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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수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7월 27일(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100,285명(국내 99,7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19,446,946명(+100,285명)이며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177명(+9명)입니다. 총사망자는 24,932명(+25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재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0시기준으로 확진자가 다시 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수요일 집계로도 4월 19일 이후 14주 사이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유지하면서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인 'BA.5'의 국내감염 검출률이 우세종화 기준인 50%에 더욱 근접했습니다. 7월 3주(17∼23일) 국내감염 BA.5 검출률은 49.1%로 전주(47.2%)보다 1.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성이 강한 BA.5는 지난 5월 1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감염사례가 확인됐으며 국내감염 검출률은 6월 5주 24.1%, 7월 1주 23.7%에서 7월 2주 47.2%로 급등했습니다. 해외유입의 BA.5 검출률은 73.3%로 전주(62.9%) 대비 10.4%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다시 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방역당국은 향후 2∼3주 동안은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월 3주(17∼23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2만4천877명(일평균 6만697명)으로, 직전주(23만2명)보다 84.7% 증가했습니다. 앞서 7월 2주 확진자 수가 직전주 대비 105.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도 주춤한 양상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수는 9만9천327명으로 1주 전 대비 1.35배입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현재의 유행 상황에 대해 일률적 제한조치 없이 맞는 첫 재유행이라며 국민에게 자발적 방역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백 청장은 모임인원이나 시간제한 같은 일률적 제한조치 없이 맞는 첫 번째 재유행이라며 방역 참여와 연대로 재유행 위기를 넘고 지속가능한 일상을 회복하도록 공동체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일부 기업들을 중심으로 출장과 회식을 자제하고 비대면 영상회의와 재택근무를 강화하는 등 자체적인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개개인의 안전과 사업장을 보호하기 위해 거리두기에 동참한다면 이번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약 3개월 만에 다시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이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전면적인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의 회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당국이 국민의 자율성에만 맡기는 방역 정책만 고집하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대규모 감염 우려가 큰 축제·콘서트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숨은 감염자를 막는 노력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
코로나19 예방백신 2차접종을 받은 사람은 미접종자에 비해 감염 후 심근경색, 뇌경색 등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이 절반 이상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팀의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국내에서코로나19에 감염된 성인 23만여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급성심근경색과 허혈성뇌경색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2차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 후 급성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52%(신뢰도 95%, 신뢰구간 6~75%) 낮게 나타났습니다. 허혈성뇌경색 발생 위험은 60%(신뢰도 95%, 신뢰구간 37~74%) 낮았습니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다음달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도입시기 및 가용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제약사들과 백신 계약을 맺을 때 개량 백신이 개발되는 경우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연내 mRNA 백신(화이자, 모더나) 도입물량은 약 6천만 회 분으로, 하반기 접종에 충분한 양입니다. 개량 백신은 제약사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개발해온 백신이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는 감염 예방보다는 중증화나 사망을 막는데 효과가 있었던 것에 비해 오미크론 감염 자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어제 기준으로 20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다시 늘었습니다. 일본 NHK는 어제 오후 6시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만6천494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지난 23일 20만930명으로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선 이후 주말을 거치면서 다시 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19∼25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5만7천783명으로 직전 일주일 대비(9만4천846명) 대비 66% 늘었습니다.
일선 경찰들의 반발이 격화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달 2일 총 16명 규모의 조직이 출범합니다.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행안부 경찰국 신설 시행령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내달 2일 행안부 내에 경찰 치안감인 국장을 포함해 16명 인원으로 구성된 경찰국이 공식 신설됩니다. 경찰국은 총괄지원과, 인사지원과, 자치경찰과 등 세 개 과로 구성되며, 이중 총괄지원과장을 제외한 인사지원과와 자치경찰과 과장은 모두 경찰 총경이 맡게 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 경찰국 신설에 이어 이번에는 경찰대를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자동으로 경위부터 출발하는 건 불공정하다며 경찰대 '개혁' 추진을 시사했습니다. 경찰제도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8월 중 국무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를 꾸려 '경찰대 개혁'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대는 고위 (경찰)인력을 양성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졸업하면 어떤 시험을 거치지 않고도 경위로 임관될 수 있다는 불공정한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특정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만으로 남들보다 훨씬 앞서서 출발하고, 뒤에서 출발하는 사람이 도저히 그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도록 제도를 만드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일선 경찰의 반발을 사고 있는 행정안전부 경찰국 설치와 관련해 신설된 경찰국에서 인사와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경찰 업무에 관해 장관과 경찰 지휘부가 원활히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은 경찰국 신설을 기정사실화하는 동시에 확전하는 사태의 수습에 나설 것을 주문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오는 30일 경찰국에 반대하는 전국 경찰전체회의가 예고되자 경찰청이 현장 의견수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청은 향후 시행 예정인 경찰 제도개선 방안과 관련해 경감 이하 현장경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오늘은 세종, 28일에는 광주·대전·울산·경기북부·충남·전북·전남·경북, 29일에는 서울·부산·대구·인천·경기남부·강원·충북·경남·제주에서 각 시도경찰청 주관하에 경감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합니다. .
행정안전부에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안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어제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와 경찰조직 간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 총경회의를 기점으로 경찰 내부 반발과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논란이 '폭발' 양상을 보이는 와중에 정부가 어제 국무회의에서 경찰국 신설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키면서 다음달 2일 경찰국 출범에 '쐐기'를 박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경찰국 신성을 반대하는 경찰 일부 조직은 오는 30일 예정 경감·경위급 현장팀장 회의를 14만 전체 경찰회의로 확대해 연다는 계획입니다.
행정안전부가 국가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고 운영실적이 부진한 위원회들을 폐지하는 등 정부 '살 빼기'에 나섭니다. 지방재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자체별 현금성 복지사업 관리를 강화하고, 지방 재정분석 체계도 개선한다. 또 지역공약을 실천하기 위한 범부처 컨트롤타워인 '지방시대위원회'를 설치합니다. 아울러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설치해 개별 사이트에 퍼져 있는 국민의 정보와 서비스를 연계, 국민이 자격을 갖추고도 몰라서 서비스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
어제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대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교환한 텔레그램 대화내용에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관련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언급한 내용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점에 대해 부주의로 대통령과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노출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라며 공개 사과했습니다.
직권 중지중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라고 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복수의 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해당 내용을 인지한 이후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으면서도 언론 보도 추이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8·15 특별사면 가능성이 커지자 공개적으로 반대했습니다. 안 의원은 민주주의 근본 붕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절대 면죄부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에서는 지금 거론되는 가석방 수준이 아니라 복권까지 돼야 한다며 과감한 사면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데 지지율 열세 상황에서 국민 대통합 메시지를 담기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를 사면 대상으로 검토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고심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낮추었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어두워진 세계 경제 전망을 반영했습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석달 전보다 0.8%포인트(p) 낮췄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국제통화기금은 한편 세계 경제 전망 수정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4월(3.6%)보다 0.4%포인트 낮은 3.2%로 전망했습니다. IMF의 세계 성장률 전망치는 1월(4.4%)에 비해서도 1.2%포인트 낮고 지난해 6.1%와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으로 꺾인 것입니다. 특히 올해 2분기 성장률은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한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면서 경기 침체가 가시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침체 시 한국의 주 엔진인 수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합니다. 우리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경제 불황 속 물가 상승)과 유사한 고물가·저성장을 동시에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어제 여야는 법인세 인하를 비롯한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을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부자들에 대한 감세 혜택이라고 주장한 반면, 정부·여당은 중소·중견기업과 중하위 계층에도 혜택이 돌아간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두고도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경찰국 신설이 국정의 급선무인지를 따져 물었고, 정부 측은 경찰 조직 관리를 위해 경찰국 신설이 필요하다는 논리로 맞섰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법인세 인하가 '부자 감세'라는 야권의 비판과 관련해 감세의 정도는 상대적으로 중소·중견기업이 더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부 대기업에만 감세한 것이 아니고 중소·중견기업에도 대대적인 감세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소득세도 개편하면서 상대적으로 중·하위 소득 구간에 있는 분들에게 혜택이 더 많이 가도록 배려하며 작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법무부 업무보고에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과도한 형벌 규정을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법무행정의 최우선을 경제를 살리는 정책에 두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산업현장의 인력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비자 정책 유연화도 주문했습니다. 또 부정부패와 서민 다중 피해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달라며 검경간 효율적 협력 체계를 신속하게 완성하고 국세청·관세청·금감원·공정위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육군이 지난 25일 경기도 이천 기지와 양평의 비승사격장 일대에서 진행한 대규모 항공작전 훈련에서 막강한 항공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항공작전으로 적진에 병력을 침투시켜 일대를 확보하는 시나리오를 가정해 펼쳐진 훈련에는 아파치 가디언 16대, 블랙호크 13대, 치누크 5대 등 헬기 총 34대가 투입됐다. 이런 대규모의 육군 항공훈련은 처음입니다. 공중기동훈련에서 아파치 공격헬기는 가상의 적 제압에 2.75인치 로켓 150여 발과 30㎜ 기관포 450여 발을 표적에 쏟아부었습니다.
훈련에 참여한 주한미군 제2보병사단도 공격용 아파치(AH-64E) 헬리콥터 실사격 훈련에 나섰습니다. 미 2사단은 트위터에 지난 25일 아파치 헬기가 벌인 AGM-114 헬파이어 미사일, 하이드라70 로켓, 30㎜ 기관포 공중 실사격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미군은 그간 한국에서 아파치 헬기 사격 훈련을 하면서도 훈련장 확보가 쉽지 않은 탓에 조종사들을 미 본토로 데려가서 훈련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친윤계 의원 모임 '민들레'(가칭)가 다음달 말 발족합니다. 모임 공동간사를 맡은 이철규 의원은 주제별로 여러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도 듣고 의원들과 토론하는 공부모임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모임에 함께 하겠다고 밝힌 의원은 65명∼70명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초·재선 의원들이 주를 이루지만, 일부 중진 의원들도 이름을 올릴 예정입니다.
서울 한복판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땅'으로 불리는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이 10년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글로벌 하이테크 기업이 모이는 '아시아의 실리콘밸리' 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일자리·주거·여가·문화생활까지 가능한 '직주혼합' 도시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일대를 서울 시내 첫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1천500%를 뛰어넘는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셋값을 직전 계약 대비 5% 이내로 올린 상생임대인에 대한 양도소득세 상 특례 확대 조치가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됩니다.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줄이고자 주택분 공정시장가액비율은 100%에서 60%로 하향 조정됩니다. 정부가 의결한 소득세·종합부동산세·법인세·개별소비세법 일부 개정령안에 따르면 우선 직전 계약 대비 임대료를 5% 이내로 인상한 신규(갱신) 계약을 체결한 상생 임대인에 대한 지원 제도를 다음 달 2일을 기해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이 미국에 220억달러(약 28조8천억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백악관이 26일(현지 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화상 면담을 앞두고 SK그룹이 기존 70억달러(9조1천억원)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외에 추가로 22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미국 출장 중 2030년까지 52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LG화학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양극활물질(CAM)을 대량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GM은 이번 장기 공급 합의에 따라 LG화학이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30년까지 약 5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인 95만t 이상의 CAM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CAM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인 얼티엄 셀즈의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주 공장에서 배터리셀 생산에 활용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금요일 업무 시간에 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본부장들이 일제히 사무실을 비우고, 특히 일부 간부 직원은 출장지에서 골프를 친 것이 드러나면서 기강 해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평일 오후에 임원들이 서울 등으로 출장 가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사장부터 본부장 전원이 단체로 본사를 비우는 경우는 흔치 않은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LH 간부 3명은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현장 체험 출장을 간 자리에서 공식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별도의 허가도 없이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8명이 경기도 3기 신도시 등 지역개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섰다가 경찰 수사에 넘겨졌습니다. 경작할 의사가 없으면서 취득 목적을 거짓으로 작성하고 농지를 사들이는 등 농지법 위반 혐의로도 총 17명이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불법 투기에 나선 LH 직원 8명에 대해선 경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작년 3월 참여연대가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발표 직전에 LH 직원들이 신도시 예정지역 주변 땅을 대거 사들였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제 베이징에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사실상 중단했던 대면 정상외교를 재개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공동 이익은 서로 연결돼 있다고 말하고 운명 공동체 건설은 양국 국민 마음의 소리이자 보편적 기대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의 전면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심화해 지역 평화와 글로벌 발전에 더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일대일로 협력 심화, 다자주의 강화 등을 담은 공동 언론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경기 양주시의 '양주 회암사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문인 '잠정목록'에 올랐습니다.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양주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년) 인도 출신 승려 지공이 세웠다는 절로 이후 지공의 제자가 절을 크게 지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전기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절로 꼽혔고, 세조 비인 정희왕후와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가 후원해 크게 번성했습니다. 한때 262칸 규모 전각에 3천여 명이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국 국민의 기대 수명은 83.5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3년 더 길어 회원국 중 상위권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지만, 보건의료 인력은 평균보다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0.5년보다 3년 길고, 기대 수명이 가장 긴 일본(84.7%)과는 1.2년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3.3년 증가한 수준이다. 기대수명은 해당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뜻합니다.
고령층(55∼79세) 인구 가운데 연금을 받는 사람이 절반에 그쳤고 10명 중 7명은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희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천509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2천명(2.2%) 증가했습니다. 10년 전(1천34만8천명)만 해도 1천만명대 초반에 그쳤던 고령층 인구는 올해 처음으로 1천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15세 인구 가운데 고령층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10년 새 24.7%에서 33.4%로 올라갔습니다. 고령층 취업자는 877만2천명으로 49만6천명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고령층 고용률(58.1%)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2019년 북한 어민의 북송 과정에서 '유엔사의 승인'이 있었다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국회 답변은 유엔사가 어민과 호송인력의 판문점 출입을 허용했다는 뜻일 뿐 어민의 강제 북송 결정 자체를 승인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국방부가 해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유엔사의 승인이라고 하는 것은 북송 자체에 대한 승인이 아니라 판문점 출입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송 자체를 유엔사가 승인한 것처럼 보도가 돼서 논란으로 비치고 있다고 전제하고 판문점 통과 승인과 북송 승인은 별개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은행 직원의 8년간 횡령 금액이 7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직원은 비밀번호와 직인까지 도용해 무단으로 결재 및 출금을 했고 파견 간다고 속이고 1년여간 무단결근을 하는 등 일탈을 일삼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은행은 횡령 사실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내부통제에 큰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은행, 사건 관련 임직원 등에 대한 엄중한 제재가 예상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은행 횡령 사고에 대한 검사 결과,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 직원이 2012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8년간 8회에 걸쳐 총 697억3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8년간 700억원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은행이 갖고 있던 주식에 손댔을 뿐 아니라, 파견을 간다고 속이고 1년 넘게 무단결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은행은 직원의 일탈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금융감독원의 검사가 진행되고 나서야 알아차렸습니다. 우리은행 직원의 첫 범행은 지난 2012년 6월로 해당 직원은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A사의 출자전환 주식 42만9천493주(당시 시가 23억5천만원)를 빼돌려 인출했습니다.
광주 대동고등학교에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답안지 유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교무실에 침입한 재학생 2명을 잇달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학생들은 담당 교사들의 자리를 특정하고 늦은 밤 교무실에 침입, 출제에 쓰인 노트북(랩톱) 컴퓨터를 해킹했습니다. 정보기술(IT)을 활용해 학생이 교사의 컴퓨터에 접근하고 답안을 빼낸 이례적인 범죄가 발생한 이 학교는 2018년에도 시험문제 유출 파문을 일으킨 전력이 있습니다.
러시아가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항만 도시에 또다시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지난 22일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극적으로 합의된 이후 벌써 두 번째 항만 도시를 향한 공격에 따라 합의를 둘러싼 위기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초반 러시아군에 빼앗긴 남부 요충지 헤르손을 수복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을 배치해 러시아군 진지와 탄약고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소기업의 손실보전금 온라인 신청이 29일 밤 12시에 마감됩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는 현장 접수는 예약자에 한해 29일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손실보전금 부지급 통보를 받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8월 중 이의신청 절차를 시작합니다. 중기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손실보전금을 집행했으며 전날 기준으로 소상공인 업체 약 363만곳에 총 22조원을 지급했습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신규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가격은 오르고 전셋값은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 시스템에 등록된 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월세신고제가 시행된 작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는 총 21만7천351건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신규 계약으로 신고된 거래는 8만7천25건으로 월세 거래가 4만403건, 전세 거래가 4만6천622건이었습니다. 또 지난해 6∼12월과 올해 1∼5월에 전세와 월세 계약이 각각 1건 이상 이뤄진 2천361건에 대한 평균 거래 금액을 비교·분석한 결과 전셋값은 이 기간 6억3천930만원에서 6억2천512만원으로 2.2%(1천418만원) 떨어졌습니다.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이 3년 3개월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 물건은 늘어나는데 재계약 증가, 금리 인상 등으로 신규로 전세를 찾는 수요는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월세 선호 현상은 커지면서 이달 전월세 전환율은 지난달 보다 올라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7천788만원으로 지난달(6억7천792만원)보다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월평균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4억6천210만원) 이후 39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전셋값 하락은 최근 전세 물건은 늘고 있는데 금리 인상,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등의 영향으로 재계약이 늘면서 신규로 전세를 얻으려는 수요는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0년 2월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던 해외행 하늘길이 2년 5개월 만인 26일 국내 공항에서 모두 열렸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어제 청주와 베트남 달랏을 오가는 국제노선이 다시 열리면서 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국제공항 등 7개 지방 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전면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8일 대구공항이 지방 공항 국제선 가운데 처음 베트남 다낭 노선을 재개한 것을 시작으로, 김해-일본 후쿠오카(5월 31일), 제주-태국 방콕(6월 2일), 양양-필리핀 클라크(6월 24일), 김포-일본 하네다(6월 29일), 무안-베트남 나트랑(7월 14일) 등 노선이 속속 재개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26일 재개됐습니다. 어제 오전 9시 10분께 베트남 비엣젯항공의 부정기편(VJ3653)은 199명의 승객을 싣고 청주공항에서 달랏공항으로 향했는데 청주공항의 국제선 운항은 2020년 2월 25일 이후 2년 5개월 만입니다. 비엣젯항공은 내달까지 청주와 베트남 달랏을 오가는 부정기편 항공기 노선을 모두 6차례 운항할 계획입니다. 몽골 훈누에어 항공사도 오는 27일부터 6차례 울란바토르에 부정기편을 띄웁니다.
올여름 해외여행은 7월 말에 출발 수요가 많고 지역으로는 동남아, 그중에서도 베트남 예약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나투어가 7~8월 해외 기획 여행상품 예약 동향을 분석한 결과, 출발일 별로는 7월 말(7.21~31) 비중이 26.2%로 가장 높은 가운데 특히 7월 30일과 31일 출발 수요가 많았습니다. 이어 8월 초(8.1~10)가 19.4%, 7월 중(7.11~20)이 16.6%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에 이어 괌(10.9%), 서유럽(9.0%), 필리핀(8.9%), 일본(8.0%) 등의 순이었습니다.
여름철 팔리는 목에 걸어 쓰는 형태의 휴대용 선풍기에서 세계보건기구(WHO) 발암유발기준 이상의 전자파가 발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대형마트나 서점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목걸이 선풍기 4개 종류와 손 선풍기 6개를 구매해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 드라이기, 유선 선풍기 등의 일반 가전제품과 마찬가지로 건전지 등을 넣어서 사용하는 손 선풍기, 목 선풍기 등의 제품에서도 모터에서 전자파가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속리산국립공원의 휴게소가 하나 둘 철거되면서 산행 중 용변 볼 곳을 찾지 못한 등산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휴게소 철거 후유증으로 '산중 용변' 행위가 늘어나면서 임시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게소가 없어지면서 용변 급한 등산객들이 등산로 외진 곳이나 주변 수풀 등에서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6곳 중 3곳이 철거된 뒤 무단 방뇨·방분 심각, 악취도 진동하고 있습니다.
아베 경호 놓친 일본 경찰이 이번엔 아베 부인의 차를 추돌해 나사 빠진 일본경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이달 초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부인 아키에 여사가 탑승한 차량을 일본 경찰의 경호 차량이 주의 부족으로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 사건에서 부실 경호로 비판받고 있는 일본 경찰이 고인의 부인에게 실수를 저지른 데 대해 인터넷 등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서울의 낮 최고 온도는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 체감온도는 33∼35도로 매우 무덥겠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 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내륙,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후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