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내(月內)의 옛 이름은 월래(月來)로, 명칭의 유래는 여러 가지이다. 먼저, '월(月)'은 경주의 옛 이름인 월성과 같이 울타리 또는 성(城)을 의미하며, '래(來)'는 서라벌의 라(羅)와 마찬가지로 마을 또는 촌락을 뜻한다. 이는 성책(城柵)을 가진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해석된다.
또한, 마을 북동쪽에 위치한 월내천 옆에는 이름 없는 큰못이 있었고, 이곳이 풀숲에 덮여 있었다. 밤에 달이 뜨면 마치 호수에서 달이 솟아오르는 듯하여 '월호(月湖)'라 불리다가 1866년(고종 3)에 달이 동리(洞里) 안에서 뜨는 모습을 보고 '월내'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월내 마을은 북쪽으로 삼각산(三角山), 동쪽으로는 달음산, 서쪽으로는 아이봉대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남쪽은 동해안과 접해 있는 해안가 마을이다. 동해안의 남단에 위치해 있어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시원한 기후를 자랑하며, 남쪽 해안은 월내해수욕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높이 보이는 월내탕 건물은 옛 월내장 터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는 해안로에서 매월 2일과 7일에 장이 열린다. 월내장(月內場)에서는 기장 지역에서 생산된 미역, 멸치, 젓갈 등이 거래되었으며, 특히 품질이 뛰어나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유명했다. 나는 아내와 함께 장날이면 가마솥에서 갓 튀겨낸 통닭을 즐기던 기억이 생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