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환경과 하나님
09/13금(金)출 3:1-8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출 3:5)
우리는 너무도 쉽게 인간은 환경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어떤 모양이든 이 땅에 살면서 환경을 무시할 수 없고, 환경의 영향을 받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의 환경은 언제든 우리 생각처럼 되지 않고, 부정적일 때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이 어려워지고, 부정적인 인생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어렵고 힘든 환경을 살아도 하나님 안에서는 복되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말한 것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환란을 당할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 16:33).
환경을 이길 수 있는 인생 역전의 원리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환경을 지배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40년 동안 유랑생활을 하던 모세의 일상은 하나님의 산 호렙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느 날 미디안 광야, 황량한 사막 복판에 피어난 가시 떨기나무에 불이 붙어 있는 불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그 불을 바라보니 가시 떨기나무가 불에 타지 않습니다. 이런 현상은 인간의 이성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가시 떨기나무가 불 속에서도 타지 않고 있다는 것은 하나님 안에 있는 이스라엘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이 다스리고 지배하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을 살면서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환경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기에 승리의 비결이 있습니다.
▣모든 환경 속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너는 신을 벗어라”(출 3:5). 모세가 서 있는 곳은 모세에게 가장 힘든 환경의 장소입니다.
당시 가장 큰 나라의 왕자로 대권을 얻을 수 있는 그 자리에서 한순간 목동으로 변하여 천한 삶을 살아온 삶의 자리입니다. 어떻게 보면 원망의 장소가 될 수도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그곳이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거룩한 땅이니 신발을 벗으라고 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참으로 믿기지 않고, 이해가 안 되는 환경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환경을 부정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곳이라 해도 주님은 거기에 계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 삼마’의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는 일에 모세를 사용하십니다. 이제껏 모세가 겪은 어려운 환경의 삶(광야 생활)이 하나님께 유용하게 쓰이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우리에게 어려운 환경이 다가올 때, 그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어떤 환경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계획을 세우시고, 꿈을 꾸게 하십니다. 그런데 요셉에게 일어난 환경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형들에게 핍박을 받아 미디안에 노예로 팔리고, 보디발의 가정 총무로 들어갔지만 결국 오해를 받아 감옥에 가게 되고, 국무총리와는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감옥에서 술관원장과 떡관원장의 시중을 들면서 애굽의 정치를 배우고, 꿈해몽을 통해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법입니다.
And...
하나님은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환경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이것을 알고 주님을 신뢰하며 순종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믿는 성도는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하고, 환경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어려운 환경이 오면 우리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돌이키는 회개를 해야 하지만, 그 환경도 복되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무대임을 믿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중세 시대의 기독교 역사를 어둠의 역사라고 합니다. 그 시대가 영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격변의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도 훌륭한 믿음의 선진들이 있습니다. 그중 기독교사에 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 인물 중 잔느 귀용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어릴 적 수녀원에서 신앙훈련을 받았습니다. 일찍 결혼하여 많은 핍박을 받다, 남편이 죽자 평생 혼자 살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의 어려운 환경은 영적인 서적을 집필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녀가 쓴 책은 카톨릭 성직자들의 반발을 샀고, 신비주의 이단 등의 누명을 쓰고 8년의 옥고를 치릅니다. 그 가운에 그녀의 복음전파 활동과 집필의 활동이 왕성하여 유럽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녀는 석방 후 아들과 오랜 시간 귀양살이를 하며 환경에 매이지 않고, 오직 주님을 향한 사랑을 지키면서 복음 전파로 일생을 마칩니다. 그녀의 나이 60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그 순간까지 그녀의 영향력은 대단하여 당시 퀘이커 교도들은 물론 후대 최고의 영적 거장 앤드류 머리, 허드슨 테일러, 제시펜 루이스와 같은 위대한 신앙인들이 탄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지금까지도 그녀의 영향력은 대단합니다.
인간의 환경은 하나님이 다스리십니다. 그리고 악한 환경을 통해 하나님은 그 사람을 훈련하여 정금같이 사용하십니다. 그러므로 잘못한 일이 없는데 환경이 어렵다면 하나님이 쓰시기 위해 다듬고 계신다고 믿으면 됩니다. 우리가 매를 맞아도 왜 맞는지 알 수 있다면 그 매는 더는 아프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는 매를 맞지 않아도 됩니다.
그런데 왜 매를 맞는지 모르고, 매를 피하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면 하나님은 듣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이유를 깨달을 때까지 계속 환란 속에 두십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자는 자신에게 환란이 올 때, 엎드려 기도합니다. 이 환란을 피하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닌, 환란 속에서 구원을 기도합니다. 환란을 기도로 승화시키면 축복이 됩니다. 영적 성장과 함께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을 아는 지혜가 많아지므로 세상에서 자유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의 환경은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그 일이 내 일이라고 생각하니 고통스럽습니다. 이것은 주님과 분리된 것입니다. 주님과 연합하면 내 일이 하나님의 일이 됩니다. 하나님의 도구로 그 일을 행함이 내게는 영광입니다. 하나님 관점으로 문제를 바라보면 통로로 쓰임 받는 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늘 깨어서 생각을 지켜야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지금 고통스러운 그 환경이 하나님 손에 들려지면 영혼을 구원하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환경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므로 그 환경을 통해 쓰임 받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https://youtu.be/j6wqATfRsK4?si=lLIT1CNkVDa2Uj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