거나,
혹은 큰 찰제리 종족에 태어나거나, 혹은 호화롭고 부호하여 가장 수승한 가문에 태어나느니라.
멸악취야. 이 사람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귀한 곳에 태어나게 된 것은 모두가 이 진언 때문이니 태어나는 곳곳마다 모두 청정하고 물러남이 없는 법을 얻으니라.
멸악취야. 심지어는 보리도량의 가장 수승한 곳에 이르는 일까지도 모두가 이 진언을 찬미했기 때문이니 이 진언의 공덕이 이러하니라.
이런 까닭에 수구즉득진언이라 하느니라.
다음은 밀인법密印法을 말하리니 오방 부처님들을 면밀히 생각하며 먼저 결인을 가슴에 결인하고,
다음은 정수리에 올려두고,
다음의 결인은 양미간에 결인하고
다음의 결인은 두 눈썹에 결인하되,
먼저 오른쪽부터 하고 다음은 왼쪽에 결인하고 마치나니,
이렇게 결인을 하고나면 나의 몸과 같은 광명변조의 몸을 이루나니라.
그런 뒤에 혀舌위에 금강저를 관하면서 먼저 두 손을 모아 금강합장을 하고 바로 금강박을 만들어라.
이어서 오른손의 중지와 왼손의 중지는 쇠뇌처럼 만들고 오른손의 검지와 왼손의 검지를 등에다 붙이며
다시 오른손 위 중지와 왼손의 중지를 세워 발우모양으로 했다가,
다시 손가락의 반대편을 꺾어서 보주처럼 하고 다시 꺽은 것을 옮겨 연꽃처럼 하고,
다시 손가락의 면을 손바닥 안에 합치게 하고 왼손 소지와 오른손 소지, 왼손 엄지와 오른손 엄지를 서로 맞대어라.
그렇게 하면 바로 비밀인이 된 것이니 이 다섯 가지 비밀인은 비밀 가운데서도 가장 비밀한 것이나,
아사리가 아닌 자는 전하지 못하는 것이나
만약 법을 아는 제자가 있을 때에는 마땅함을 따를 수 있느니라.
단을 꾸미는 작단법作壇法은 법화의궤 法華儀軌와 같으므로 말하지 않느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너는 자세히 들으라. 너와 그리고 단명한 중생들에게 이 진언 외우는 법을 말해주리라.
먼저 깨끗이 씻고 새 옷을 입고는 날마다 아홉 번씩 외우면,
단명한 중생은 수명이 늘어나서 영원히 온갖 병고를 여윌 것이며, 일체 업장이 모두 소멸하고 일체 지옥의 모든 고통에서도 모두 해탈 하리라
날아다니는 새들과 축생 등 모든 중생이 이 진언을 한 번 슬쩍 귓전으로 들어도 즉시에 이 몸이 다한 뒤에 다시 중생으로 태어나지 않고,
만일 몹쓸 병을 만나더라도 이 진언을 들으면 영원히 사라지고, 이미 있던 모든 병고가 모두 소멸되며 응당 악도에 떨어질 이의 죄도 모두 소멸하여 즉시에 적정세계에 태어나리라.
이 몸이 끝난 뒤 다시는 태에 들지 않고,
태어나는 곳마다 연꽃에 화생 할 것이며,
사는 곳 어디에나 연꽃에 화생할 것이며,
태어나는 곳 어디서나 잊지 않고 잘 기억하여
항상 전생 일을 알게 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미 온갖 극중한 죄업을 지어서 목숨이 마치자 그 악업 때문에
응당 지옥에 떨어지거나,
혹은 축생이나 염라왕계에 떨어지거나,
혹은 아귀에 떨어지거나,
나아가서는 대 아비지옥에 떨어지거나,
혹은 물속의 무리나
혹은 금수 등 이류의 몸을 받게 되었더라도,
이 진언의 제목 중 단 한 글자만이라도 귓전에 스친 이는 이러한 고통을 다시는 받지 않고 업장이 모두 소멸하여 속히 불세계佛世界에 태어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한 글자만 지닌 사람을 가까이 하기만 하여도 이 사람은 즉시에 대열반을 얻고 수명이 늘어나서 수승한 쾌락을 받을 것이요,
이 몸을 버린 뒤에는 바로 갖가지 미묘한 모든 불찰(佛刹)에서 태어나 항상 모든 부처님과 한 자리에 모이고, 일체 여래께서 항상 미묘한 이치를 설해 주심을 만나고, 모든 세존의 수기를 받아 몸에서 뿜는 광명이 모든 불찰(佛刹)을 두루 비추리니 이 진언의 공덕이 대략 이러 하니라.
너희들 선남자 선여인은 이 진언에 대하여 잠깐이라도 의심을 품지 말지니라.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의심을 품으면 세세생생에 진언의 영험을 얻지 못할 것이며,
수구즉득다라니경.hwp
이생에 백나병白癩病을 얻으리라.
나는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이 진언을 설하노니, 빈궁 하천한 중생을 위하여 이 여의마니보주如意摩尼寶珠인 비로자나여래의 일체지인 一切智印 심심법장甚深法藏을 남겨 주노니,
이 주문을 수지하고 염송하는 사람은
마땅히 부처님 공경하듯 할지니라.
첫댓글 믿어 의심 없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