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Phnom Penh Post 2013-7-31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총선 참관한 한국 등 몇몇 국가 대표단이 내놓은 한심한 평가들
Elections just fine by some
기사작성 : Shane Worrell
지울 수 없다고? 헝가리에서 온 선거 참관인단은 총선용 잉크가 당연히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총선용 '지워지지 않는 잉크'가 '지워질 수 있다'는] 사실은 반복해서 증명됐고, 그 사실은 문서화도 잘 되어 있으며, 게다가 프놈펜 주변에서는 여러 실험들을 통해서도 증명됐다. [선거를 한 유권자의 손가락에 표시하는] 잉크를 지우는 방법은 가정용 표백제보다도 약한 용제를 필요로 하며, 지우는 데는 몇분 걸리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러한 사실을 무시하라는 것이다.
일요일(7.28)에 실시된 캄보디아 총선을 감시하기 위해 온 헝가리 대표단은 프놈펜에서 성명서를 발표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지워지지 않는 잉크'의 품질 같은 보다 세부적인 사항들에 관심을 집중했다. 그것은 정말로 지워지지 않는다." |
헝가리 대표단이 발표한 성명서는 어제(7.30) 캄보디아 정부의 '대언론 긴급대응단'(PQRU) 홈페이지에 게시된 몇몇 성명서들 중 하나였다. 이 성명서는 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 및 인권단체들이 불법으로 점철된 선거였다고 주장하는 선거를 칭송해댔다. 그러나 5인으로 구성된 헝가리 참관인단은 어떠한 부당함도 지적하지 않았다.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선거는 자유롭고 공정했으며, 수용할만 했고 투명했다. 이것은 민주주의의 승리이다." |
중국에서 파견된 참관인단은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참관인단은 선거과정이나 선거결과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어떠한 사고도 관찰하지 못했다." |
한국에서 파견된 참관인단은, 민주적 선거에 대해 "언로는 더 열고 돈은 더 줄인다"(open your mouth and close your wallet)는 자국의 정책에 자부심을 보이면서, 그 보고서에 보다 건설적인 비판들을 담았다. 한국 대표단은 캄보디아가 "언론의 공정성 및 소셜 미디어 사용"의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유권자 등록과정'의 개혁을 권고했다. 한국 대표단은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본 대표단은 진심으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로 나아가길 권고한다." |
방글라데시의 세이크 하시나(Sheikh Hasina) 총리가 보내온 서한도 PQRU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방글라데시 총리 역시 캄보디아의 선거과정에 관해 전혀 불평하지 않고, 훈센(Hun Sen) 총리에 대한 칭찬만 수북히 늘어놓았다. 그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캄보디아 국민들이 각하께 부여한 신뢰와 확신이 민주주의에 대한 각하의 역동적 지도력과 참여레 대한 증언이라고 확고하게 믿고 있습니다. 각하의 영도 하에서 캄보디아의 민주주의가 더욱 제도화되고, 각하의 지혜와 지식과 경험을 통해 캄보디아의 경제 발전이 보다 고도의 궤적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란 점은 저의 확고부동한 확신입니다." |
인도네시아의 언론들은 일요일 캄보디아 총선 참관인으로 초청된 자국 정치인 주스프 칼라(Jusuf Kalla)의 발언을 보도했다. 주스프 칼라 대표는 캄보디아의 이번 선거가 "질서있고 안전하게 잘" 치뤄졌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WikiLeaks)가 지난 2011년에 폭로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주스프 칼라는 지난 2004년 인도네시아 최대 정당의 의장이 되기 위해 "막대한 뇌물"을 지불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후의 보도들에 따르면, 주스프 칼라는 자신이 전달한 돈이 "모두 다 잘못된 일"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보도) 중국 신화통신 [Xinhua] 2013-7-30
외국 업저버들, 캄보디아 총선 성공에 환호
Foreign observers hail Cambodia's general election
중국, 한국, 헝가리 대표단 : 캄보디아의 총선은 자유 공정 투명 선거였다고 평가
Observers from China, South Korea and Hungary said that Sunday's general election of Cambodia was conducted in a competitive, free, fair and transparent manner.
"The overall election environment was calm, peaceful and non- violent," said a statement by a Chinese observer team released late Monday. "Despite some complaints, we did not observe any incidents that might have adversely affected the process or the results of the elections."
The Chinese delegation was led by Zhao Shi-tong, deputy director of Bureau No. 2 of the Communist Party of China's International Department. "Sunday's poll was conducted in a competitive, free, fair and transparent manner," the statement said.
It said hundreds of foreign diplomats, local and international observers and journalists witnessed this historic event, and were able to travel freely to perform their observation activities. "We call on all political parties to work closely and constructively to further advance Cambodia's democracy and sustainable economic development," it said.
South Korea's observer team said the delegation felt assured that the Cambodian politics had been on the right track toward democracy. "All observers from other countries and international bodies agreed that the election process in 2013 was far more stable and peaceful than those in previous elections," said the team's statement.
The South Korean team was headed by Kim Jin Pyo, member of the National Assembly of South Korea. "We strongly wish that all political parties should closely cooperate one another so that Cambodia may achieve democracy and inclusive social and economic development through national unity after the national election," the statement said.
Meanwhile, the Hungarian observer team said in a statement that the conduct of the national assembly election was free, fair, acceptable and transparent. "This was the victory of democracy in Cambodia," Ambassador Georges Suha, secretary general of the Hungarian Social Democratic Party, said in the statement. "I encourage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cooperate closely and constructively with the elected Royal Government," he said.
On Monday, a group of international observers from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Asian Political Parties (ICAPP) and the Centrist Asia Pacific Democrats International (CAPDI), also hailed Sunday's election. "The election was free, fair and transparent, and, above all, peaceful, non-violent and smooth," Jose de Venecia, former Speaker of the Philippines, who led the team, said in a press conference.
Eight political parties contested in Cambodia's fifth National Assembly election on Sunday.
The ruling Cambodian People's Party (CPP) of longtime Prime Minister Hun Sen won 68 parliamentary seats and the main opposition Cambodia National Rescue Party (CNRP) got the remaining 55 seats in the poll, Khieu Kanharith, spokesman for the government and the CPP, said Sunday.
However, the CNRP of recently-returned leader Sam Rainsy rejected the election results, claiming "serious irregularities." Speaking in a press conference on Monday, Sam Rainsy called for the establishment of a joint committee in order to investigate the irregularities such as vote counting and duplicated names of voters.
* 참조용 게시물
(보도) 동아일보 2013-7-31
美 “캄보디아 총선부정 조사를”
EU도 “즉각 실시” 성명… 야권선 전국적 항의 시위 예고
28일 실시된 캄보디아 총선에서의 부정선거 의혹 파장이 커지고 있다. 통합야당 캄보디아구국당(CNRP) 등 야권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까지 성명을 내 조사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캄보디아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최종집계 결과 전체 123석 중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68석, CNRP가 55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8년간 철권통치를 휘두른 훈 센 총리 정권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2008년 총선보다 두 배 가까운 의석을 확보한 CNRP의 선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세를 몰아 CNRP 측은 “훈 센 총리가 승리를 도둑질했다”며 유엔의 조사를 주장했다.
미국 국무부는 30일 캄보디아 총선에서 불거진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믿을 만한’ 조사를 요구했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중립적인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유럽연합(EU)도 성명을 내고 “제기된 어떠한 논란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야 한다”며 즉각적인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삼 랭시 CNRP 대표는 30일 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전국적인 시위에 나설 것임을 경고하는 등 전날에 이어 압박 공세를 이어갔다. CNRP가 자체 집계한 결과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캄보디아 정부와 CPP는 의혹의 실체를 밝힐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라며 위원회 구성을 통한 조사 요구를 거부해 총선 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이같이 총선 부정 의혹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총선 한국 감시단 자격으로 현지 선거를 지켜본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30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프놈펜의 한 초등학교에서 치러진 선거를 관찰했는데 야당성향의 유권자들이 조직적인 정부의 개입으로 선거인 사전 등록에서 제외됐다며 강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삼 랭시 대표가 총선 당시 유권자 명부에서 약 120만 명의 명단이 증발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윤 의원은 “짧은 기간 총선을 지켜봐 선거 전 정부의 부정 개입 여부를 가려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캄보디아 총선에는 한국과 중국 헝가리에서 파견된 국제감시단이 현지 선거 과정을 지켜봤다. 한국에서는 윤 의원 외 민주당의 김진표 조정식 정세균 강기정 의원 등이 참여했다.
김정안 기자 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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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누리당 의원들이 갔더라면
그렇거니.. 라도 하겠습니다만...
어차피 다음 선거에서 금배지를 다 뗄 사람들이긴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정말 제 정신이 아니네요..
부산저축은행 캄보디아 PF에 연루된 의혹을 받은 적이 있는 김진표씨가 총선참관위 한국대표였다니 어이가 없네요. 감시 능력도, 남의 나라 선거에 별 관심도 없는 금배지들, 투표소 몇군데 어슬렁거리다 기념사진 몇장 찍고 시내관광하다 왔을 공산에 크네요. 덕분에 대사관 직원들만 금배지들의 택도 없는 보고서 타령에 수발드느라 개고생만 했을 모습이 눈에 훤히 보이네요. 이 사람들 "훈센에게 괜히 미운털 박힐 일 있어?"하며 애국충정(?)에 총선 전 미리 써 놓은 어설픈 보고서 발표했을 가능성 높고, 그 덕에 한국이란 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중국과 동급취급을 받게 되었네요..쪽 팔려서 참...
그 부분은 사실관계가 규명이 안 된 상태에서..
당시 한나라당의 신지호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었죠..
명확한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생각되어..
우리 카페는 당시 국회에서 벌어진 논쟁에 관한 뉴스를 퍼오지 않았었습니다..
신지호 의원도 뭐 만만치는 않은 인물인데
폭탄주 방송을 했는가 하면
박원순 시장 아들 병역의혹 제기를 했었고,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도 상실한 인물이죠..
어쨌거나
당시 김진표 의원이..
자신은 "부산저축은행 사람들과 함게 간 게 아니라"..
"선교" 때문에 갔었다는 핑계를 둘러댄 바 있습니다..
일국의 국회의원이 특정 종교의 "선교"를 위해..
외국을 방문했다는 것이지요..
그런 점에서
한심한 자란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김진표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 재경부 차관을 지내면서..
2001년 9월에
대외개발협력 차관 제공 협의를 위해 캄보디아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캄보디아와는 그런 저런 인연이 있는 인물임에는 틀림 없죠..
선거 전부터 캄보디아 야당에서..
워낙에 부정선거가 체계적으로 준비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선거 참관인단을 파견하지 말아달라고 호소를 했었기 때문에...
참관하러 온 국가 자체가 몇 나라 안 됐지요..
그나마 파견왔던 나라들도... (가령 EU 같은 곳?)
캄보디아 정부에 협의 안 하고..
독자적인 보고서를 준비 중이겠지요..
연일 텔레비젼에서는 이러한 보고서들을 들면서 총선의 공정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욘티비같은 경우는 아나운서가 미국과 EU도 평화롭고 공정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고 거짓말을 공공연히 하고 있습니다. 시엠립을 비롯한 시골지역은 사람들이 모여 선거이야기는 하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어 보입니다.
ㅠ.ㅠ
국정원 선거 개입 사건에 질질 끌려다니는 화상들...결국 촛불에 기대하는 양상으로 가는데...여기 와서 접대만 받고 간 모양입니다. 야당이 이러니 누굴 믿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