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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脫울산 현실화되나 | |
[기사일 : 2007년 11월 19일] | |
분양 실패·자금 위축 우려…(주)청구 분양직전 철수 | |
수도권을 빼고는 지방 분양시장에서 '무풍지대'로 여겨졌던 울산에도 최근 침체 분위기가 역력해지자 건설업체들이 속속 울산을 떠나고 있다. 더욱이 미분양아파트가 계속 급증,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중견 건설업체들까지 부도설이 나돌며 '연말 부도대란'이 현실화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울산 미분양아파트는 3,590세대로 1개월새 350가구, 9.75% 늘었다. 이는 작년말과 비교하면 2,594가구, 360%나 급증했다. 더욱이 울산에서는 연말까지 최대 6,000여 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새로 분양될 예정이어서 울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계속 폭증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들어 분양한 아파트들이 '청약률 0'를 기록하는 등 분양에 잇따라 실패하자 시공을 맡았던 1군업체들이 사업승산이 없다며 손을 떼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 중구 반구동 재개발지역에 935가구를 분양키로 하고 모델하우스까지 만든 (주)청구는 분양직전 울산시장에서 전격 철수했다. 10여년만에 '청구지벤'이란 브랜드로 울산진출을 선언했던 이 회사는 최근 울산의 아파트 공급시장에서 사업추진은 오히려 적자폭 증대는 물론 유동성 위기까지 겪을 수 있다고 판단, 손해를 보더라도 중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체들이 수주를 꺼리자 도심 곳곳에 흉물로 방치되는 현장도 늘어나고 있으며, 중구와 남구 등지의 재개발지역에서도 시공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건설업체를 구하지 못한 일부 시행사들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금융비용 때문에 연쇄도산의 위기에 빠져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또 (주)신일 이후 지방 중견 건설업계가 줄지어 부도사태를 빚는 등 지방 주택시장 침체로 울산지역 건설업체들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최근 부도난 공덕종합건설(주)의 경우 울산지역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28위의 중견업체였으나 학교공사의 BTL 전환에 따른 수주감소와 함께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부진으로 자금압박을 견디지 못했다. 울산지역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권에 드는 건설업체가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침체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 전반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고됐다.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급증과 건설경기 경색은 취약한 울산 건설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재개발사업 지연과 향후 공급 위축은 물론 시행사 및 건설사의 연쇄도산과 신용경색 등 후폭풍이 예상되는 등 울산경제가 위기국면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hani |
첫댓글 사실요즘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최소 3억은 하는것 같은데.... 돈많은 분들은 다들 내집가지고있을테구요 ...집없는 서민들 허리띠 졸라매서 한두푼 저축해서 어떻게 3억만들수 있을까요? 어제신문 보니까 대출이자도 8%대라고하든데....1억 대출받으면 한달이자만해도80만원선일텐데...원금까지 계산하게되면 답이안나오네요....정말 고물가에 돈없는 서민들 집한채 장만하기가 거의 불가능일듯 싶은데....옛날에야 돈많은 분들이 집 여러채사서 집장사라도 했다지만요....요즘은 여러채가지면 안되니까 미분양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인것같은데요....회원여러분 안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