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일서 3장 13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15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마다 살인하는 자니 살인하는 자마다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아니하는 것을 너희가 아는 바라 16 그가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셨으니 우리가 이로써 사랑을 알고 우리도 형제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하니라 17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18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19 이로써 우리가 진리에 속한 줄을 알고 또 우리 마음을 주 앞에서 굳세게 하리니 20 이는 우리 마음이 혹 우리를 책망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보다 크시고 모든 것을 아시기 때문이라 21 사랑하는 자들아 만일 우리 마음이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22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그에게서 받나니 이는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 앞에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함이라 23 그의 계명은 이것이니 곧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 주신 계명대로 서로 사랑할 것이니라 2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그의 안에 거하시나니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 설교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의 특징을 대조합니다. 하나님의 자녀의 특징과 증거는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14절). 우리가 사망으로부터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을 볼 때 알게 됩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은 복음의 핵심입니다(11절). 주님께서 처음부터 말씀하시고 가르치신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은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이고 주님께서도 성령으로 그의 안에 거하십니다(23-24절).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는 증거입니다. 참된 믿음으로 예수님께 접붙여졌다는 사실은 서로 사랑할 때 나타납니다. 참된 믿음은 사랑의 열매와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을 지킬 때 그 사람이 하나님께 속한 자녀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참된 믿음으로 주님께 접붙여진 하나님의 자녀이며, 우리 안에 생명이 있다는 증거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형제를 사랑하라는 주님의 계명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형제를 사랑함으로써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시고 풍성히 누리게 하셔서 형제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형제를 사랑하지 않고 미워하는 사람은 살인하는 자이며, 영생이 그 속에 거하지 않습니다(15절). 세상은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께 속한 자녀들도 알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혐오하고 배척하고 적대시합니다. 주님의 사랑을 힘입어 서로 사랑할 때 우리가 생명을 가지고 있으며, 진리이신 주님께 속했다는 증거가 됩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주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자들만이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형제 사랑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신 결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형제 사랑의 원천은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성령님은 형제 사랑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며 살도록 힘과 능력을 주십니다(24절). 십자가에서 보이시고 확증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믿는 자는 형제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 속에 증거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한 순간의 감정과 의지로 되지 않습니다. 성령님께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실 때 주님의 계명을 기쁘게 순종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형제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이 마땅합니다(16절).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최고의 사랑은 일상생활에서 어려움 당하는 형제를 돌아보고 도와주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이신 최고의 사랑을 배워서 우리도 형제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데까지 이르러야 하지만 우선적으로 힘써야 할 형제 사랑은 구제를 통해서 나타나야 합니다(17절).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것이 참된 사랑입니다(18절).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행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해 주십니다. 형제 사랑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드러내면서 살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