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선암사 위에서 약속이 있어 김밥 한 줄 들고 가볍게 산으로 간다
11:23 만덕종합사회복지관
덕천동에서 1-1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인 만덕고등학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만덕종합사회복지관에서부터 산행을 시작.....
이곳에서 백양산 산행을 시작하기는 오늘이 두번 째다
무조건 만남의 광장 쪽으로 go~go~
금정산 둘레길 때 보았던 그 약수터가 아닌데?
임도를 건너 다시 산길로.....
어린이집 귀염둥이 꼬마들이 야외학습 나왔네^^
심각한 저출산 때문에 대한민국의 앞날이... 미래가 안 보인다...
환경문제로 지구가 종말 되기 전에 대한민국이 먼저 세계지도에서 사라질 판국
나는 그래도 손주가 3명이나 되니 나름 애국자라고 자부해도 될 만?
11:36 만남의 숲.... 금방 여기까지 왔네~
전망대
금정산 상계봉(上鷄峯)을 일별하고
불웅령 전위봉에 도착을 했는데
전에 없던 '매봉이'라는 정상석이 있다
12:12 북봉(北峯)인 불웅령(佛熊嶺)
이곳은 봉우리 이름에 대해서 말이 많은 곳이다
이 불웅령(佛熊嶺)이라는 이름이 한자 표기의 태(態)자를 웅(熊)자로 오독(誤讀)하여 잘못 적은 것이라고 한다
본래 불태령은 부태고개를 말하는데
옛 구포읍 지도에도 표기된 불태령은 만덕에서 초읍 성지곡 쪽으로 넘던 고개를 이름하였고
옛날 성지곡 골짜기를 명당으로 지목한 성지도사가 이 고개에 올라 지금은 없어진 만덕사를 쳐다보면
부처님佛 모습姿態이 보인다고 '불태령'으로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예전에는 이 정상석 '불웅령'이라는 글자 옆에 괄호 안에 '불태령'이라고 부기가 되어 있었는데
지금은 아예 불태령이라는 글자 자체를 삭제해 놓았고, 그 흔적은 아직도 남아 있다
정상석 옆에는 흰 페인트로 불태령이라고 쓴 바위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보인다
지나온 길
낙타봉(주지봉)
낙타봉의 또다른 이름은 거미가 웅크린 모양이라는 뜻의 주지봉(蛛蜘峯)이다
진행방향 중봉과 정상
중봉(中峯)
뒤돌아 본 불웅령(불태령)
진행방향 정상과 애진봉 모습
12:46 백양산(白楊山) 정상
버드나무의 일종인 흰사시나무가 많은 곳에 백양사(白楊寺)라는 절이 있어 산 이름이 유래되었다
백양사(白楊寺)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절이고
백양산의 옛 이름도 선암산(仙岩山), 운수산(雲水山) 이었었는데 모두 이 산 자락에 지금도 있는 사찰의 이름이다
전에 못보던 삼각점이 새로 있고
이건 예전부터 있던 삼각점
정상 주변이 그새 많이 변했다
전에 없던 데크시설이 여기저기 보이고.....
벤치 쉼터까지..... 진구청에서 제법 신경을 썼네~
13:07 애진봉(愛鎭峯)
친구와의 약속때문에 산행은 이만하고 임도를 따라 선암사로 간다
동천(東川) 발원지라는 곳을 지나 한참 내려가다가.....
여기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어선다
13:36 선암사 주차장 바로 위에 있는 친구 집안 문중의 봉안당..... 약속 장소에 왔다
일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선암사 입구만 잠깐 찰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