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이 18일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중 9개 지역에서 출마후보를 확정하고 한나라당 낙천자들이 속속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이들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내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후보간 접전 지역구에서 선진당 후보 및 한나라당 낙천후보들이 이념 성향이 비슷한 한나라당 표를 잠식할 경우 선거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서구·강화갑과 계양을 지역이다.
통합민주당 김교흥 의원과 한나라당 이학재 전 서구청장이 격돌할 서구·강화갑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마한 신호수 인천대 교수가 자유선진당에서 공천을 받아 출사표를 던졌다.
일단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간 맞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충청출신으로 표밭을 다져온 신 교수의 득표율 여하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나라당 이 전 구청장에게는 낙천한 송병억 전 위원장과 교통정리가 안된 것도 부담이다.
통합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한나라당 이상권 위원장이 재대결을 펼칠 계양을에서도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마한 박희룡 전 계양구청장이 자유선진당 간판으로 출마한다.
박 전 구청장 역시 나름대로 지역에서 기반을 닦아와 판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남동을과 서구·강화을은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마한 현역의원들의 무소속 출마지역으로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통합민주당이 이들 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묶어 인물찾기에 나선 것이 변수라면 변수.
남동을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마한 이원복 의원이 무소속 출마의지를 다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이념성향의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 의장 마저 자유선진당 간판으로 출마, 이 지역 한나라당 공천자인 조전혁 예비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에서는 비리전력으로 공천에서 배제된 이호옹 전 의원을 이을 대항마를 찾지 못해 현재 전략공천지역으로 자리를 비어 놓은 것이 변수.
서구·강화을 역시 한나라당 공천에서 낙마한 박용호 전 의원이 이미 무소속 행보를 내딛고 있는 가운데 엎친 데 덮친격으로 낙천한 3선의 이경재 의원마저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강화군 출신이다.
그런 만큼 이 지역에서는 정당 후보들이 무소속 후보들의 아성에 휩쌓여 운신의 폭이 좁혀들고 있다는 것이 객관적인 평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이규민 전 동이일보 편집국장이 전략공천됐고, 통합민주당에서는 신동근 전 위원장이 뒤늦게 공천을 신청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에서는 당초 12개 지역구 중 10개 지역을 당선 안정권역으로 설정했다가 최근 7∼8개 지역으로 좁혀놓고 있다.
당 관계자는 "선진당 및 무소속 후보들의 파괴력을 예단하기 어렵지만 일부 접전 지역의 경우 신경쓰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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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드려요싱그러운 봄내음과 함께 거운하루 되시길요
촌장님 압승을 기원합니다.
우리의 소원은 승리 필승입니다~~~~
필승입니다. 좋은 날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