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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8. 큐티
시편 4:1 ~ 8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
관찰 :
1) 하나님이여 응답하소서
-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현악에 맞춘 노래 => 시편 3편에 이어서 시편 4편도 압살롬의 반역이 있었을 때 다윗이 지은 시로 추정합니다. 시편 3편은 아침에 부른 노래였다면, 시편 4편은 저녁에 부른 노래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처절한 고통을 하나님께 아뢰고 있고, 하나님으로부터 응답을 받게 되고 있습니다.
- 1절.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 다윗은 하나님과 깊은 친밀함을 유지한 사람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이심을 너무나 잘 알았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불의하고 부당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의의 하나님이심을 밝히고 있습니다. 의로우신 하나님이시기에 자신이 당하고 있는 불의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이 다루어 주시길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너무나 곤란한 상황이었습니다. 자신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죽음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데, 그렇다고 아들을 죽일 수는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언제나 하나님께서 곤란한 상황에서 너그럽게 대해 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이 든 다윗은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하며, 그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간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가장 중요한 은혜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대적을 망하게 해 달라고 하거나 자신을 배신한 자들에게 보복해 달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이 우선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문제 해결의 핵심이었습니다.
- 2절.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셀라) =>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을 섬기고 철저히 하나님을 따르고자 했으며 그렇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자 한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윗의 대적들은 기회는 이때가 싶어서 다윗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산 결과가 겨우 자신의 자식에게 쫓겨 죽을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냐고 조롱했습니다. 사울 왕가를 파멸시킨 책임을 다윗에게 지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의 주장에 대해서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헛된 일이고, 거짓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너무나 억울했고 그로 인해서 셀라의 휴지기를 갖고 찬양을 이어갑니다.
2) 여호와가 선택한 자에게 범죄하지 말라
- 3절.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 =>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경건한 자라는 자기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편을 통해서도 담대히 그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사실 다윗이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대적들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 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대적들은 압살롬에게 쫓기는 다윗의 상황이 말년에 망하는 순간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다윗이 하나님이 선택하신 경건한 자라면 그런 위경에 처할리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들의 주장이 무엇이건 간에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자신이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있었고, 그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선택해 주셨기 때문이라는 확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임한 심각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하나님이 선택한 존재라는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다윗은 그 위험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하셨다면,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함을 포기하지 않은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을 부르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다윗의 대적들에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부르면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이다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 4절. “너희는 떨며 범죄하지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셀라) => 다윗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확신 속에서 담대히 믿음의 선포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임하셔서 모든 문제를 살피시고 심판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두려운 줄 알고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함부로 지껄이지 말고 입닥치고 하나님의 심판을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너무나 확실하게 믿는 믿음으로 마음이 차득차서 셀라의 유지기를 갖습니다.
3)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 5절.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할지어다” => 다윗은 여호와를 의지하기 위해서는 의의 제사를 드려야 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범죄한 자는 결코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 길을 말하고 있습니다. 의의 제사는 의로운 행동과 삶을 살아내는 것입니다. 의로운 행동과 삶이 없는 자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다는 것은 다윗에게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는 그 의의 행위가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 6절.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 여러 사람은 다윗을 조롱하는 자들, 다윗의 말로가 비참하기에 다윗이 하나님의 사람일 리가 없다고 말하는 자들, 시므온과 같이 다윗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모욕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다윗의 왕권이 흔들리자 다윗의 신하로 있던 자들 중에 다윗을 배신하는 그런 자들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다윗이 싫어서가 아니라 다윗이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믿고 섬기고자 하는 것이 싫었던 것입니다. 그런 자들의 말과 주장에 대해서 다윗은 하나님께서 재판장에 나오셔서 시시비비를 가려줄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들어 비추게 되면 사실은 다 죽어야 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은 죽음입니다. 그런데 다윗이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의 편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다윗은 이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려보자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궁극적으로 자신의 위경을 피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드러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다윗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여호와를 의지하여 평안히 눕고 자겠습니다
- 7절.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 다윗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기쁨이 세상의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대적들이 수확기에 곡식을 탈곡하고, 포도를 수확해서 새 포도주를 담아 그 양이 넘치도록 풍성하게 되는 기쁨이라 할지라도 자신안에 내재된 하나님이 주신 기쁨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가 주는 가장 큰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고, 그로 말미암아 누리게 되는 평안과 기쁨이 여기서 다윗이 말하는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에 두신 기쁨과 동격일 것입니다. 오늘날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기쁨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 편에 선 자로서 누리는 기쁨은 원수와 죄인이 이 땅에서 누리는 그 어떤 기쁨과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기쁨인 것입니다. 그 기쁨이 주님의 백성들에게 동일하게 존재합니다. 할렐루야!
- 8절.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회복하며 압살롬에게 쫓기고 있는 자신과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의 군급하고 위경에 처한 상황에서의 불안과 배신의 쓰라린 아픔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그렇기에 이제 자신은 평안이 눕고 잠을 자겠다고 노래합니다.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오는 군대가 있는 상황에서 한 발자국이라도 도망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잠을 자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보호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취할 수 없는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안전하게 살게 하시는 분은 요압도 아니고 군대도 아니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다윗의 참된 신앙이었습니다. 위경을 벗어나는 다윗의 비결이었습니다.
가르침 :
1) 다윗은 하나님의 응답을 신뢰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위경에 대해서 하나님께 아뢰고 있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을 믿기에 다윗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금 자신이 겪는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은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은 자신을 배신한 자들, 자신에게 모욕을 주는 자들, 하나님을 경외하고 따르는 것을 어리석다하는 자들에 대하여 경고의 메시지를 발하고 있습니다.
2) 다윗의 대적들의 입장에서보면 적반하장일 수 있습니다. 다윗의 편에 서는 것이 어리석다 여겨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책사였던 아히도벨은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한 것이 다윗이 아닌 압살롬 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그것이 맞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세상의 관점을 넘어서는 다른 관점을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이 일을 하나님이 다루실 것이라 믿으며, 자신을 배신하고 떠난 자들을 향하여 하나님이 선택한 자에게 범죄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3) 다윗은 하나님의 얼굴 빛을 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게 되면 모든 문제에 대한 시시비비가 갈릴 것이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철저히 자신이 하나님 편임을 확신했기에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바르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입니다.
4) 다윗은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로 말미암은 이 기쁨은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에서는 부를 누리게 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일 수 있습니다. 농부가 수확하는 기쁨을 예로 들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년 동안 땀을 흘려 수고한 결과가 풍성한 결실로 주어지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를 잘 알고 있기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잘 알기에 더 큰 기쁨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누리게 되는 영원한 생명을 얻은 기쁨이 바로 그것입니다. 주님의 백성이 된 기쁨은 세상이 두 쪽이 나더라도 변하지 않고 바꿀 수 없는 가장 귀한 기쁨인 것입니다.
5)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이 주신 기쁨을 품고 잠을 자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다윗을 채촉해서 한 걸음이라도 더 압살롬의 군대로부터 벗어나고자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결연하게 여기서 쉰다라고 명령하고 잘 잘 것을 명령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시편을 노래하고 잠자리에 들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뢰한다는 기쁨이 바로 이러한 것입니다. 앞으로 있을 일을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기에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끌려지게 될 것이라는 확신입니다.
적용 :
1) 다윗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서 실제 교제를 누린 자이기에 할 수 있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나님이 선택한 존재라는 자기 확신이 분명했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배신한 자들에게 더 죄를 짓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강단과 확신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지금 미얀마에서 불의한 일에 대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주님의 역사를 간구합니다. 저는 제가 주님께서 부르셨고, 저를 인도하셨음을 확신합니다. 주님을 구합니다. 주님의 역사를 기대합니다.
2) 다윗은 주님을 의지하기에 편히 눕고 잠도 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말만 그렇게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따르는 신실한 부하들에게 행군을 멈추고 휴식을 명했습니다. 부하들은 밤을 새서라도 이동하고자 했지만, 다윗은 멈추고 숙박할 것을 명령한 것입니다. 다윗이 하나님을 철저히 신뢰했기에, 하나님의 언약을 확신했기에 행할 수 있었던 행동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마음의 평안을 찾습니다. 주님께서 일하실 것을 믿습니다. 지치고 힘든 일이 있지만 그래도 주님을 의지하기에 힘을 얻게 됩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