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성훈아
세례 축하해^^ 오륜교회에 다니면서도 못받았던
세례를 드디어 상승교회에서 받았구나.
이제 진정으로 주님의 품안에서 다시 태어난거란다.
다시한번 축하해~^^
교회에서 카페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에 울아들이
몇 군데 등장했더구나. 긴 동영상에 세례받기 위해 줄서있는 모습과 성찬의 떡 먹는 모습, 축하공연 하러 온 가수와 손잡아보고 좋아하는 모습 등등 아빠가 다 내려받아 폴더에 저장했단다.
나중에 좋은 추억거리가 될거야^^
동영상을 아들이 등장하는 프레임 위주로 짧게 편집해서 우리가족 카톡에 올려놨다.
엄마랑 세훈이도 보고 좋아하더구나~^^
그런데 전자편지 답변 사진에 울아들이 찢어진 군복바지를 입고 있는걸 세훈이가 발견하고 알려줘서 깜짝 놀랐단다. 걱정 많이 하다가 엄마가
신교대카페에 너희 중대장님께 캡쳐사진 첨부하여
문의 했는데, 친절하신 중대장님께서 아침일찍
답글을 달아주셨더구나. 찢어진 군복은 훈련복이며
곧바로 조치해 주시겠노라고~^^
아빠는 많이 발전한 이런 군의 시스템이 너무나 좋다~ㅎㅎㅎ
아들아, 성훈아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텔레비젼 일기예보에 파주가 영하로 떨어졌다고 하더구나. 파주와 가까운 그곳도
추운건 마찬가지일게다. 항상 몸을 따뜻하게 관리하여 얼마남지 않은 수료식때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꾸나.
아들아, 성훈아 사랑한다.
힘들 땐 주님께 의지하고 기도 많이 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