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거릿 애트우드의 소설을 두번째로 읽었다. 이번 소설은 부커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3중 액자 형식으로 쓰여져 있다. 전반적으로는 아이리스라는 화자가 자신과 자신의 가문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는 화자의 여동생인 로라가 쓴 소설 "눈먼 암살자"에 대한 이야기이며 세번째 이야기는 눈먼암살자를 구술하는 사람이 말하는 SF소설이다. 이 세가지 이야기는 서로 엉커있는듯 보이고 따로 떨어진 이야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82세가 된 아이리스는 자기 손녀를 위해 가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남기려한다. 1930년대 전쟁의 시기였고 대공황의 시대였다. 그리고 서양에서도 여인들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시대였다. 캐나다의 역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잘은 모르지만 영연방 국가였던 캐나다도 전쟁과 경기하락을 피할순 없었다. 그 와중에 전쟁에서 부상을 당하고 사업도 망하는 아버지는 마지막 기도로 부를 일구던 신흥 부자에게 딸을 시집 보내는 형태로 딸들을 살리고자 했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18에 불과했고 의지할 아무것도 없었다. 그리고 책임져야 할 여동생 로라가 있었다. 어린 나이의 소녀가 감당하긴 어려웠다. 남편은 그녀보다 나이가 띠동갑 이상으로 많았고 욕망과 야망이 컸다. 82세가 되어 자신의 과거를 생각하며 회한에 젖는 여인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마침내 밝혀지는 충격적인 이야기는 이 소설의 재미를 위해 쓰지 않으려한다. 3중구조로 쓰여진 소설이라 쉽게 읽히지 않을수도 있으나 마직막 결말을 위해서 인내를 발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