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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함은 강아지를 다른집에 입양시키기전에 얼마간 보살펴주는걸 뜻하는거 같아요.^^
(덧, 임보는 임시보호의 줄임말이예요 ㅋ 보통 강아지가 갈곳이 없어 급한데 선뜻 입양자리가 나지 않고...그럴때 임시보호를 하죠 라고 볏님이 리플에 달아주셨답니다.^^ -완전 감사드려요 굽신굽신-
)
좀 길긴한데요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으로서 이런 유기견에 대한 글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이 글은 길지만 재밌네요. 다음에 우리 사랑하는 강아지들 하늘나라 가면 그땐 버림받은 아가들
꼭 키우고 싶습니다. (근데 당최 이거 사진편집을 어찌하는건지..가운에 쏙쏙 끼우려면
뭔가 테그를 써야 하는건가요? 나이가 21살인데 이거원..벌써 컴맹이니...안습...히밤바같으니)
이 글은 제가 얼마전 가입한 네이버 카페에서 퍼왔습니다. ^^;
경남 유기견과 함께 하는 사람들
http://cafe.naver.com/ohdogs.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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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임보일기입니다.
2007.01.16. 지인을 통해 쭝이라는 애가 들어왔습니다...
좋게 말해서 좋은 새주인 찾아주세요~지만... 사실 버려지는 게지요...
옛주인 만나서 이것 저것 설명 듣고, 애를 받아 들었는데...바야바더이다...
입양처는 한 군데 있을 듯한데... 요끼치고는 쯔매 큽니다. 울 애들 만하구요.
몸무게는... 4-5kg 오전 중에 테리 부분 미용하고 약욕하고 드라이하니라 기운 빠졌는데...
쭝이 얘 받아들고 보니... 안 되겠더라구요... 바로 미용 들어갔습니다...
힘들어... 병원가서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면 훨씬 더 이뻐지겠지만...
자금이 풍족하지 않 은 관계로 야매 미용을 했지요.
야매 미용의 묘미는 언발란스~ ㅎㅎ 9개월, 숫컷, 이름은 쭝이...
배변을 베란다에서 하던 아이라 배변판 배변 훈련을 해서 보내야 하는데...
육각장을 테리 주변에 쳐둔 관계로 배변 훈련시 고생 좀 할 듯 합니다...
좋은 주인 만나 사랑 많이 받고 자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007.02.09.
결국 쭝이가 쫓겨났습니다...
개를 첨 키워보는 집이라, 짖는 걸 전혀 통제 못시키시고
결국은 포기하셨답니다.
애들 아토피 등 여러 이유도 많지만...
제가 좀더 심사숙고 후에 보냈어야 했는데...
심란하다는... --;;
굉장히 힘든 한 주였는데, 주말마저 심란할 듯 하네요...
그래도 애 보면 반갑고 이쁘겠지요? ^^
낼 보자, 쭝~
2007. 02.22.
두번째 입양처에서도 쫓겨났습니다...
이유인즉슨...너무나도 심하게 짖어...
생활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이유라네요...
근데 이 자쉭... 울 집에 있을 때는 짖는 소릴 들은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첫번째 입양처에서 쫓겨나 미나님댁에 있는 하루동안에도 짖음이 없었구요...
개가 많은데서는 기를 못펴고 전혀 안 짖다가,
사람만 있는 곳에 입양을 보내면 그렇게 짖는다네요...별난 자슥...
미나님이나 저나...두번의 파양으로 힘이 많이 빠졌습니다.
헛짖음 때문에 입양되지 못하고 돌리기만 하여... 애 상처도 넘 크고...
고민 끝에... 성대수술을 결정했답니다.
오늘 했지요.
후처치가 끝나고 애 상태보고 세번째 입양처로 보낼렸는데...
세번째 입양처를 자청하신 분께서 애를 데려 가시겠다고...
이제부터 키울 집에서 몸조리(?) 하는 게 더 좋지 않겠냐시며...
오늘 데려가셨다네요.
복 많은 자슥...
이번엔 쫓겨나지 말고 비루빡에 똥칠할 때까정 사랑받으며 살아라~
쭝이가 첫번째 입양처에서 쫓겨나 울 집에 돌아왔을 때
찍어둔 사진이 있어 올려봅니다.
2007.03.21.
파양된 입양처에서 쭝이 윗 머리털을 가위로 댕강 잘라버려...
애가 영 이상하다는..
어중간한 길이라... 걍 밀어버렸습니다.
콧털은 좀 남기고... 목은 밀고... 똥꼬도 밀고... 발꼬락도 밀고...
어떤 애들을 맡기더라도 항상 같은 모양이 나온다는...
야매미용의 한계... OTL ...
2007.04.05.
쭝이넘... 갇힌 공간 안에서는 배변이 퍼팩트다.
슬슬 풀어두면서 배변 훈련에 돌입할 때가 된 듯 하다.
어제 목욕도 시켰겠다, 오늘부터 풀어두고 같이 자 봐야지.
어제 저녁에 잠깐 풀었다가 다시 넣고, 오늘 아침에도 잠깐 풀어뒀는데,
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니 다시 철망 안에 들어가 있더라는...
세뇬한테 다구리 당했나...
쭝이 한쪽 귀가 아직도 안 좋다...
아직까지 비듬도 쯔매 있길래
(인에 연어 오일, 일부러 퍼피 사료까지먹이는데 증상 개선이 없다...
15일까지만 퍼피 사료 먹여보고 이젠 어덜트로 바꾸어야겠다.)
휴밀락을 뿌려줬다.
쭝이를 위한 배변판은 두개다.
하나만 뒀더니 그 옆 장판에 실례를 하시길래 조리 뒀다.
분홍색 배변판은 망을 제거할 수도 있는 거다.
베란다와 패드에만 소변을 가리는 넘이라 망도 분리되는 배변판을 두개 샀다.
배변판이 이제 5개다...--;;
2007.04.17.
넌... 누구냐?
쭝입니다...
비듬이 심해 완전히 홀라당 벗겨버렸습니다.
귀와, 목덜미 부분의 피부는 다 나았는데 비듬이 문제네요.
일반적인 비듬이 아닌... 좀 다른... 이걸 지루성이라 하나요?
피부의 껍질이 살~짝 밀린 듯한 비듬인데...
좀 더 지켜봐야겠슴돠.
홀랑 벗겨 놔서 그런지 밤에 오돌오돌 떨더군요.
전 누구네 집처럼 난방을 빠방하게 하지 않는다는...--;;
티 하나 입혔습니다.
2007.04.24.
홍만이로 개명을 단행했으나... 익숙치 않아... 걍 쭉~ 쭝이다...--;;
지루성 비듬... 지난 번보단 좀 나아진 듯 하나...
여전하다.
목욕, 발톱 깍고, 드라이, 귀 청소...
육각장에 갇혀 있었던 그가 드디어 해방되었다.
좋댄다...육중한 몸을 날리며 오만상 지랄을 떤다...
아래층에서 올라 올라...살살 좀...--;;
이불을 펴니 떡하니 한 자리 차지하고 누웠다.
(아가씨 이불이 뭐 저렇냐는 말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즐~ 나도 이쁜 이불, 두꺼운 이불, 뽀송뽀송한 이불 덮고 자고 싶다.
얇은 패드 아니면 이불 빨래... 엄두도 못 낸다. 패드 4개면 잘 준비 끝이다.)
어제 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실수가 없다. 예전에 배변 못 가릴 때 세탁실 입구 쪽에 실수를 하던 기억이 나 배변판을 그쪽에 두니 그 쪽 배변판 위에서 배변을 퍼팩트하게 가린다. 이쁜 넘...ㅎㅎ (쭝이는 원래 베란다 배변을 하던 아이다...) 한 방 안에 배변판이 5개 깔려 있다... 가관이다. --------------------------------------------------------------- 구조 경로 1월 16일 지인을 통해 버려지는 아이들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치료 경로 건강합니다. 예방접종 완료(접종카드 유) 임보 중 귀에 시커먼 때 같은 것이 생기길래, 병원에 가서 약 3일치 복용했고 며칠동안 귀 세정만 깨끗하게 해 주니 말끔하게 낫더라구요. 비듬이 좀 있으나 환절기라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도입니다. 임시보호처나 보호기관명 저희 집에서 임시보호 중입니다. 보호중인 지역명 대구 달서구 두류3동 치료나 위탁맡겨진 경우. 그 비용은 누가 내고 있는지 이쁜이&용녀 맘(본인) 성별및 중성화의 여부 중성화 된 남아. 성격/습성/배변 4.5kg가량의 13개월의 아가입니다. 배변은 배변판에 잘 가리나 응가는 한번씩 실수하곤 합니다. (원래 베란다에서 배변을 가리던 아입니다.) 단기간에 3차례 입양이 추친되었으나 여러 이유로 파양이 되었습니다. ---헛짖음--- 저희 집 있는 동안에는 짖음이 거의 없습니다. 요구사항이 있을 때 조금 찡찡대는 정도 낯선 이가 왔을 때 한번 짖었다가 한대 뚜드려 맞고 바로 조용하다는... --;; 울 집서는 제일 조용한 아입니다. 자기 혼자 두고 나가려고 하면 심하게 짖었다고 하는데 울 집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외출시 항상 맛난 껌을 주기 때문에 울 집 있는 애들은 이젠 저 나가는 것을 즐기는 경지라는...ㅎㅎ ---입질--- 겁이 많고 두어 차례 버려지면서 그 상처로 입질이 잠깐 생긴 듯 했으나 하루 만에 고칠 정도로 입질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짖음, 입질 등 전혀 없습니다. 파양된 이유가 짖음과 입질 때문이었다고 하지만 이 녀석은 주인이 누구냐에 따라 얼마든지 행동 교정이 가능합니다. 10분도 안 걸립니다. 그 다음부터는 눈치껏 잘 행동합니다. 영리하고 배변훈련 되어 있고, 애교 작살입니다. 육중한 몸을 날려 무릎에 안착 후 발라당하는 게 특기입니다. 털 하나 없이 빡빡이 상태라 좀 미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털 길러 미용시키면 충분히 이쁜 아입니다. 작은 사이즈는 아닙니다. 그러나 애교로 커버가 가능한 이쁜 아입니다. 이 아이 평생 반려할 분 계신가요? 입양 문의: 017-530-2924 방은경 ps. 책임비는 3만원입니다. 3만원 전액 유기견 후원금으로 입금할 것이고, 아이 인도시 입양자 분께 3만원 상당의 애견용품을 구입하여 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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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임보는 임시보호의 줄임말이예요 ㅋ 보통 강아지가 갈곳이 없어 급한데 선뜻 입양자리가 나지 않고...그럴때 임시보호를 하죠. 이건 입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잠시 보호하는것....그런데 임보 하다가 많은 분들이 입양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래요
아! 이렇게 수정할께요^^
너무 이쁜데......ㅠㅠ좋은주인 만나렴!!!
아웅 너무귀엽다....... 저는 꼭 유기견을 입양할거예요 ㅜ_ㅠ 저렇게 이쁜 아가들을 ㅜㅜ
좋은주인꼭만나기를..^^!!
저두 임보 여러번 했었는데요 쫌만 맡아도 그렇게 헤어질때 눈물나든데..버리는 사람들은 대단~
데려오고 싶다 ㅠㅠ 엄마아빠랑 따로 살면 임보 강쥐들 데려다 키우고 싶어여 ㅠㅠ 지금 데리고 있는 울 강쥐땜에 후아.........
사람하고 같이 살려면 어쩔 수 없지만 꼭 성대수술은 안 시켰으면 좋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