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초악산 답사산행
언제? : 2016년 5월 20일
누구와? : 치우등반대장님과 함께
약 10여년 전쯤이었던가?....
우리 천지산악회에서 곡성의 동악산과 형제봉을 종주했던적도 있었고
번개로도 두어번 다녀왔던 곳이긴 하지만 그중의 한 봉우리인 초악산은
나도 처음이고 암릉 코스인지라 6월 정기산행때 회원들의 안전이 걱정되던차에
치우 등반대장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한번 가보자며 혼쾌한 답변이 돌아왔다
언제쯤 시간을 낼수있나 물어보니 바로 전화했던 다음날이 휴가랜다
그래서 일찌감치 다녀 오자며 이튿날 05시에 출발을 하기로 약속......
지도에는 코스가 나와있지 않지만 코스는 다른 산악회 회원들이 답사했던 코스를 참조해서
곡성 IC에서 빠지며 좌회전을 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SK주유소에서 뒷길로 출발
SK 주유소앞 도로의 넓은 공터에 차를 세우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합니다
농로옆 길에는 갈퀴나물들이 한창 꽃을 피우고 있었고
첫 암봉인 716봉이 눈앞에 보인다
농로가 끝나면 계곡에서 흐르는 물을 받아놓은 자그마한 저수지가 나오는데.....
여느 저수지의 그런 물이 아니다
이곳도 산 전체가 암봉인지라 지하수에 광물질들이 녹아흘러 저렇게 암청색 빛을 낼거야....
마치 중국 사천성 구체구의 물쌕처럼.....
저수지의 둑을 타고 진행
둑을타고 가다가 물의 색깔이 너무예뻐서 다시한컷 담아보며.....
정금나무가 이제 막 봉우리를 터뜨리기 시작하고.....
약 30여분 오르니 시원한 조망이 확 펼쳐지는데
ㅇ오른쪽으로 통명산이 손에 잡힐듯 하고......
통명산 너머로 저 멀리 조계산 꼭대기도 살짝 보인다
발 아애로 펼쳐지는 삼기면 소재지의 전경
첫 암봉에 다달았다
오늘은 치우대장님이 전속모델.....
다선사에서 올라오는 코스인 암봉우리.....
첫 암봉에서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전속모델의 다양한 포즈도 요구해 보며.....
그동안 치우대장님의 제대로 된 사진한장 담아주질 못해 항상 미안 했는데.....
오늘은 마음껏 마음속에 진빚을 갚을수 있어.....
멋진 훈남의 모습.....
다양한 포즈도 알아서 척척.....
치우대장님 멋집니다
아직 5월이지만 방송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령이 될만큼 더운데다가 땡볓......
치우대장님 윗도리가 땀에 흠뻑......
지나왔던 첫암봉우리.....
나도한번 서볼까?....
카메라를 받아든 치우대장님 첨엔 초점을 못잡아 쩔쩔.....
분위기를 즐기는듯....
어디서 많이 본듯한 포즈......
푹 쉬며 즐겼으니 신발끈을 다시 조여메고......
716봉에 올라보니 반대편에서 올라오는듯한 길이 있어.....
어디서 올라오는 길일까?.....
따라 가보니 이렇게 스릴만점 코스가 있어.....
치우대장님이 좋아하는 최고의 코스.....
마치 유인원이 사냥감을 마주하고 있는듯한.......
사방이 뻥뚫린 조망을 마음껏 즐기고......
저 암봉 능선길을 지나가야.....
카메라에 이젠 제법 익숙해진 치우대장님에게- 카메라를 건네고는 나도한컷
분위도 한번 즐겨보고.....
이번엔 반대쪽으로도 돌아 앉아보고.....
다시 왔던길로 빽......
역광 그림도 괜찮아.....
힘 좋은 나뭇꾼 포스.......
다선사 옆으로 올라오면 스릴만점인 지금 이코스로 오를수가 있어.,.....
저멀리 삼기면 소재지의 맨 오른쪽 삼기초등학교에서부터 시작되는 코스......
구름한점없는 파란 하늘....
마치 독수리가 날으듯......
괴소리 저수지에서 올라오는 길과 다선사에서 올라오는 길의 합치점......
이곳 동악산은 동봉과 서봉 남봉 북봉이 있는데 이곳이 가장 남쪽 봉우리
척박한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병꽃나무가 신기한듯 바라보는 치우어린이......
맑았던 하늘에 점차 실구름도.....
저 힘이라면 오백근짜리 멧돼지도 두려울게 없어.....
산도적을 만나도 두려울게 없고......
하늘을 향해 솟구칠듯한 고래바위.....
그 너머로 초악산 정상이.....
무슨 고래일까?.....
돌고래?
범고래?
물렸어?
치우대장님 어떡해?.....
있는거라곤 힘밖에 없는 나뭇꾼이니 한번 빼봐......
잘도 뺐네?....
드뎌 초악산 정상목......
오뉴월에 늘어진 강아지 혓바닥....
헬렐레.....
쪽동백
바람에 얼마나 살랑 거리는지 초점을 맞출수가 있어야지....
윤노리나무도 한창 꽃을 피우고.....
초악산을 지나니 옛날 동악산에서 형제봉을 돌면서 만낫던 대장봉이.......
오곳에 올라서니 옛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쫙악 밀려들어.....
이곳는 동악산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형제봉이 가장 높아....
조오기가 형제봉.....
그리고 조오기가 애기공룡인 암능선.....
오른쪽으로 동악산 정상....
그 너머로 남원의 암봉인 고리봉......
이제 형제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서봉의 전망대.....
물푸레나무도 하얗게 꽃을 피우고.....
동악산에서 가장 높은 75M의 형제봉....
옛날에 이곳에 왔을땐 나무하나없는 땡볓이었는데.....
애기공룡 암봉능선.....
생각보다 그렇게 위험하진 않아.....
애기공룡의 첫번째 암봉....
부채바위가 눈에 들어와....
지리산처럼 통천문도 있고......
이곳 지나기가 협소 하다면 왼쪽으로 돌면 우회로가 있어.....
부채바위 배경샷.....
부채바위를 넘어가는 치우님의 배경하늘이 너무나 예뻐서 어여 뒤돌아봐.....
치우대장님 참 센스만점.....
뒤태도 멋져부러,......
옆태도 멋지고......
앞태도 그런대로 멋지고.....
왜 엎드리는거여?.....
평범하게 찍으면 재미 없잔아요......
튀는센스.....
형제봉의 뒤돌아보며.....
잠깐 그대로 서봐.....
근엄 하기도 하고.....
애기공룡 능선도 거의 끝날즈음 나타나는 골뱅이바위.....
달팽이 바위?......
두꺼비바위.....
두꺼비도 약이 된다니.....
뒤돌아본 암릉길.......
청류 계곡엔 청아한 물소리와 청량빛 물빛이.....
선녀가 아니고 나무꾼
더위에 지친 몸뚱아리
온몸이 얼어붙네......
선녀라면 옷이라도 감추었을텐데.....
멋있는 사람은 머리감는것도 우아하게.....
길상암에서 떠 내려 온걸까?......
도림사 뒤켠에 세워진 동악산의 안내지도
얼마나 목이 타던지 꾸지뽕 막걸리 한병을 단숨에......
첫댓글 가뭄에 단비 만난듯~
온통
치우대장 세상이네~~
멋져부러유
수고많았습니다.
회장님~
치우대장님 원 풀었슈
물색깔이 구채구 물빛 ~~산행기도 잘보고~~악짜 들어가는 산은 험 하다해서 살짝 겁도 먹어 보앗는데요 일단은 못올라가드라도 ~ 설래임이 드는건 간보기 초악산 사진보고 감탄이 나오네여"~^^
탁구님 무릎이 빨리 나아야 함께 다닐텐데 안타깝네요
우리나라에도 저런 물빛이 있다는게 신기했죠
@청미 음악 처럼 나그네에게 모두드리리 처럼~~아낌없이 벱풀어 주시는 회장님~~~ㅎㅎ
답사기 잘보구갑니다~~평일은 힘들고 주말 근무빠지면 따라붙겠습니다^^
함께 산행할수 있는날을 학수고대하며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드십시요
회장님과 치우 대장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한성님께 연락 드렸으면 함께할수도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사진찍을 포토죤이 많은 산입니다
천지 산악회를 위해 회장님, 대장님 수고 많이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워매워매!
두분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6월정산 초악산편 기대됩니다~~~^^
쉬잇~~!!!!!
전 지금 댓글도 못 달고 있는디~~
@치우 댓글 못다는이유~알고있다유 ㅎㅎ
울~대장님 소심하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