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를 맘먹고 매일 이곳에 들어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글을 읽어 보았어요..모든분들이 처음 말레이사아를 그리고 코타키나발루 라는곳에
관심과 이주및 정착을 하시는데 있어 두려움 기대감 등 여러가지 감정이 느껴지시는 글들이였습니다.
저 또한 누구도 결정해 줄수는 없지만 먼저 가서 자리를 잡으신 분들의 작은 의견이라도 듣고 싶어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어떤 답변도 정말 제게 큰 도움이 될수 있을거 같은데...지나치지 마시고 도와주셨음 해요..
= 안녕하세요?
이곳을 통하여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제가 마침 시간이 나서 아는 한도안에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한국에서 이주하는게 아니고 다른 동남아시아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학교로 3학년인 아들이랑 함께 갈거고요 .경제적인 여유도 없고,교육을 위해 이주하는건 아니고요
다른나라로 가야만 하는 사적인 이유로 코타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여기에서 하던대로 코타로 가면 가이드 일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비자문제 집문제등 기타 생활문제등은...한국이 아닌 해외생활을 하고 있기에 고충내지 절차등은 알고 있어 궁금중이
덜하지만 아이 학교 문제에서 가장 고민이 됩니다.
=네 말씀하신 대로 타국에서 살아오시는 입장이시니 이곳도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나라의 특성이 약간 있을 수 있겠지요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하지만 적당한 가격의 국제학교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이폴) 제가아는 두분의 이야기로는 중국학교
라고 하신건지 현지 학교다니는게 더 교육적으로 좋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학비로 좋은 학교를 판단하는것은 옳지 않으나
왠지 150불 하는 학비가 아이에게 좋은 영어 교육 환경을 만들어줄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어요.
혹시 초등학교 아이들을 보내시는 회원님들이 계시면 꼭 한말씀이라도 부탁드릴꼐요.
혹시 사례를 받으시고 조기유학으로 학교위주로 정보를 주시고 도움을 주실만한 분이 계실까요?
= 말씀하신 대로 학비와 공부를 하는 상태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할 수 없으나
그보다는 특별한 이유를 가지고 어느 학교를 결정하게 되면
그 학교에서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공부를 하는 것이 훤씬 더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특수한 아이(너무 똑똑한 영재이거나 반대인 경우)의 경우라면 다르게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학비와 공부의 상관관계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시고
학교와의 거리나 어떤 언어를 가지고 공부를 하게 할 것인지 등의
개인적인 여러가지의 사정을 감안하셔서 학교를 결정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어 말레이시아어 모두 할수 있다고 하는데..환경이 바뀌는 아이에게 언어문제로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고 영어를 그냥
자연스레 받아들일수 있는 교육환경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현재 10살..한국말 잘하고 ,영어 수준을 제가 판단할수는없고..하루시간표중 1~2시간 영어수업을 하고 있고..
한국보다는 외국인을 접하고는 있는 상황입니다. 유창히 자기 표현을 할줄 아는건 아니고요..
중학교 시절이 되면 다시 이곳 한국학교로 돌아와 12년특례 한국대학 과정을 생각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 기본적으로 말씀하신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중국학교에 들어가도 초기 2-3년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나중에 효과를 생각하면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이 됩니다 만,
나중의 효과 보다는 현재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시려 한다면 기존대로 하심도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이곳에서는 초등학교시절 즉 한 3년정도만 공부를 하고
다시 현재 사시는 국가로 가셔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게 하신다면 영어학교가 나을 것 같습니다.
12년 전과정에 대하여는 이미 말씀드린 내용대로 12년 특례 입학은 체류한 나라의 수는 상관이 없습니다.
서류를 제출하는 대학마다 약간의 특성에 따라 차이를 두는 경우는 있지만 기본 적으로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타국으로 옮겨 한달 이상의 공백이 생기면 안되고
한국에서 공부한 기간이 한달 이상이 되면 12년 특차의 대상에서 제외 됩니다.
그리고 대학에 서류를 내는 시점에서 각국에서 다녔던 학교에 쫒아가서 서류를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려면 타국으로 이전하는 시점에 기존에 공부한 학교의 성적증명서와 재학증명서(재학기간 표기)를 미리 준비해 놓으시면
후에 어려움이 없게 됩니다.
이러한 것을 확인하시려면 내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교 입학사정처로 알아보시되
아직 대학에 갈 시간이 멀다고 하더라도 가장 마음에 두고 있는 대학교에 미리 알아보시거나
지난해의 해당 대학교 혹은 여러대학의 입학요강을 다운받아 보시면
향후 약간의 변화는 있다고 하더라도 그 학교의 정책은 거의 유지되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도 이제는 12년 학제로 바뀐다고 하는데 기존 11년제 기간에 필리핀 학교에 입학을 하고
필리핀에서만 공부를 하였을 경우에는 11년을 마치고도 12년 특차라는 혜택이 가능하지만
만약 11년 이나 12년 등 학교마다 다른 다양한 학제가 있는 나라에서 공부를 하였거나
2개 이상의 국가를 옮기면서 공부를 하였을 경우에는
반드시 12년을 채워야 한국대학의 12년 특차에 대한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체류한 국가의 한국대사관에서 등록한 재외국민등록증도 그때그때 받아놓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첫댓글 자세하고 친절한 답변 감사 드립니다.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