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을 맞아 젊은 친구들 몇명과 함께 학이시습지길을 겉습니다. 처음 이 길이 만들어질 때 한 번 걷고는 무척 오래만입니다.
익숙한 강릉원주대학교 해람지 뒤쪽의 계단으로 올라갑니다. 쉽게 생각하고 따라나선 젊은 이들이 아니 학교안에 이런 산길이 있다고 놀랍니다.
한참을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학교의 경계인 치대 뒤쪽입니다. 숨을 돌리고 내리막을 내려가니 느릅내(유천동) 버스종점이 나타나는 군요.
느릅내를 지나 지변 저수지를 다라 겉습니다. 집들이 보이고 최근에 온 비로 저수지의 물이 가득합니다.
다시 산길이 나타나고 중간 중간 바우길의 안내가 반겨줍니다.
이번 구간 가장 가파른 깔딱고개가 나타납니다. 헗떡거리며 올라가 내려다 보니 아직도 공대 뒤쪽일 뿐입니다.
부지런히 내려와 민속 옹심이 막국수에서 배를 채우고, 오죽헌 근처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다시 나섭니다.
유수지의 메타세콰이어길이 반겨주고
이어서 선교장이 나타나며
경포호를 지나 초당의 새로지은 아쿠아리움, 컨벤션센터(?) 가 반겨줍니다.
허균, 난설헌 생가에는 관광객이 많고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강릉원주대학교 홍보관입니다.
강릉원주대학교 뒷길의 안내 표지가 많이 손상되었는지 몇번을 길을 잘 못들어 되돌아와야 했습니다. 아침 10시30분 쯤 출발하여 여유있게 점심먹고, 커피도 한잔 마셨는데 목적지에 2시30분경 도착하였습니다. 강릉원주대를 벗어난 오죽헌 부터는 평지여서 좀 빨리 걸은 듯합니다. 날씨가 무척 좋아서 즐거운 걸음이었습니다. 함께 한 젊은 시람들도 모처럼 좋은 활동하며 즐겼다고 좋아했구요.
첫댓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의 글입니다. ^^
저도 같은 날에 16구간 초반부분에 갔었습니다. 저도 세 번이나 길을 잘못 들었던 곳인데..--;; 고생하셨네요..
그런데 잘못 간 곳의 경치가 좋습니다. ㅋㅋ 곧 간이 이정표 꽂아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하늘,,코스모스가 어우러진
메타쉐콰이어길~
그 아이들 담으러 나서야겠어요~^^
학이시습지길이 만들어진후
처음으로 걸으셨다니
정말 오랜만에 걸으신거네요~
그때와는 살짝 변한 풍경두 만나셨겠어요^^
벽화가 그려진 공방골목두요~^^
개천절날 길 걸으셨네요..
제가 구간책임지고 있는데...
요즘 사정이 딱하게 돼서 길에 나서보지 못했습니다.
정기걷기 사진에 유난히 리본작업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했는데..
이유가 있었네요~~
다음번 걸음하실때는 잘 안내된 길에서 알바하는일 없도록 돌아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