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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목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7월 28일(목)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모두 88,384명(국내 87,9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19,535,242명(+88,384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96명(+19명)입니다. 총 사망자는 24,957명(+25명)이며 치명률은 0.13%입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파티나 공연 등에 젊은층이 몰리면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100명 이상이 모이는 수영장 파티를 즐기거나 대량의 물을 뿌리는 가수의 공연에 가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특히 대형 공연에 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재택근무 활성화, 유증상자 휴가, 학원 원격교습 전환 등을 권고하는 내용의 '일상 방역 생활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사적 모임의 시간·인원까지 제한했던 이전 정부의 규제중심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대신, 과학적 근거와 국민의 자율성에 근거한 방역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혀온 대로 이번 방안은 의무사항 없이 '권고, 자제, 요청' 등의 표현으로 채워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파고를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이 이뤄지려면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행세에 따라 2주 후 신규 확진자 수가 12만명대에서 26만명대까지 다양하게 전망됐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보고서는 27일 10만285명이던 신규확진자 수가 1주 후인 다음 달 3일 12만6천633명으로 늘어난 뒤 다시 1주일 뒤인 10일에는 18만9천938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염재생산지수가 1.2로 줄어들면 다음 달 3일 10만9천951명을 거쳐 10일 12만6천398명이 되고, 반면 감염재생산지수가 2.0으로 증가하면 다음 달 3일 14만3천793명을 거쳐 10일 26만7천394명까지 폭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날자로 석달 만에 10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해외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여름 휴가철을 맞아 외국에 나갔다가 감염돼 돌아오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0만285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532명으로,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래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해외유입 최다 기록은 지난 20일(427명)이었는데, 이보다도 105명 많습니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규제가 6월 초 완화된 이후 같은달 24일부터 한달 넘게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데 날마다 약간의 증감을 보이다가 어제 전날(353명)보다 179명 급증했습니다.
일본에서 '제7파'(일곱 번째 코로나19 유행)가 본격화하면서 사망자와 중증 환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일본 정부는 제6파의 정점이었던 올해 2월과 비교해 사망자와 중증 환자가 훨씬 적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행동 제한 조치를 시행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40년여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는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75% 포인트 올리는 것)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의 기준 금리가 역전, 국내 경제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1.50~1.75%에서 2.25~2.50% 수준으로 상승, 한국 기준금리(2.25%)보다 높아졌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것은 2020년 2월 이후 약 2년 반 만의 일입이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에도 0.75%포인트 금리를 올리며 '자이언트 스텝'의 첫발을 떼었습니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1994년 이후 28년 만이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한미 기준금리가 약 2년 반 만에 역전됐습니다.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연내 해소되기 어려운데다, 한미 기준금리까지 역전돼 한국은행도 연말 2%대 후반에서 3%까지는 기준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 유출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긴축 가속화에 따른 미국 경제 침체가 한국 수출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급반등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6.05포인트(1.37%) 오른 32,197.5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2.56포인트(2.62%) 급등한 4,023.6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9.85포인트(4.06%) 폭등한 12,032.4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 기업의 체감 경기가 전반적으로 나빠졌습니다. 한국은행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실적 BSI는 80으로, 6월(82)보다 2포인트(p) 떨어졌다. 지난해 2월(76) 이후 가장 악화했습니다. 이달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천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이 가운데 2천797개 기업(제조업 1천661개·비제조업 1천136개)이 설문에 답했습니다. 업황 실적 BSI는 지난 3월 83까지 떨어졌다가 거리두기 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 4월 86으로 오른 뒤 5월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6, 7월 2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전체 기업의 99.9%는 중소기업이고, 전체 기업 종사자의 81.3%는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부의 2020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2020년 기준 국내 중소기업 수는 직전 해보다 5.7% 증가한 728만6천23개였는데 중소기업 종사자는 1.5% 늘어난 1천754만1천182명, 매출액은 0.7% 증가한 2천673조3천1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전체 기업 대비 중소기업 수와 종사자, 매출액 비중은 각각 99.9%, 81.3%, 47.2%였습니다.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이나 하던 당대표'로 지칭한 윤석열 대통령의 문자 메시지가 노출되면서 여권이 또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당내에선 이 대표를 향한 윤 대통령 인식의 일단이 확인된 상황에 당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동시에 윤 대통령과의 사적인 문자 메시지를 노출한 셈이 된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거듭 사과를 연발하고 있는데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향후 추이에 따라 이 대표 징계 후 물밑에서 꿈틀거리던 당권 경쟁이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당 일각에서 제기됩니다. 원내지도부는 일단 문자 메시지 공개의 후폭풍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간 문자 대화가 언론 보도를 통해 노출된 것과 관련,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지 노출이 돼 국민이나 여러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간 '내부총질' 문자메시지 대화 파문이 '강기훈'이 누구인지로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권 대행이 문제의 텔레그램 대화방 문자 입력창에 ‘강기훈과 함께’라고 적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된 가운데 해당 인사가 대통령실 행정관이라는 이야기까지 흘러나왔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은 동명의 행정관이 용산 청사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지만, 문자대화 속 동일인인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앞에서는 양의 머리를 걸어놓고 뒤에서는 정상배들에게서 개고기 받아와서 판다고 말했습니다. '겉은 번지르르하나 속은 변변치 않은 것'을 뜻하는 사자성어 '양두구육'(羊頭狗肉)을 언급한 것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이른바 '문자 유출 사태'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대통령 직속 1호 위원회인 국민통합위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김한길 위원장 외 민간위원 24명을 위촉하고 국민통합 전략 추진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위원들은 김 위원장과 함께 기획(4명), 정치·지역(6명), 경제·계층(7명), 사회·문화(7명) 등 4개 분과별로 활동하게 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제인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의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본격적인 숙고에 들어간 가운데 한 총리가 경제인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하면서 기업인 사면론이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여야가 대정부질문 마지막날인 어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에서도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두고 격돌했습니다. 야당은 정부·여당이 법 개정 대신 시행령으로 우회해 경찰국을 신설하려 한다며 '시행령 쿠데타'라고 비난했습니다. 거듭된 지적에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재확산세인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대해서도 여야는 설전을 벌였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의 방역이 국가적 지원이 미비한 '각자도생 방역'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주철현 의원이 경찰 수사에 대한 민주적 통제가 이뤄져야 한다며 사실상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요즘 일부 경찰이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의 위임을 받은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휘·통제를 받지 않겠다고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데 이는 현대 민주국가나 우리 헌법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그동안 정부·여당이 주도하는 경찰국 신설이 위헌이라며 반대해왔는데 당 일각에서는 경찰국을 주도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 탄핵까지 거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경찰국을 찬성하는 목소리를 나온 것으로 검찰 출신인 주 의원은 21대 총선 전남 여수갑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대선 직전에 발생한 북방한계선 월선 선박 북송 사건, 지난 2019년 6월 발생한 삼척항 귀순 선박 북송 사건을 검찰에 추가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당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TF(태스크포스) 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은 올해 3월 백령도 북송 사건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검찰에 고발해 정확한 실상을 조사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히고 삼척항 귀순선박 북송에 대한 것도 실제 위법 요소가 있기 때문에 검찰 고발 조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과 카투사 4만3천808명의 이름을 각인한 전사자 추모 벽이 굳건한 한미동맹의 새 상징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에 설치된 '미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이 한국시간 27일 오후 11시에 열렸습니다. 준공식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스 오스틴 미 국방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존 털럴리 한국전참용사추모재단 이사장, 조태용 주미대사, 미군 참전용사, 현지 한인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미 관계가 한국 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의 토대였다면서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7·27 한국전 정전협정일 69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포고문을 내고 거의 70년간 지속된 평화와 양국 국민의 관계는 한국의 번성하는 민주주의와 믿기 힘든 경제적 발전의 토대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은 강력한 동맹이자 글로벌 혁신센터, 활기찬 민주주의 국가라면서 지난 5월 한국 방문 때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는 점을 재확인한 사실을 상기했습니다.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어제 1박2일간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늘 기업인 간담회, 경기 화성의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방문,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헌화 등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 뒤,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조코위 대통령 방한은 지난 2019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이후 약 3년 만으로 방한 직전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과 양국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습니다.
미국 상원은 27일(현지시간) 중국을 겨냥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법안을 처리해 하원으로 넘겼습니다. 법안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2천800억 달러를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반도체 시설 건립 지원 390억 달러, 연구 및 노동력 개발 110억 달러, 국방관련 반도체칩 제조 20억 달러 등 반도체 산업에 520억 달러가 지원됩니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하는데, 이는 향후 10년간 240억 달러를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폴란드 정부가 FA-50 경공격기 개량형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대를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한국과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폴란드 정부가 밝힌 도입 계약 규모는 총 148억달러(약 19조4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앞서 업계는 추산했다. 다만 K2 전차와 K-9 자주포 도입 물량의 상당 부분이 현지 생산으로 합의되면서 실제 수출규모는 세부 계약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란드군은 연말 이전에 새로운 무기를 받을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문재인 정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통일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은 정부서울청사 내 통일부와 산하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세종시에 있는 과기부와 산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 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소속 기관장 인사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통일부는 정착지원과, 과기부는 1차관실, 혁신본부장실, 운영지원과 등이 주 타깃이 돼 밤늦게까지 압수수색이 이어졌습니다.
4조원을 넘는 거액의 자금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우리·신한 2개 은행을 거쳐 해외로 송금된 사실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확인됐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이처럼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해외송금 사례를 자체적으로 조사하고 있어 가상화폐와 관련한 수상한 외환거래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금감원은 대부분의 송금거래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로부터 이체된 자금이 무역법인 계좌로 집금돼 해외로 송금되는 구조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이 우리·신한 등 2개 은행을 상대로 현재까지 파악한 이상 외화송금 거래 규모는 총 4조1천억원(33억7천만달러)으로, 당초 이들 은행이 금감원에 보고한 규모인 2조5천억원(20억2천만달러)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발생한 4조1천억원(33억7천만 달러)의 이상 외환거래는 대부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이체된 자금이 귀금속·여행 업체 등 무역법인의 계좌로 보내진 뒤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루된 무역법인은 중복을 제외하면 22곳이었는데, 각 법인의 대표가 같거나 사촌 관계인 것으로 밝혀지는 등 특수관계인으로 얽힌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두고 이들 업체의 송금이 국내 암호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싸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거래일 수 있다는 추정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40대 참고인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기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A씨는 김씨 측근의 지인으로, 최근 수사를 맡고 있는 경기남부청에 출석해 한차례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피고인 신분이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전혀 없었던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군인권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는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이하 20비)에서 숨진 여군 부사관 강 모(21) 하사가 남긴 유서에 부대 내 괴롭힘 정황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 하사가 사용했던 관사가 지난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당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이예람 중사가 숨진 채 발견된 곳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유서로 추정되는 다이어리에 기재된 내용과 여타 정황을 볼 때 강 하사 사망에 부대 내 요인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근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사적채용 논란'의 중심에 섰던 9급 행정요원이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9급 행정요원 우모 씨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으며, 전날 면직 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씨의 부친은 강릉의 한 기업 대표로 윤석열 대통령과 오랫동안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통령실 채용 과정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추천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아버지 우씨도 권 대행 지역구인 강릉시선거관리위원인 사실도 추가로 드러나면서 사임했습니다.
러시아가 자체 우주정거장을 건설하기 위해 2024년에 탈냉전의 상징인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떠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국제 우주 협력 개발사업에서 지구 중력을 이용해 정거장을 올바른 궤도로 유지하는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어 러시아의 ISS 철수로 인한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올해 5월 사망자 수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31개월째 자연 감소했고, 1∼5월 인구 자연 감소분은 이미 작년 연간 감소분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5월 사망자 수는 2만8천859명으로 1년 전보다 12.8%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는 동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고, 증가 폭 역시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5개월간 감소세를 보이던 산재 사망사고가 7월 들어서 전년 대비 급증했습니다. 특히 중대재해법 적용을 받는 50인 이상 사업장의 사망사고는 이달 1일부터 21일까지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건이나 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피해를 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위해 내일부터 1조 원 규모의 재창업 특례보증을 시행합니다. 재작년 1월 1일 이후에 폐업한 후 재창업을 하거나, 업종을 전환해 현재 영업 중인 소기업·소상공인이 해당되며, 유흥업 등의 업종은 지원에서 제외됩니다. 업체당 보증 한도는 최대 5천만 원입니다.
서울에서 5G 서비스가 가장 잘 터지는 통신사는 KT, 5G 등 통신망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LG유플러스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에서는 KT의 5G가 제일 잘 터지고 SK텔레콤이 가장 빨랐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루트메트릭스가 4월 26일∼5월 14일 서울과 부산에서 통신3사의 이동통신 성능을 비교한 결과 KT의 5G 가용성이 서울 99.3%, 부산 96.4%로 두 도시 모두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8월 전국에서 1순위 청약 기준 총 5만 5천725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 중 특별공급 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4만 4천여 가구로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6배, 전월과 비교하면 약 3.2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른바 로또라는 수식어가 붙던 수도권 청약시장에도 1년 새 당첨자 미계약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으로 나온 아파트 미계약 물량은 1천396가구를 기록했는데요. 올해는 그보다 두 배 많은 2천788가구로 집계됐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토마토 5kg의 도매가는 지난 25일 기준 2만 340원으로 한 달 새 74% 올랐습니다. 토마토 값은 1년 전과 비교하면 두 배, 감자 20kg의 도매가는 4만 1천460원으로 작년보다 1.6배 상승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이 이렇게 많이 오른 이유는 고온 현상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4회 연속 동아시아축구 최강 자리에 오르려던 한국 축구대표팀이 일본 앞에 또다시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어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후반에만 소마 유키, 사사키 쇼, 마치노 슈토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3으로 완패했습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의 명문 '나폴리'에 입단했습니다. 김민재의 연봉은 33억 5천만원으로 나폴리는 약 261억원의 이적료를 페네르바체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김민재는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3번째로 이탈리아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강원 영서와 충남권 내륙, 전북 동부, 경상권은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40㎜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예보됐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겠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시길...동송재의 손바닥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