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마늘이 자랄 시기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마늘에게 피해가 많다고 한다.
쩝~~~~~~~~~~
요즘같은 땡볕에서 마늘을 캐는 농부님들 얼매나 덥고 또 마늘을 캐면 왜그렇게 시커먼 먼지가 많을꼬
근디 마늘 캘때는 비가 오지 않아서 땅이 딱딱해서 마늘 캐기가 고약스러운지
에구 에구 ~스프링 쿨러로 물을 줘가며 마늘을 캐고 계시네.
5얼 27일은 성모님의 날 재대준비 할려고 한시간 미리 자전거를 타고 달려가는데
길가에 노란 꽃들이 참으로 이쁘다
그냥갈수 없잖아^^
노랑꽃 속에 무성하게 자란 풀이 달맞이꽃이다.
언덕이나 길가에서 흔하게 볼수 있는 달맞이꽃은 밤에만 노란꽃을 피우는 꽃인데 어느분이 이달맞이 꽃을 심어
일년에 억소리 나게 수확을 올린다고 티비에 나왔지 먼가
ㅋ 나둥 달맞이 씨 받아다가 밭에다 뿌려볼라고라.
달맞이꽃 지고나면 아주 작은 씨가 열리는데 참깨보다 아주 작은 열매로 기름을 짜서 먹으믄 구라고 좋다네
난 농약치지않고 거름도 하지않고 자라는 식물만 키울라고 글거덩^^
무공해로 자라고 또 약효도 뛰어나게 좋다하니 아니 심을수가 없지않는감
길가에서 자라고 있는 달맞이꽃 니는 니끄다이 ^^
5월은 아름답다.
외래종인지는 몰라도 노랑꽃 사이에 분홍빛 패랭이꽃도 참 이쁘네
우리집 언덕아래 논에서 드드드드 우라지게도 시끄럽게 기계가 굉음을 지르며 다니드니
어느새 보내기를 했는가 보네
농부님들은 그림도 잘그려요
6월쯤에는 파아란 모포기들이 무럭 무럭 자라나 초록색 들판을 만들어 놓겠지
닭장 완공하고 나서 나뭇광 정리를 좀 말끔하게 해봤다.
겨울에 잘라온 꾸지뽕나무 언제 다려묵나 하여간에 약초라면 사족을 못쓰니
병아리 자라면 요거 넣고 백숙 맹그러 묵어야징^^
요건 뒷집에서 캐온 칙인데 말려놓고 다려먹지도 몬햇네
칙이 얼매나 굵은지 어른 다리통 만큼이나 크더리니까는
엄나무가 너무나 굵어서 잘게 잘라달라고 햇더니 손도끼를 사다가 이쁘게 뿌셔놨네
하여간 말도 잘드러요^^
엄나무 잘라온거 알믄 쇠고랑 찰지도 몰르는디 요렇게 큰 엄나무가 또 있다는거 아닌감
우리뒷집하고 두집만 알고 있음
태어날 때부터 붉은색으로 태어난 단풍나무는 어느해 김천으로 카페모임 가면서 무슨절에 들려
단풍나무 아래 씨가 떨어져 돋아난 작은 나무를 캐왔는데 요만큼 자랐다.
나는 누가 다 키워놓은 나무는 거져 준다고 해도 별로 반갑지 않고 요라고 작은 나무를 심어놓고
자라나는걸 보는게 좋더라^^
이름이 뭔지도 몰랐는데 고사리 끈으러가서 수두룩 하게 널부러져 나왔길래 캐다가 심었더니
이파리만 봐도 이쁜데 조롱 조롱 보라색 꽃을 피워주는 이쁜 식물이 비비추라 하네염
파란 하늘에 연초록 감잎파리 이쁘기도 하징
그속에서 우유빛 감꽃이 피어 똑똑 떨어지면 그거 주어다 목거리를 만들고 그랬는뎅^^
어설프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얼기 설기 그려본 그림이지만 새움이 돋아나고 마당에 크로바 꽃들이
줄줄히 피어난걸 보노라면 얼마나 흐믓한지 모른다.
잘 다듬어진 정원보다는 아무렇게나 꼽아두면 자기만의 색갈로 폼을 내며 피는 꽃들이 훨씬 정겹고
곱다는 생각을 한다.
이제 채송화 꽃들이 모종을 옮겨심을 때가 되었다.
비오고 나면 가장자리마다 채송화 꽃을 심을것이고 봉숭화 백일홍 나팔꽃 분꽃들이
다투어 피어날것이다.
ㅎㅎㅎㅎㅎ
닭장 앞에는 수세미를 심었다.
왜냐믄 수세미 덩쿨이 닭장을 타고 지붕으로 올라가면 그늘을 만들어 줄꺼 아닌가.
주렁 주렁 수세미도 달릴것이고 아하~~나팔꽃도 심어야 것네
닭들도 풀을 무척이나 좋아하더라니까는^^
여름이 되면 우리집 안마당 뒷마당 그림들이 참으로 정겨웁겠다는 생각에 기분이 느므 느므 좋아진다^^
에고~~날이 훤하게 밝었네
언능 콩 심으로 가야지이~~~~~^^
첫댓글 읽고있노라니 시골의 풍성함과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광경이 펼쳐지는데요 푸근합니다.
고맙습니다 바쁘기도 하지만 들이나 산이 참으로 곱고 아름답네요
밑에 백합꽃 피면 향기에 취하겠네.
백합옆에 분홍꽃 씨 받아놨다 가져와.
분홍색 아니고 빨강색이거등 글쎄 씨가 여물기나 할라나 ㅋㅋㅋ 명령에 불복종하면 한대 칠 기세같어서 네네 가지고 갑지요^^
흐미...
엄나무 칡 ..
약병아리 몇마리 들고 갈끼다
요것묵고 올 여름 거뜬히 날것가터...
잘 지내지
고사리 끈으러 가서 캐온거
옥잠화 인것가터..
약병아리 시방 자라고 있는데 멀라고 가지고온다고 그려 ㅋㅋㅋ 누가 그러드만 옥잠화라고
수원팀 여름되기 전에 한번 모이등가
달마산에서 ^^
멋져유
바뻐서 안 오는가 했네유
알뜰 살림꾼
풀꽃사랑 화이팅!!!!!!!!!!
무지 바쁘다가 이제 좀 ..머 큰 농사는 안짓지만 ㅇ오히려 작은 농사가 더 힘들어요 기계가 읍쓰니 또 무농약으로 키우려니
풀하고 씨름하다 여름 나것쑤^^
재밌게 사시는 분..
더 잼나게 사시옵길...! 힘!!
감사합니다. 기왕이믄 잼나게 살다가 가야지라이
평화로운 경관이네요
우리가 노년에 꿈 꾸는 생활을 하고 있네...부럽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