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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쥘 베른의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5편을 선정하여 아동·청소년용으로 새롭게 펴냈다. 대한민국 클래식 번역의 대가인 김석희 선생의 완역 신작인 이번 컬렉션은, 그가 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펴낸 아동·청소년용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쥘 베른은 무궁무진한 미지의 세계,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모험을 가능하게 한 모험소설의 선구자이다. 일화에 따르면, 소년 시절 쥘 베른은 몰래 배를 타고 멀리 떠나려다가 아버지에게 들켰다고 한다. 실망한 아버지 앞에서 “앞으로는 꿈에서만 여행하겠다.”라는 약속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가 말한 꿈의 세계는, 시간이 흐르고 세기가 지나도 엄청난 모험과 환상으로 가득 찬 곳이었다. 쥘 베른의 꿈이 이야기가 되고 그 이야기가 작품으로 남았다.
그리고 처음에는 흥미로, 두 번째엔 놀라움으로, 그 이후에는 문학적 우수성에 감탄하면서 읽고 또 읽어도 매번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클래식으로 우리 곁에 다시 찾아왔다. 또한 쥘 베른이 예언한 미래는 오늘날 현실이 되어 많은 독자들을 놀라게 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1장 폭풍 속의 스쿠너
2장 외딴 육지에 표착하다
3장 조난 사고의 전말
4장 해안을 탐험하다
5장 섬이냐 대륙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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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장 갑판장 에번스의 이야기
27장 힘이냐 계략이냐
28장 프렌치 동굴에 위험이 닥치다
29장 체어먼섬을 떠나다
30장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오다
저자 및 역자소개
쥘 베른 (Jules Verne) (지은이)
1828년 2월 8일에 프랑스 북서부의 항구 도시 낭트 근처 섬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했다. 당시 파리에는 그의 숙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숙부의 소개로 문학 살롱에 드나들었다. 그가 살롱에 드나들면서 가장 가깝게 지낸 문인 중의 한 명이 바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저자인 알렉상드르 뒤마였다. 그는 뒤마와 가까이 지내면서 정식으로 글을 쓰리라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는 1862년에 기구를 타고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소설을 쓰고 출판사를 찾아다녔다. 그때 쥘 베른은 발자크, 위고, 상드 등 거장들의 작품을 주로 펴냈던 출판업자 에첼을 만난다. 그는 다듬어지지 않은 쥘 베른의 원고를 읽어보고 그의 천재성을 알아봤다. 이후 그는 ‘신비의 여행 총서’라는 이름으로 50여 권이 넘는 소설을 잇달아 발표하며 그중 과학과 여행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가장 크게 성공했다. 이후 쥘 베른은 레지옹도뇌르 훈장,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의 등의 영예도 얻으며 1888년에는 시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1905년 전부터 앓고 있던 당뇨병이 악화되어 그는 가족들에게 둘러싸인 채 아미앵의 저택에서 숨을 거뒀다. 장례식은 인파로 붐볐으며 전 세계로부터 조사가 밀려들었다고 전해진다.
김석희 (옮긴이)
서울대학교 인문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 국문학과를 중퇴했으며,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되어 작가로 데뷔했다. 영어·프랑스어·일본어를 넘나들면서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허먼 멜빌의 『모비 딕』, 헨리 소로의 『월든』,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 쥘 베른 걸작선집(20권),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등 많은 책을 번역했다.
역자후기
이 소설은 원제목이 《2년 동안의 방학》(Deux ans de vacances)입니다. 그런데도 《15소년 표류기》로 알려진 것은 1896년에 일본에서 번역하면서 붙인 제목이 오랫동안 통용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따랐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새로 번역하면서, 그동안 잘못 쓰여 온 제목도 바로잡았습니다. 다만, 이제 와서 제목을 바꾸면 다른 작품인 것처럼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서, ‘15소년 표류기’를 부제로 덧붙였습니다. 이 작품은 과거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시대를 뛰어넘어 계속 읽힐 것입니다. 무인도에 표착한 아이들이라는 특이한 소재는 언제나 사람들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첫댓글 이상배선생님이 보내주신 책. 원고료 대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