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교통과 주거 개발 '한 번에'... 도시계획 새 방향
골든 브릭 건설사, 3층 주택·동서 연결로 건설
녹지 부족·안전 문제는 숙제... 시의원들 보완책 주문
코퀴틀람시가 넬슨 스트리트(Nelson Street)에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를 위한 전용 도로를 계획하는 가운데, 같은 구역에 6세대 규모의 주택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코퀴틀람 시의회는 넬슨 스트리트 400번지와 402번지를 6세대 멀티플렉스 건물 용도로 재구역화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1차 통과시켰다. 이 부지는 향후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를 위한 전용 도로가 조성될 예정인 곳이다.
코퀴틀람 개발서비스 담당 크리스 자비 국장의 보고서에 따르면, 골든 브릭 건설사는 이곳에 3층 규모의 주거 시설과 함께 북쪽으로 동서를 연결하는 차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두 도로 경계선을 따라 총 12그루의 나무를 심어 환경친화적 요소를 가미할 예정이다.
시의회 내에서는 일부 보완 사항에 대한 목소리도 나왔다. 매트 종릭 시의원은 녹지 공간이 충분히 계획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고, 스티브 김 시의원은 부지 진입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한 반사경 설치를 요청했다. 데니스 마스든 시의원도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투수성 포장재 사용을 제안했다.
이 재구역화 계획이 최종 승인될 경우, 코퀴틀람시는 개발부담금으로 16만5,800달러와 지역사회 편의시설 기부금으로 2만7,400달러를 확보하게 된다. 이 자금은 지역 인프라와 공공 서비스 개선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퀴틀람시가 계획 중인 넬슨 스트리트 남북 방향 도로는 자전거, 스쿠터 및 전동 교통수단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연속된 보도와 주행 공간, 개선된 교차로와 횡단보도, 조경 작업 등이 포함된다. 이는 도시의 친환경 교통 네트워크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넬슨 스트리트 외에도 킹 앨버트 스트리트(King Albert Street), 스미스/리건 애비뉴(Smith/Regan avenues), 써멀 드라이브(Thermal Drive)에서도 능동형 교통수단 연구가 진행 중이며, 지난 2023년에는 길드포드 웨이를 따라 소형 모빌리티 경로가 이미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