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7일 빌레몬서 1장 빌레몬 오. 바 – 빌레몬의 선택 p.115 23.8.20
“형제여, 나는 주님 안에서 그대의 호의를 바랍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마음에 생기를 넣어 주십시오.” 빌레몬서 1:20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모든 성경 이야기에는 첫째 하나님의 법 둘째 하나님의 긍휼 셋째 하나님의 기적이 들어 있습니다
일년 일독 통독 성경 오늘 범위는 빌레몬서 1장입니다
빌레몬서는 로마 제국에서 한 주인과 종의 관계를 하나님 나라안에서 형제관계로 회복하려는 바울의 노력의 산물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제자인 빌레몬 집에서 도망나온 오네시모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바울은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다시 돌려 보내기 위해 편지를 씁니다 빌레몬은 종이 아닌 형제로 받아주라고 부탁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당시 로마 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제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도 바울의 하나님 나라 선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 빌레몬서 1장에 등장하는 성경지리 즉 공간은 골로세와 빌레몬의 집입니다
그리고 등장 인물은 바울 디모데 빌레몬 압비아 아킵보 골로새 교회 교인들 에바브라 오네시모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 두기고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의 절대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편지를 써 보내며 특히 자신을 갇힌자 된 바울이라고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빌레몬은 골로새 지역의 유력한 부자로 도망나간 종 오네시모의 주인이었고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이며 바울로부터 복음을 전해듣고 그리스도인이 된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변명해 주며 부탁합니다
1: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몬 1:10-12)
바울이 최선을 다해 보증해 주고 있는 오네시모는 지금 두기고와 함께 그의 주인이었던 빌레몬앞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빌레몬은 바울이 써 보낸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아마도 빌레몬이 편지를 읽고 있는 동안 두기고도 오네시모도 손에 땀을 쥐고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로마에서 갇힌 중에 낳은 믿음의 아들 오네시모를 자신을 돕는 사람으로 로마에 두고 싶지만 너희게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그만 큼 유익하고 월등한 사람이라고 칭찬한 것입니다
사실 재산 목록에나 들어가는 종을 주 안에서 형제로 받아드리는 제안은 당시 로마 제국에서는 누구도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제안이었습니다 고대 사회가 다 마찬가지였지만 로마 제국도 사회적 신분의 차이와 계급이 엄격하게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빌레몬에게 당시 사회적인 통념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부탁을 한 것입니다 제국의 본질은 물질주의 그리리 노예제도입니다 노예는 남의 소유물로 부림을 당하는 사람이며 인간의 기본 권리와 자유를 빼앗기고 물건과 같은 취급을 받았던 사회 계층입니다
바울을 포함한 당시 유대인들은 선민이라 주장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들은 과거 애굽에서 노예 생활을 경험한 민족입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바벨론에서 70년간 노예 생활을 경험한 민족입니다
그런데 빌레몬서에서 바울은 본격적으로 로마 제국의 노예제도와 맞서고 있습니다
로마 제국에서도 노예는 주인의 재산이었습니다 그래서 노예를 처형해도 주인이 처벌 받지 않았습니다 로마 제국은 가정 노예 농장 노예 채석장 노예 검투사 노예등 전반에 걸쳐 활용했습니다
그러한 로마 제국에서 바울이 빌레몬서를 기록한 것은 정말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왜냐 하면 노예 제국하여 모든 사람은 노예 노예의 반란이라면 다음 두가지 사건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사건은 스파르타쿠스의 난입니다
이는 로마 제국에서 일어나 로마 반란으로 그 반란에 주도자였던 스파르타쿠스의 이름을 따서 지칭한 난입니다
스파르스타쿠스 검투사들 74명을 이끌고 도망했습니다 그러자 로마가 처음에는 3천명을 토벌대를 투입해 반란을 진압하려 했으나 검투사들과 인근 농장 노예들의 합세로 반란군의 규모가 10만명 가까이 커지자 로마 군인들까지 동원해 양 진영간에 3년간 전쟁과 같은 전투가 벌어질 정도가 되었습니다
결국 크라수스가 이끈 8개 군단이 투입되어 반란군을 무자비하고 잔인하게 진압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끝까지 항복하지 살아 남았던 노예들 폼페우스가 이끄는 로마 군단에 모두 생포됩니다
로마는 생포한 이들을 로마의 가장 중요한 도로였던 아피아 가도 양쪽에 3천명씩 6천명 모두를 십자가에 처형했습니다 이는 로마 제국이 절대로 노예들을 해방해 줄 뜻이 없다는 것을 온 천하에 드러냈던 사선입니다
두 번째 사건은 타키투스가 기록한 세쿤두스의 노예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에이디 61년 네로 황제 때 로마의 행정장관 루키우스 페다니우스 세쿤두스가 원한을 품은 한 노예에게 살해 되면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당시 로마의 관습법에 세쿤투스 집에 노예 부녀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포함해 약 400여명의 노예는 모두 처형되어야 했습니다
그러자 살해와 관계가 없는 400여명의 노예 처형에 대해 로마 사회에 반대 여론이 형성되어 반대 시위까지 벌어질 정도가 그러나 네로 황제 주도의 로마 원로원에 의해서 노예 전체를 처형하기로 하고 세쿤투스 집안에 모든 노예를 처형했습니다
이는 로마 제국의 노예 제도를 변함없이 유지하겠다는 확고한 선언이었습니다 바울은 로마 제국의 이러한 현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 들이라고 권면한 것입니다 이 편지가 빌레몬서입 니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부탁하며 그가 빚진 것 까지도 자신이 대신 갚아주겠다고 약속합니다
1:17 그러므로 네가 나를 동역자로 알진대 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1:18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
(빌 1:17-18)
복음안에서 사랑과 믿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 계급과 차별을 뛰어넘는 사랑 이것이 우리를 향한 사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는 모든 장벽을 뛰어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놀라운 일을 바울은 그의 제자 빌레몬에게 직접 실천하자고 제안한 것입니다
고린도 후서 5장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면서 빌레몬이 이 엄청난 부탁을 들어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몬 1장20-21절
1:20 오 형제여 나로 주 안에서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얻게 하고 내 마음이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하게 하라
1:21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
예수를 믿는 바울과 예수를 믿는 빌레몬은 하나님 나라 안에서 형제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바울은 예수를 믿는 오네시모를 형제로 받아 들이자고 말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형제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공생하며 상부상조하는 관계입니다
따라서 행동하는 지식인 바울의 선택은 제국이 아닌 하나님 나라를 바탕으로 한 형제 개념을 우선시 했습니다 즉 로마 제국의 노예제도에 도전장을 내 민것입니다 이는 제국의 본질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바울의 용기있는 실천이었습니다
또한 바울이 하나님 나라를 실천하기 위한 행동이었고 약한 형제를 더 안타까워 하시며 돌보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바울은 골로세서와 빌레몬서를 동시에 골로세 교회와 빌레몬에게 보내면서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었습니다
하나님 나라 즉 천국의 본질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인간이 가장 중요한 나라입니다
골로새서 1장27절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 받는 나라입니다
갈라디아서 4장19절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하나님 나라에서는 형제라는 단어를 놓치면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아들 이야기가 전제 되어야 형제 이야기가 나올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형제의 모습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결국 예수 그리스도이야기인 골로새서와 오네시모를 형제를 받으라는 빌레몬서를 동시에 읽은 빌레몬의 섵택은 제국이 아닌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빌레몬은 자신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를 주 안에서 형제로 받아드리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예수를 믿는 바울이 예수를 믿는 빌레몬에게 예수를 믿는 오네시모와 로마 제국을 넘어 하나님 나라 안에서 한 형제가 되라고 쓴 편지가 빌레몬서입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능력입니다
오늘도 성경을 열면 기적이 열립니다 시대가 어려울수록 근본인 성경에 기초해야 합니다
소중하신 한 분과 오늘의 이 이야기를 꼭 공유해 주십시오 성경한권이면 충분합니다 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