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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 즐겨 먹는 ‘자포니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자주 사용하는 ‘인디카’ 등
쌀의 종류의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수백 가지의 맛을 창조할 수 있다.
각 재료들의 감칠맛과 풍미가 담긴 볶음밥은 짙은 불향과 고슬고슬한 식감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오늘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볶음밥 맛집 7곳을 소개한다.
고슬고슬한 식감이 살아있는,
마포 ‘외백’
약 4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외백’은 화교가 운영하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한문으로 쓰여진 간판, 불그스름한 홍등 등 예스러운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매장 인테리어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표 메뉴 ‘볶음밥’은 잘 볶아진 볶음밥 위로 튀기듯이 부쳐낸 달걀 후라이를 얹고 짜장 소스를 곁들여 제공한다.
입안에서 알알이 흩어질 정도로 고슬고슬한 식감과 은은하게 배어있는 불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처음엔 볶음밥 본연의 맛을 즐긴 뒤, 짜장 소스를 비벼 감칠맛을 더하고 마지막에는 달걀 후라이의 노른자를 터트려 녹진하게
마무리하기 좋다.
서울 마포구 도화2길 4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타임 14:30 – 16:30 일요일 휴무
볶음밥 8,000원, 탕수육 23,000원, 삼선간짜장 10,000원
담백한 맛으로 승부하는,
장충동 ‘팔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 인근에 있는, 신라호텔 2층에 위치한 중식당 ‘팔선’.
광둥과 북경 지방 출신의 조리사들이 선보이는 중국 본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식사류로 인기가 많은 볶음밥은 파인애플부터 킹크랩, 새우, 닭고기, 바비큐 등 약 8가지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대표 메뉴 ‘팔진 볶음밥’은 질 좋은 한우와 통통하게 살이 오른 새우를 주재료로 기름지지 않게 볶아 낸 점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볶음밥은 중간중간 씹히는 소고기와 새우가 식감을 살려주는 것과 동시에 감칠맛을 더하며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서울 중구 동호로 249 2층
매일 12:00 – 21:30 브레이크타임 14:30 – 17: 30
삼선 자장면 33,000원, 불도장 200,000원, 매 130,000원
은은하게 불 향을 머금은,
신사동 ‘송쉐프’
‘송쉐프’는 유명 연예인의 단골 맛집으로 알려지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단품 식사류부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코스요리까지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봉긋하게 담아낸 볶음밥 위로 달걀 후라이를 올려 제공하는 ‘볶음밥’.
짜장 소스를 곁들여 나오는 ‘옛날 볶음밥’과 소스 대신 볶음밥에 햄이 추가된 ‘중국식 볶음밥’ 두 가지 종류가 있어
입맛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돼지고기에 튀김옷을 얇게 입혀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 ‘육즙 돼지고기 탕수육’도 즐겨 찾는다.
메뉴명처럼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팡하고 터져 나오는 풍성한 육즙을 느낄 수 있다.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1길 40
매일 11:00 – 21:30
옛날볶음밥+프라이 10,000원, 난자완스 48,000원, 게살볶음 75,000원
씹을수록 고소함이 느껴지는,
압구정 ‘가담’
‘가담’은 인근 직장인들의 식사와 회식을 책임지고 있는 곳이다.
점심시간 한정으로 맛볼 수 있는 정식 메뉴부터 식사류, 단품 요리, 코스 요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새우, 당근, 파, 달걀 등의 재료로 알록달록한 색감을 살린 ‘새우 볶음밥’.
삼삼한 맛을 자랑하는 볶음밥은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쫀득쫀득한 밥알에 새우의 탱글함, 달걀의 부드러운 식감이 더해지며 씹는 재미를 더한다.
바삭하게 튀긴 고기 튀김에 누룽지와 고추를 듬뿍 올려 나오는 ‘고추 탕수육’도 별미다.
고추의 알싸한 풍미가 튀김 특유의 느끼함을 잡아주며 깔끔한 뒷맛을 선사한다.
서울 강남구 언주로167길 35
매일 11:20 – 21: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게살해물요리 88,000원, 고추탕수육 37,000원, 난자완스 41,000원
탕수육과 짬뽕이 인기가 좋은 곳,
인천 ‘용화반점’
인천 배다리에 위치한 중식당으로 주말엔 거의 항상 웨이팅이 있다.
돼지고기 기름인 라드유로 볶는 볶음밥은 쌀알 하나하나가 살아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일품이며,
칼칼한 국물의 짬뽕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인천 중구 참외전로174번길 7
볶음밥 8,000원, 짬뽕 8,000원, 탕수육 22,000원
잡채와 볶음밥을 한 번에,
성북동 ‘안동반점’
‘안동반점’은 잡채와 볶음밥을 한번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식사류는 물론 탕수육, 양장피, 유산슬 등의 요리류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잡채와 볶음밥을 접시 가득 담아 손님상에 올리는 ‘잡채밥’.
보드레하게 볶아진 잡채는 목이버섯, 양파, 당근 등 큼직하게 썰린 채소들이 씹는 맛을 살려준다.
담백한 볶음밥에 고추기름으로 맛을 낸 잡채가 감칠맛을 끌어 올려준다.
기름기 없이 깔끔한 맛이 돋보이는 ‘짬뽕’도 즐겨 찾는 메뉴다.
오징어, 새우, 낙지 등의 해산물과 채소를 듬뿍 넣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서울 성북구 고려대로1길 35-1
매일 11:00 – 17:00 월,화,수 휴무
짜장면 6,000원, 잡채밥 9,000원, 볶음밥 7,000원
엄마가 해주는 ‘김치볶음밥’,
군자동 ‘또래끼리’
세종대 후문에 위치한’ ‘김치볶음밥’ 전문점, ‘또래끼리’.
김치볶음밥 사진이 간판에 들어갈 정도로 ‘김치볶음밥’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곳.
푸짐한 양과 친근한 맛으로 인근 대학생들로 항상 북적인다.
대표 메뉴는 완숙 계란이 올라간 ‘김치볶음밥’.
살짝 달달한 맛의 ‘김치볶음밥’에 아삭하고 새콤한 김치와 고소한 참깨향이 어우러지는 맛이다.
철판에 볶아낸 듯한 불맛과 돼지고기 향이 더해서 더욱 풍부한 맛이 난다.
봉긋하게 올라온 계란찜이 제공되는 ‘계란찜 백반’도 인기 메뉴라고 하니 참고할 것.
서울 광진구 군자로 103
매일 10:00 – 21:00
김치볶음밥 7,000원, 순두부찌개 7,000원, 계란찜 6,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