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Captain America_/텀블러
굉장히 스압주의/당연히 스포주의
바로 모두에게서 소중한 사람을 앗아갔기 때문에
1. 토르 로키
토르 : 라그나로크 쿠키영상에서 지구로 오던 중, 아스가르드 함선은 타노스 함선과 마주침.
로키가 챙겨 온 테서렉트(=스페이스 스톤)를 뺏으러 온 타노스가 토르를 고문하자,
로키는 토르를 구하기 위해 테서렉트를 타노스에게 넘김.
로키 : "태양이 우릴 다시 비출거야."
헐크가 등장하자, 테서렉트를 던져버리고 토르를 안고 구르는 로키ㅠㅠ
어벤져스1에서 테서렉트를 갖고 뉴욕침공까지 했던 로키를 생각하면
실로 놀라울 일이 아닐 수 없음
그렇게 마무리됐으면 좋았을 것을...
"나, 로키,"
"아스가르드의 왕자,"
"오딘의 아들..."
그 말과 함께 토르 쪽을 쳐다보는 로키
로키는 사실 토르와 친형제가 아님. 토르1에서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로키는 엇나가기 시작했었는데,
이 순간에 '오딘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인정함.
"Do hereby pledge to you, my undying fidelity."
타노스에게 건네는 대사같지만, 실은 아스가르드의 왕 토르에게 바치는 충성의 맹세를 남기고
대체 무슨 생각이었던 건지 돈까스칼을 타노스에게 들이 밈
"넌 절대 왕이 될 수 없어."
당연히 자비리스 타노스는 로키를 봐주지 않았음ㅠㅠ
로키는 목이 부러져서 죽음을 맞이했고,
토르는 온 몸이 결박된 채로 손 쓰지도 못하고 로키를 보내야 했음
"내가 틀렸다고 해도, 더 잃을 게 없잖아?"
이미 백성의 절반도, 충신(=헤임달)도, 동생도 모두 잃은 토르는
예전의 토르가 아님. 복수심만 남아서 타노스를 죽이기 위한 무기를 만들러 떠남.
별의 힘을 견뎌내면서 목숨까지 잃을 뻔 하지만,
그루트의 도움으로 새로운 무기(=스톰브레이커)를 들고 타노스를 찾아감.
존나 쎄진 토르는 타노스의 심장에 스톰브레이커를 박아넣고
악 밖에 안 남은 채로 스톰브레이커를 더 깊숙하게 꽂아넣는데
관객들 : 됐다됐어,,,
타노스 : "목을 쳤어야지."
(같잖은 핑거스냅)
심장에 도끼가 꽂히고도 입은 살아서 결국 스냅을 쳐버림.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모은 타노스는 핑거 스냅만으로도 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날려버릴 수 있는 힘을 가졌고,
타노스가 스페이스 스톤을 이용해 사라진 이후, 넋이 나가버린 토르ㅠㅠ
감독 오피셜로 토르는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함...
타노스 미친놈아 심장에 도끼가 꽂혔는데 어떻게 살아있냐고;
2. 가모라 스타로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2 에 걸쳐 스타로드는 부모님을 모두 잃고, 친구들만이 남은 전부임.
그 중 연인인 가모라는 타노스의 입양딸로, 타노스는 행방이 묘연한 소울스톤을
찾기위해 가모라를 이용함.
"나랑 약속했잖아."
소울스톤의 위치를 아는 유일한 사람인 가모라는 타노스가 자신에게서 위치를 알아내게되면
우주전체가 위험에 빠질 것을 알고, 만약 내가 잡힌다면 나를 죽여달라고 부탁함.
가모라 : "I love you more than anything."
하지만 보통아닌 타노스는 가모라를 납치해갔고, 소울스톤을 얻기 위해선
하나의 영혼을 희생해야한다는 말을 듣고는 가모라를 절벽 아래로 밀어서 죽임.
그렇게 스타로드는 연인인 가모라의 죽음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이성을 잃음.
3. 로켓 그루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에서 로켓은 이미 그루트를 잃어 본 경험이 있음.
다행히 남은 그루트의 가지를 심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의 애기 그루트가 자라났고,
로켓은 그런 애기 그루트를 아빠처럼 돌봐왔었음.
그루트 : "I'm Groot...(아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그루트가 성체가 되기도 전에, 로켓은 타노스의 핑거 스냅으로 그루트를 눈 앞에서 잃음.
이전에 토르와의 대화에서 자신은 잃을 게 너무 많다고 하던 로켓
핑거스냅에서 살아남은 사람들 중에 로켓의 친구인 가오갤은 아무도 없어서
어벤져스4에서 로켓은 외로움에 힘들어 할 것 같음...(찌통)
4. 캡틴아메리카 버키(윈터솔져)
캡틴과 버키는 70년 전의 사람들임. 둘도 없는 친구로 서로에게 의지해왔던 둘에게 사고가 닥침.
캡틴 아메리카1 : 퍼스트 어벤져에서 캡틴은 빙하에 갇히게 되고, 버키는 열차 추락사고로 하이드라에 끌려가게 됨.
"우린 끝까지 함께 갈거야."
죽은 줄로만 알았던 버키가 70년 뒤, 윈터솔져라는 이름의 빌런으로 나타남.
하이드라에게 세뇌를 당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캡틴은 포기하지 않음.
70년 전을 기억하는 사람은 이제 서로밖에 없기 때문임ㅠㅠ
캡틴 아메리카3 : 시빌워에서 다행히 버키는 기억을 되찾지만, 완전한 치료를 위해서
와칸다로 향하고 자신이 아직 위험하다는 판단 하에 스스로 얼려지기를 택함.
그리고 와칸다의 뛰어난 과학 기술로 버키는 세뇌코드를 완전히 삭제하고,
시빌워 이후로 전범 신세가 된 캡은 그 와중에도 주기적으로 와칸다를 찾아가서 버키를 만남.
버키 : "Steve...?"
그런데 말입니다. 재회한 지 얼마나 됐다고 몇 마디 나누지도 못하고 핑거스냅에 버키가 사라져버림.
사라지기 전 남긴 마지막 말조차도 캡틴을 부르는 말ㅠㅠ
이렇게 기를 쓰고 막아도
결국 타노스를 막을 수 없었고,
캡틴은 또 다시 버키를 잃음.
5.스칼렛위치 비전
이 둘의 서사는 비극이 예고되어 있긴 했음ㅠㅠ
비전의 마빡에 박혀있는 저 빛나는 보석이 바로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인 '마인드 스톤'이기 때문.
즉, 타노스가 6개의 스톤을 다 모으려면 비전의 안녕은 바라기 힘든 것
심지어 영화 초반부에 타노스 부하의 창에 찔려 심한 부상을 입으면서
비전은 본래의 능력치를 전혀 발휘하지 못함.
(여담이지만 이 장면 심장떨어짐)
그래서 존나 쎈 멋쟁이 완다가 영화 내내 연약한 비전을 보호함
비전 : "괜찮아요. 당신은 날 다치게 할 수 없어요."
하지만 타노스가 결국 마지막 남은 마인드 스톤을 찾아왔고,
대의를 위해 비전은 완다에게 자신의 스톤을 파괴할 것을 부탁함.
스톤은 비슷한 힘에 반응하기 때문에, 마인드 스톤에게서 능력을 얻은 완다만이(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를 파괴할 수 있다는 눈물나는 전개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완다는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죽여야만 했음
+더 잔인한 건 이후에 타노스가 타임스톤을 이용,
시간을 되돌려서 죽었던 비전을 살려내서 마인드 스톤을 빼감
완다는 사라지는 순간이 오히려 더 편안해보여서 맴찢...
혈육인 쌍둥이 오빠(=퀵실버)마저 어벤져스2 :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잃고
완다에게 남은 것은 연인 비전뿐이었는데, 완다가 살아돌아와도 걱정인 부분임
6.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토니(=아이언맨)는 스파이더맨(=피터)를 자식처럼 생각하고, 피터 또한 토니를 존경하고 따름.
뉴욕사태 때 웜홀에 들어갔다 오면서 토니는 트라우마에 시달림.
아이언맨 수트 개발에 집착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어린 피터의 안위에 예민하게 반응함.(스파이더맨 : 홈커밍)
시빌워에서 피터를 전쟁에 끌어들였다는 부채감도 있는 상태임.
그래서 피터가 몰래 Q쉽에 따라탄 것을 알고선 매우 화를 냄
토니 : 그 애를 쏘면, 이 놈을 날려버리겠어!
인질로 피터가 잡혀있을 때 유독 이성을 잃는 토니ㅠ
토니가 입고 있는 것은 나노수트인데, 점점 밀리자 몸을 보호해주는 나노입자마저 끌어다가
공격에 동원함. 거의 반파된 수트로 싸우다가 배를 찔리는 치명상까지 입음ㅠㅠ
피터 : "Mr. Stark...? I don't feel so good."
이렇게 온 힘을 다해 맞섰지만 결국 타노스에게 패배한 뒤,
아들같은 피터가 타노스의 핑거스냅에 사라지는 걸 토니는 무력하게 지켜봐야 했음
다른 히어로들과 다르게 피터는 죽기 싫다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드러내서 더 안타까움ㅠㅠ
피터가 남긴 마지막 말은 미안하다는 말.
남은 토니의 멘탈이 심히 걱정ㅠ 네뷸라랑 우주선타고 빨리 돌아와...
+심지어 토니는 연인 페퍼도 지구에 남겨두고 와서 생사도 확인 못 한 상황.
영화 초반부에 신호 끊긴 게 마지막이었음ㅠㅠ
7. 블랙팬서 오코예
블랙팬서는 와칸다의 왕이고, 오코예는 왕을 지키는 최정예부대인 '도라밀라제'의 장군임.
오코예 : "와칸다를 개방한다고 했을 때 제가 상상한 건 이런 게 아니었어요."
블팬 : "그럼 뭘 상상했는데?"
오코예 : "올림픽이요. 스타벅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성스러운 신하이지만, 이런저런 농담을 할 정도로 둘은 각별한 사이였음
치열한 전투 뒤에 쓰러져 있는 오코예에게 다가와 이 곳에서 죽어선 안된다는 전하
예... 또 보라돌이의 짓입니다...
관객들은 오코예가 사라질거라고 예상했는데 예상밖으로 블랙팬서가 사라짐
황망하기 그지없는 오코예의 표정ㅠㅠ
지켜야 할 주군을 잃은 장군의 심정이 보이는 짤임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로 어벤져스3 : 인피니티워는 마무리 되었음.
과연 어떻게 스톤 6개 풀템 타노스를 이길 지, 가루즈들은 살아돌아올지
수많은 궁금증과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과연 닥터 스트레인지가 말한 '단 한 가지 수'가 무엇일지 굉장히 궁금함.
사실 관객들한테 제일 잔인했지 않나 싶음ㅠ
8. 관객...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결말이었기에 어벤져스4 : 엔드게임 개봉이 더욱 기다려짐.
전 편들을 안 보고 인피니티워를 봐서 쟤네가 어떤 관계지? 궁금했던 여시들을 위해 정리해봄.
문제 시 타노스 턱 주름결따라 찢어버림ㅠ 다 돌려내 보라돌이 새끼야ㅠ
+ 호크아이야 어디있니 내 목소리 들리니
+캡틴마블 개봉 전 작성한 글입니다!
아 또 마음 아파.....인피니티 워 복습하고 싶은데 심각하게 절망적이라서 보기 무서워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진짜 영화관가서 보기전에 거의 모르고 보러간 상태라서 졸라 충격에 충격이었다고...주연이 한명만 죽어도 충격일판에 도대체 몇명의 주연들이...
나 항상 n차 찍는데 이건 진짜 한번밖에 못봤어 마음 찢어져서 시발..ㅠ
ㅜㅠㅠㅠ마지막에 캡틴이 오 신이시여 하는데 진짜 기분 이상했음 ㅜㅠㅠㅠ
처음부터 로키 죽을 때부터 맘아파서 내가ㅠㅠㅠㅠ
그루트 내놔!’ㅜㅜㅜ 시발 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엉엉ㅇㅇㅇ
나오늘 가오갤1보고 눈물질질짜면서 이글보러왓는데 그루트보고 또운다ㅜㅜ
진짜 후유증....기빨렸음ㅠ
오늘봤다...계속 눈물나ㅠㅠㅠ하..기빨려 진짜 쫄면먹어야겠다
다 돌려내 ㅜㅜㅜ 미친놈들아 ㅜㅜ 돌려내는 김에 퀵실버도 살려내 미친놈들아
로.키.가.모.라.살.려.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