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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29일 금요일 아침 손바닥뉴스#
7월 29일(금)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모두 85,320명(국내 84,88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총 확진자는 19,620,517명(+85,320명)이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34명(+38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총 사망자는 24,992명(+35명)이며 치명률은 0.13%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산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습인데, 재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4차 접종 참여가 예상보다 높고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의 전파력이 알려진 것보다 높지 않다는 점 등이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꼽힙니다.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당초 예상보다 이른 1∼2주 내 도달할 수 있고, 정점의 규모도 기존 전망치보다 작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코로나19 전문가 초청 설명회에서 여러 근거를 종합했을 때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평균 30만명 정도까지는 도달하기 조금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래도 상당한 규모의 유행이 이어져 다음 주와 그다음 주 정도까지는 정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277명 추가됐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2시 기준 추가 확진자는 육군 1천665명, 해군 135명, 공군 261명, 해병대 122명, 국방부 직할부대 84명, 합동참모본부 5명, 국방부 5명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20만6천223명이며 이 가운데 관리 중인 확진자는 1만705명입니다.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는 27일 0시 이후 이날까지 1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전날에는 224명이 감염된 데 이어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의 5%가량이 회복된 후에도 오랫동안 음식 맛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싱가포르 국립대 연구팀 등은 코로나19 감염자 약 3천700명의 사례를 다룬 18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논문을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는데 완치 6개월 이후까지 장기간 지속해서 후각, 미각 상실 후유증을 겪는 환자는 각각 약 5.6%, 4.4%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7월 기준 전 세계에서 집계된 코로나19 환자는 약 5억5천만명으로 이 가운데 40∼50%가 후각, 미각 장애를 겪는 만큼 이 추정치를 대입하면 장기적으로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넉넉잡아 각각 1천500만명, 1천20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1주일간 100만명가량 발생하면서 세계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를 집계한 결과 일본이 96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 기간 전 세계 감염자 수는 총 661만명으로 일본이 15%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에 이어 미국(86만명), 독일(57만명), 이탈리아(53만명), 프랑스(51만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어제 첫 정상회담을 하고 공급망·인프라 건설 등 여러 방면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윤 대통령은 용산 청사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 언론발표에서 양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목표를 공유한다고 말하고 조코위 대통령과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 맞춰 전략적 차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 정상은 공급망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증진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조코위 대통령은 한국형 전투기 KF-21 개발사업 미납금 해결을 위한 양국간 협의에 나서자고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대북 선제타격 등 위험한 시도에 나설 경우 '전멸'할 것이라고 강하게 위협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직함없이 실명으로 거칠게 비난했습니다. 미국을 향해서도 대북 적대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철저히 준비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남한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우리 정부를 향해 "응징", "전멸" 등 거친 단어들을 동원해 위협하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김정은은 윤석열 대통령을 직함 없이 이름으로만 부르며 망언과 추태들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직접적으로 비난했는데 27일 열린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 연설의 상당 부분을 윤석열 정부와 윤 대통령을 비난하는 데 할애했습니다.
대통령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거명하며 비난한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김정은 위원장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에 대해 위협적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언급하고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1번함인 '정조대왕함'이 진수됐습니다. 오는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어제 오전 진수된 정도대왕함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제작한 8천200t급 이지스 구축함으로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됐습니다. 정조대왕함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말하는 '광개토-Ⅲ 배치-Ⅱ' 1번함이자 해군의 4번째 이지스함이다. 동급 이지스함은 앞으로 2척이 추가 건조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어제 울산에서 열린 해군 '정조대왕함' 진수식 현장에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어제 진수식에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비롯해 울산 지역구의 김기현 박성민·국회 국방위 소속의 신원식·임병헌 등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또 해군 출신인 안철수 의원, 지역구 진해에 해군 기지가 있는 이달곤 의원, 19대 국회 국방위원장 시절 정조대왕함 관련 예산을 관철했던 유승민 전 의원도 해군과의 연을 바탕으로 초청을 받았습니다.
외교부가 중국의 이른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3불 정책 유지 요구와 관련해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속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안보 주권과 결부된 핵심 사안이라며 말하고 이 같은 확고한 입장에 기초해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대외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최근 중국 외교부 자오리젠 대변인이 사드 3불 정책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3불 정책은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하지 않고 ▲ 한·미·일 3국 군사동맹에 참여하지 않으며 ▲ 미국이 주도하는 미사일방어(MD) 체계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내용입니다.
작년 외국인을 포함한 우리나라 총인구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의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 인구 부문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173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9만1천명(-0.2%) 감소했습니다. 총인구가 감소한 것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 센서스 집계가 시작된 이래 72년 만에 처음입니다. 노인 인구는 반면 한 해 동안만 42만명이 급증, 871만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생산연령인구 4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지방 인구는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향하고, 서울 인구는 비싼 집값을 피해 경기도로 빠져나오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인 가구가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친구나 애인 등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함께 사는 비친족 가구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또 급격한 고령화의 여파로 혼자 사는 노인 수는 182만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지난해 국내 총가구는 2천202만3천 가구로, 작년 대비 53만8천가구(2.5%) 증가했습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가구가 분화하면서 가구 수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가구별로 보면 1인 가구가 716만6천 가구로 1년 전보다 52만2천 가구(7.9%)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가 700만명을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4%까지 올라갔습니다. 세집 걸러 한집이 1인 가구인 셈입니다. 2인 가구도 607만7천으로 600만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4인 이상 가구 수는 403만6천으로 3인 가구(417만)보다 작아졌습니다. 평균 가구원 수는 5년 만에 2.51명에서 2.29명으로 0.22명 감소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버는 공매도 방식에 대해 개인투자자의 불만이 많아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공매도 비율이 30%를 넘는 종목은 주가 하락률이 3%만 넘더라도 하루 동안 공매도가 금지되는 과열 종목으로 지정됩니다. 또 공매도가 금지된 동안 주가가 5% 넘게 하락하면 공매도 금지 기간이 다음 날까지 자동으로 연장됩니다. 또 불법 공매 사건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구형하고 사법 처리에 걸리는 기간도 6개월 이상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공매도 투자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매도 과열 종목에 대한 지정제도도 대폭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도 신속히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판 다음 나중에 시장에서 사서 갚는 매매 기법으로 주가가 하락해야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범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임명할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60·사법연수원 19기) 제주지방법원장이 선정됐습니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 가운데 오 법원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오 법원장과 이균용(60·16기) 대전고등법원장, 오영준(53·23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민주당의 8·28 전당대회에 나설 당대표 후보로 박용진·이재명·강훈식 후보(이하 기호순) 등 3명으로 압축됐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8명의 당 대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치른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도종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이 발표했습니다. 3선 김민석 의원과 이동학 전 최고위원, 재선 강병원·박주민 의원, 5선 설훈 의원 등 5명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번 예비경선에는 선거인단 383명 가운데 344명(89.82%)이 참여했다. 당 규정에 따라 순위와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 이른바 '윤핵관'과 이준석 대표 간의 갈등이 다시 격화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 당 대표'라고 표현한 텔레그램 메시지가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이른바 '문자유출 사태'로 공개된 것을 계기로 한동안 잠잠한 듯했던 양측의 갈등상이 다시 공개적으로 표출된 셈입니다. 이 대표에 대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 처분 이후 권 대행이 사실상 '원톱'을 맡아 당을 이끄는 것으로 정리됐던 '지도체제' 문제를 두고도 물밑에서 논쟁이 재점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이 윤핵관 의원들을 '양두구육'에 빗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혹세무민’이라고 작심 비판했고, 이 대표는 즉각 ‘대통령을 잘못 보좌한 사람을 알게 됐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 등장하는 강기훈 씨는 한때 극우정당의 대표였습니다. 자유의새벽당은 4.15총선은 부정선거라거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의 배후가 중국 공산당이라고 주장해 온 극우정당입니다. 현재 대통령실에서 일하는 걸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을 놓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야당 의원들 간 불꽃튀는 공방이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한 장관을 향해 법무부 장관 직속 인사정보관리단이 고위공직자의 인사검증을 맡는 데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고 몰아세웠는데, 한 장관은 제 입장에선 짐과 책무에 가깝지, 어떤 면에서 권한이나 권력이 된다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답변했습니다. 한 장관이 취임 후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개월 만에 전화 통화를 하며 대만 문제와 경제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2시간 17분 간 이어진 이번 통화에서 시 주석은 대만 독립과 외부세력 간섭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는 거센 표현으로 경고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0.9%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미 경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 기술적 경기침체 상태에 진입했습니다. 2분기에도 미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민간 기업들의 재고 투자가 감소한 여파 등으로 분석됩니다.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아직 탄탄한 노동시장 등을 근거로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찍더라도 이를 경기침체로 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 경찰국 초대 국장으로 비경찰대 출신인 김순호 치안감(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국장)과 김희중 치안감(경찰청 형사국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 입직 경로가 다양하며 순경으로 출발하거나, 경찰대 졸업, 간부 후보생 출신 등이 있다면서 누가 초대 경찰국장으로 적합한지 지금 열심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북한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도 불구하고 당시 문재인 정부가 이들을 북한으로 강제로 돌려보낸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배경과 과정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내부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2019년 사건 당시 북한 어민들이 귀순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북송된 어민 2명은 당시 관계 당국의 합동신문 과정에서 자필 보호신청서를 쓰며 '자유의사에 따라 넘어왔다', '자유의사에 따라 한국에 살기를 원한다'고 썼으며 '대한민국 정부에 보호를 신청한다'는 내용과 '선체를 버리고 한국에서 살기를 신청한다'는 언급도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탈북 어민을 북송한 법적 근거와 관련해 ‘그때도 없고 지금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법무부가 청와대에 전달된 건 모르겠는데 내부적으로 북송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보고서가 작성된 사실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로 임명된 이신화 고려대학교 교수가 탈북 어민 북송 사건에 대해 적법절차 없이 강제송환한 것은 국제법이나 국내법 모두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신북풍몰이'라는 얘기까지 하는데, 국제 강제송환 금지 원칙과 북한인권법 이행의 시각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폐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참여정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이 논란 촉발 10년 만에 사법부의 최종 유죄 판단을 받았습니다. 대법원은 대통령기록물법 위반과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 혐의를 받은 백종천(79) 전 청와대 외교안보실장과 조명균(65) 전 청와대 안보비서관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이번 재판의 시발점이 된 회의록 폐기 논란은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둔 2012년 10월 새누리당 정문헌 당시 의원이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말하면서 불거졌습니다.
검찰이 '대선 공약 개발' 의혹과 관련해 여성가족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여성가족부에 검사와 수사관 등을 보내 20대 대선 전 만들어진 정책 자료 등을 확보 중입니다. 검찰은 여가부 공무원 A씨가 민주당 B 정책연구위원(여가부 전문위원)으로부터 대선 공약에 활용할 자료를 요구받고, 부서 내 각 실·국에 정책 공약 초안 작성을 요청한 혐의를 잡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40대 참고인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이 의원 관련 의혹마다 의문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의혹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 의혹과 관련한 죽음은 벌써 네 번째로 지난해 말 대장동 관련 수사 중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이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지난 1월엔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제보자 이모 씨가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따른 집값 하락에 대한 우려로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했고, 낙폭도 커졌습니다. 경기·인천도 하락세가 이어지며 수도권 아파트값이 3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7% 하락했습니다.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 이후 9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주(-0.05%)보다 낙폭도 확대됐습니다. 하락폭으로는 2020년 4월 27일(-0.07%) 조사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큽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당분간 가파른 금리 상승과 불확실성 때문에 주택 매매가 정체되고 주택 가격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DI는 '2분기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시장금리의 가파른 상승과 향후 정책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분간 주택 매매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매매 가격도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대내외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설명입니다. KDI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상승하면서 매매와 전세 가격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국의 매매·전세 가격 증가율은 작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약 9개월간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분기 유형별 주택매매 가격은 아파트가 전분기보다 0.16% 하락했고, 연립·다세대주택(0.09%)과 오피스텔(0.10%)도 상승세가 둔화했습니다.
집값 상승이 실제로 결혼과 출산 감소를 초래한다는 국책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주택 가격 변동이 혼인율·출산율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적 함의라는 보고서에서 공공기관 근로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미시분석을 진행한 결과, 주택가격이 100% 상승할 때 8년간 출산 인원이 0.1∼0.3명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출산 인원이 0.15∼0.45명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주택 가격이 오를수록 가구의 출산 인원은 줄어들고, 특히 무주택자일수록 출산에 영향을 더욱 크게 받는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거듭된 금리 인상으로 주요 시중은행에서 금리 연 4%를 밑도는 주택담보대출이 사실상 자취를 감췄습니다. 4대은행에서 지난달 신규로 나간 주택담보 대출 금리 대부분이 4%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은행이 97.7%에 달했고, 신한 80.2%, 농협 79.9% 등으로 이는 은행연합회 통계 공시 9년 만에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매출 77조원대, 영업이익 14조원대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은 21.25%, 영업이익은 12.18% 각각 증가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역대 최고치였던 올해 1분기(77조7천800억원)보다는 줄었으나, 역대 두 번째며 2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중국 주요 도시 봉쇄,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불안 등 여러 대외 악재에도 반도체 부문 호조와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비교적 선방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각국의 금리인상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IT 수요 부진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역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돼 실적 전망이 밝지 않은 편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이스타항공의 회계 자료 허위 제출과 관련해 고의성이 짙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스타항공이 허위 회계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이에 대해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재운항을 준비하던 이스타항공이 항공 사업 면허 취소 위기에 직면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게 됐습니다.
국토부 조사 결과 이스타항공은 국제항공운송사업 변경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회계 자료를 허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남부 요충지 헤르손 수복 작전에서 러시아군의 핵심 보급로를 끊는 성과를 내자, 러시아가 대규모 병력을 남부 전선으로 재배치하는 등 헤르손 쟁탈전이 치열해졌습니다. 헤르손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폭격으로 남부 러시아 점령지와 도시를 잇는 안토노우스키 다리의 통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헤르손은 2014년 러시아가 무력으로 병합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맞붙은 지역으로,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수복을 선언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1일부터는 해외에서 입국할 때 세관 신고를 종이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게 됩니다. 앱을 통해 휴대품을 신고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이걸 자동심사대에 인식시키는 방식입니다. 세관 신고는 앱 말고도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의 발급이 어제부터 시작됐지만, 이용자가 몰리면서 오후부터 이 면허증을 발급하는 앱이 먹통이 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시 본인인증 단계에 문제가 생겨 복구 작업을 하며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운전면허증으로, 현행 플라스틱 면허증과 같은 법적 효력을 지닙니다. 공공기관, 금융기관, 렌터카 등 현행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온라인 민원신청 등 비대면 환경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어부터 13개 시중은행 영업점 창구와 4개 은행 스마트폰 뱅킹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계좌개설 등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창구 거래가 가능한 은행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은행, 수협은행, 기업, 경남, 광주, 대구, 부산, 전북, 제주 은행 등 13개 은행 등이며 뱅킹앱으로 비대면 거래가 가능한 은행은 신한, 우리, 농협은행, 카카오뱅크 등 4개 은행입니다. 하반기에는 나머지 대부분 은행에서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명의인 본인이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대면 신원확인을 거친 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20세 이상인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가능 연령이 오는 2024년부터 18세 이상으로 낮아집니다. 7급 이상과 8급 이하 공무원 시험 응시연령 기준이 18세 이상으로 동일해지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고 3학생도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올 상반기 유통업계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9.3%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은 8.4%, 온라인의 경우는 10.3% 늘었습니다. 특히 백화점이 18.4%로 증가율이 가장 컸고, 편의점도 매출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고객 증정품인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2일 국가전문 공인시험 기관에 의뢰해 시험한 결과 '개봉 전' 서머 캐리백 외피에서 평균 459mg/kg, 내피에서는 평균 244mg/kg의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밝히고 개봉 후 2개월이 지난 제품은 외피에서 평균 271mg/kg, 내피에서 평균 22mg/kg 정도의 수치가 각각 나왔다고 시인했습니다. 폼알데하이드는 자극적인 냄새와 독성을 가진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합니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상품 배송시간을 줄여주는‘무인창고’ 도입 경쟁이 한창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수만 종의 상품을 보관하다 온라인으로 주문이 들어오면 출고하는 무인 창고는 작업자 앞으로 상품을 옮겨주는 GTP 시스템이 핵심인데요. 국내에선 롯데·신세계·쿠팡 등 유통사에 이어 CJ대한통운 등 물류업계 전반으로 확산 중입니다.
내기 골프를 하자고 지인을 속인 뒤 커피에 향정신성의약품을 타는 수법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전북경찰청은 50대 A씨 등을 도박와 향정신성 의약품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는데 A씨는 친구인 B씨에게 내기골프를 하자고 제안한 뒤, 식사도중 B씨 몰래 불면증 치료제를 커피에 타 마시게 해 집중력을 잃게 담든 뒤 내기 게임을 진행 해 한 게임에서 5천500만원을 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달 들어 전국 건설현장에서 열사병으로 숨졌다고 의심되는 근로자가 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2일 경기 시흥의 한 현장에서 거푸집 조립·해체 작업 후 어지러움을 호소한 근로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사건을 시작으로 이달 들어 5명이 유사한 과정을 거쳐 사망했습니다.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전북 남원시 지리산 자락의 과수원에서 올해도 나왔습니다. 2014년부터 9년 연속으로 남원 산내면 입석마을 주지환(59) 씨 사과밭에서 최근 댕구알버섯 2개가 발견됐습니다. 큰 것은 지름 25㎝, 작은 것은 15㎝ 안팎이며 둥근 공 모양에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과수원에서는 2014년 이후 해마다 댕구알버섯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앙골라에서 300년 만에 크기가 가장 큰 '핑크 다이아몬드'가 발굴됐습니다. 다이아몬드 회사인 루카파는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소유한 앙골라 룰로 광산에서 '룰로 로즈'라고 불리는 약 170캐럿(약 34g) 크기의 핑크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분홍빛을 띠는 다이아몬드는 1만개 중 1개 정도에 그칠 정도로 드물게 채굴되는데 이번 다이아몬드는 질소 등 불순물이 없는 '2a' 타입으로, 경매에서 고가에 판매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프로야구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선수가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통산 1천 안타 신기록을 썼습니다. 이정후선수는 어제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방문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회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 kt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의 4구째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뜨렸는데 이로써 이정후는 만 23세 11개월 8일의 나이로 통산 747경기 만에 1천 안타를 쳐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1천 안타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습니다. 이 부문 종전 최연소 기록은 이승엽의 25세 8개월 9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내륙, 전북 북부 내륙, 경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에는 오후부터 5∼20㎜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습니다. 한편 미국 괌 북서쪽 해상에서 발달한 열대저압부가 곧 태풍으로 변해 31일께 제주 남쪽 먼바다를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3시께 괌 북서쪽 740㎞ 해상에서 발달한 제10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괌 북서쪽 870㎞ 해상까지 북상했으며 시속 23㎞로 북서진하고 있습니다. 이 열대저압부는 오늘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경우 제5호 태풍 '송다(SONGDA)'가 된다. 송다는 베트남에 있는 강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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