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린이퍼머컬쳐 두번째 시간 진행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숲밭이 풍성해지고 있어서 볼 때마다 기분이 참 좋습니다.
오늘은 명희이모가 마을교사 채움연수를 가서 복순이모와 둘이 진행했습니다.
수업시작시간 오후2시 40분 .
이제 5월 밖에 안 됐는데 한 낮 뙤약볕에 수업 시작 전부터 지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 퍼머컬쳐 수업 활동은
‘물주기 당번 정하기’ ‘소리쟁이캐기’
그리고 ‘숲밭 돌보기’ 였어요.
물주기 당번은
윌 : 도형, 태협, 아름
수 : 리안,예빈, 채환,태영
금 : 유찬,지언, 나원
일주일에 세번 물을 주기로 했고
오전 8시 15분에 물을 주겠다고 해서
지켜질까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
안지켜지면 바꾸면 되니 …그러자고 했습니다.
소리쟁이 캐기 중 대화록
“왜 이렇게 뿌리가 깊어요?”
“글쎄😅🥵🥵”
“쫌 도와줘”
“응 갈게!!”
“그만 끊어, 다 못파”
뿌리가 깊어서
중간에 끊어지기도 했지만
한포기, 한포기 아이들이 캔
소리쟁이가 바구니를 채웠습니다.
흙투성이 소리쟁이 담은 바구닐 들고
계곡으로 씻으러 내려갔습니다.
논에 물을 대는 때이기도 하고
강수량이 적어 계곡 물이 많지 않았지만
소리쟁이를 흔들어 씻을 정돈 되었습니다.
한 두 뿌리씩 들고 물속에 손을 푹 담구니
금새 더위가 싹 ~~😘😘
“우리 빨래터에 빨래 하러 온 것같다😊😊😊”
라며 소리쟁이를 다 빨았습니다^^
소리쟁이는 그늘에 잘 말려 나중에 아이들과 샴푸를 만들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숲밭 돌보기
바질 심고, 돌 골라내고, 루꼴라 수확, 물주기.
루꼴라는 ‘월요일 물돌이’들이 따서 가지고 갔습니다. 앞으로 수확하면 집으로 조금씩 챙겨 보낼 양이 되면 보낼게요^^
밖이라 목소리를 크게 하다보니
목이 쪼매 아프긴 했지만
보람있는 수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