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아시아유기농 지도자 교육 수료식 가져
"Thank you 괴산, Organic 괴산!! 사랑합니다"
유기농의 고장 충북 괴산에서 열린 2016아시아유기농 지도자 교육 수료식이 12일 오전 괴산군 연풍면 가나안 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유기농 지도자 교육은 ALGOA 공식사업으로 IFOAM 본부와 IFOAM AISA 협조로 괴산에서 9일간 11개국 25명이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괴산군은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와 더불어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를 설립했다. 괴산군은 초대 의장으로 9개국 23개 회원을 11개국 53개 회원으로 확충했다. 유기농이 많이 전파되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번 교육이 이뤄졌다.
지난 4일 시작된 교육은 아시아유기농지도자 교육은 ▲유기농의 4대 기본인 건강?생태?공정?배려의 원칙과 정의 ▲생산?가공?판매 ▲공정무역▲기후변화대응▲
종자보전▲식량안보 등 전 지구적 연대사업의 이해를 위한 주제 수업과 그룹단위 참여형 주제별 과제수행 활동을 진행했다.
또 참가국의 소개와 국가별 유기농 정보교환인 컨트리 리포트(Country Report) 발표로 국가 간 상호이해와 진단을 통한 문제해결 논의와 사례중심의 대한민국 친환경유기농 소개, 흙살림에서 진행된 퇴비제조 등 유기농자재 현장실습 위주의 기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이뤄져 아시아 각국 교육생들에게 실제적 도움이 돼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교육을 마치면서 부탄 농림부 유기농담당 공무원 2명은 수료 후 흙살림과 부탄 유기농100%달성을 위한 연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의 경우도 유기농장 및 유통기업 관계자 2명이 남아 한살림 모델 스터디 투어를 추가 진행할 계획임을 전했다.
지자체 최초로 세계유기농상을 받았고, 2014년 괴산군의 유기농 관련 첫 국제협력파트너인 필리핀 두민각 전시장의 아들인 마크(27세) 현 시장은 "아버지를 이어 괴산군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에 감사를 전했다. 또 "대한민국 유기농역사와 현재를 배우고 괴산의 현장을 보며 자국으로 돌아가 구체적 구현에 대한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음을 강조하며, 괴산군과의 지속적인 유기농 협력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약속했다.
군수 권한대행 김창현 괴산부군수는 수료증 수여와 함께 교육생들에게 "이번 교육을 훌륭히 마친 유기농지도자로서 각국으로 돌아가 지역별 유기농의 전파는 물론이고, 아시아 유기농 인적 네트워크를 결성하여 지속적인 정보교환으로 아시아 유기농 발전에 기여 해 달라"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