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49&oid=079&aid=0002002534
서울 논현동 고시원 방화 살인 용의자 정씨는 영화를 본 뒤 이같은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논현동 고시원 방화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2차 수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용의자 정씨가 영화를 보고 이를 흉내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200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 '달콤한 인생'의 등장인물들을 동경해 모방하려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서트> 강남경찰서 김갑수 형사과장. "‘달콤한 인생’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이와 관련된 범행물을 준비했다. "
또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금전적인 압박과 심리적 불안이 주된 원인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씨는 월세와 밀린 휴대전화비용 등 생활비 부족에 시달렸고 최근 병원에서 하지정맥류 이상 진단을 받아 300만원의 치료비도 필요했던 것으로 경찰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논현동 고시원 안의 범행 현장도 공개됐습니다. 고시원 곳곳에서는 끔찍했던 사건당시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한편, 정씨에 의해 희생된 6명에 대한 부검결과 50살 이모씨 등 5명은 흉기에 찔려 숨졌고 51살 민모씨는 3층 건물에서 떨어져 추락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살인과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첫댓글 나는 이런일이 일어날때 마다 이런 사람을 정죄하기 전에 이런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