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디아 10월부터 풀가동 재개
코로나 사태 오더 감소 9월 한 달 가동 전면 중단 송세영 대표이사
지난 9월 한 달 동안 전략적으로 보유 직기 가동을 일단 전면 중단하고 일시적인 휴업상태에 들어갔던 대구 풍기 소재 최대 화섬 직물 업체 ㈜루디아(대표 송세영, 송승일)가 10월 들어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제직설비 전반에 대한 풀가동에 들어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풍기 소재 전통의 루디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오더 감소를 이유로 부분가동을 전면 가동 중단으로 과감히 전환하고 9월 한 달 동안 제직 설비 전체를 임시 세웠다.
물론 통경과 사이징 등 준비 공정은 정상 가동했으며 기존 연사 설비에 추가로 3㎏짜리 연사기 3대를 새로 도입 설치하기 위해 9월에는 일단 제직 설비를 올스톱시켰다.
9월에 나갈 일부 수출 및 내수용 오더를 전략적으로 10월에 한꺼번에 몰아서 공급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루디아의 제직설비는 에어젯트 90대와 워터젯트 120대 등 혁신 성력화직기 210대를 보유하고 있는 풍기 지역 최대 제직 및 수출 업체이며 주로 리사이클 20데니어 바람막이용 폴리에스테르직물과 패딩 원단, 그리고 침장용 인견 직물을 전문 생산해 수출용과 내수용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 수출시장은 미국과 유럽 지역이며 코로나로 인해 대면 상담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비대면 상담을 통해 상당량의 오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9월 한 달 코로나 불황에 전략적으로 제직 설비를 세운 바 있는 루디아는 10월부터 설비의 전면적인 풀가동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루디아는 현 송세영 회장의 조부(祖父)께서 일제 시대인 1934년에 풍기방직으로 설립돼 올해로 만 8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과 명성을 이어온 대구 경북의 대표적인 화섬직물 전문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