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등대
목필균
빨강 갑옷을 입고
오이도를 지키는 키 큰 등대
출렁이는 바다를 내려다보며
찰지게 검은 갯벌을 내려다보며
술래잡기하는 조개들을 내려다보며
어둠을 딛고선 까치발로
아름다운 노을을 품어 안고
‘오늘도 잘 살았구나’
토닥토닥 눈빛을 보낸다
출처: 춘천교육대학교 11회 원문보기 글쓴이: 목필균
첫댓글 딱히 추억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몇 번 가 본 적 있습니다. 이제 오이도 명물이 된 저 등대, 생각납니다. 바다 내음이 한껏 느껴지기도 하고..... 한 번 또 출두하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
길거리는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집이 많았습니다. 저녁 풍경이 좋으니 술 한 잔 하시는 추억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오이도(烏耳島)가 까마귀의 귀를 닮았다고 지어진 섬 이름이라는데 지금은 섬의 형태를 볼수 없으니 예전의 섬 모양이 궁금하네요..사실 공교롭게도 오늘 출방에 맨청도 까마귀 단독사진을 올리며 칭찬을 많이 했는데 아무리 사진을 확대해서 봐도 까마귀의 귀를 찾지 못하겠거든요..어쨌건 까마귀가 시와 출석인사로 등장했으니 오늘이 까마귀 생일인셈 입니다..ㅎㅎ
예전에는 까마귀 소리가 기분 나빴는데... 요즘은 그러려니 합니다.영리하고 똑똑한 까마귀, 까치를 만나면 반갑기 만 하니...... 세월 따라 마음 가짐도 달라지나 봅니다.오이도는 섬의 자취는 모르겠고, 검은 갯벌, 선사유적지 조성으로 기억됩니다.
안그래도 연휴에 오이도나 또 가 볼까? 했는데 오늘 아침이면 찾아 올 아이들 때문에그 생각은 접어야 될 것 같습니다 동창님 오이도 글 보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아침 일찍 들이 닥쳐 날아 다니며공포를 조성할 아이들 덕분에오이도 생각은 싹 날아간 3월 첫날 이른 새벽입니다
손주들과 주말을 보내실 마음에 설레이시나 봅니다. 자상한 할아버지에 박수를 보냅니다.손주들과 놀아줄 줄 모르고 네 명의 손주를 본 남편은 마냥 편한 할아버지라고 생각됩니다.
첫댓글 딱히 추억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몇 번 가 본 적 있습니다. 이제 오이도 명물이 된 저 등대, 생각납니다. 바다 내음이 한껏 느껴지기도 하고..... 한 번 또 출두하고 싶어지네요. 감사합니다 ~**
길거리는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집이 많았습니다. 저녁 풍경이 좋으니 술 한 잔 하시는 추억들은 많은 것 같습니다.
오이도(烏耳島)가 까마귀의 귀를 닮았다고 지어진 섬 이름이라는데 지금은 섬의 형태를 볼수 없으니 예전의 섬 모양이 궁금하네요..
사실 공교롭게도 오늘 출방에 맨청도 까마귀 단독사진을 올리며 칭찬을 많이 했는데 아무리 사진을 확대해서 봐도 까마귀의 귀를 찾지 못하겠거든요..
어쨌건 까마귀가 시와 출석인사로 등장했으니 오늘이 까마귀 생일인셈 입니다..ㅎㅎ
예전에는 까마귀 소리가 기분 나빴는데... 요즘은 그러려니 합니다.
영리하고 똑똑한 까마귀, 까치를 만나면 반갑기 만 하니...... 세월 따라 마음 가짐도 달라지나 봅니다.
오이도는 섬의 자취는 모르겠고, 검은 갯벌, 선사유적지 조성으로 기억됩니다.
안그래도 연휴에 오이도나 또 가 볼까? 했는데
오늘 아침이면 찾아 올 아이들 때문에
그 생각은 접어야 될 것 같습니다
동창님 오이도 글 보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아침 일찍 들이 닥쳐 날아 다니며
공포를 조성할 아이들 덕분에
오이도 생각은 싹 날아간 3월 첫날 이른 새벽입니다
손주들과 주말을 보내실 마음에 설레이시나 봅니다. 자상한 할아버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손주들과 놀아줄 줄 모르고 네 명의 손주를 본 남편은 마냥 편한 할아버지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