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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카펜시스 잎을 준비합니다. 위처럼요.
--------------이부분이 잎자루고요,(((((()))))이부분이 잎입니다.
이제 잎자루를 도막내어 봅시다.
주의사항-깨끗하고 예리한 칼로 아주 습한 곳에서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절단부위를 담구어서 절단해도 됩니다.
반드시 절단부위가 마르게 되면 안됩니다.
자, 이제 잘라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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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는 길 수록 좋지만, 카펜시스 잎이 조금 휘어있으므로, 지면에 모두 닿게 하기 위해서 잘라주는 겁니다.
그리고, 잎자루도 버리지 마세요, 제 카펜시스는 잎자루에서 생겨났습니다.
이젠 화분에다가 놓을차례입니다.
주의사항-화분의 흙은 항상 물기가 아주 많아야 합니다. 큰 화분은 그런 상태를 만들기 힘들죠. 작은 화분이나 떠먹는 요구르트 병의 아래를 뚫어서 죽은 카펜시스(끈끈이주걱)이 있던 흙을 담고, 수위가 반정도 잠기게 관수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잘라놓은 잎자루와 잎을 놓습니다. 아래위가 바뀌지 않게 조심하시고, 흙에 완전부착 시키세요. 흙이 잎과 잎자루 위에 묻어도 않좋습니다. 모든 작업은 아주 신속하게 해야 합니다. 잘라서 여기까지 놓는데, 1~2분만 걸리게 하세요. 물은 따로 뿌려주지 마시고, 비닐봉지로 화분채 덮어주세요.
습도는 100퍼센트여야 합니다. 카펜시스의 잎꽃이 한 것이 말라버리면 거의 실패했다고 보아야 합니다. 마르지 않도록 유지해주세요.
자, 그 화분은 해가 알맞게 비치는 곳에 놓아주세요.
또 주의사항-2개월동안 물을 꾸준히 관수하시고, 절대 열어보지 마세요. 만져서도 안됩니다. 처음에 잎에서 카펜시스가 나올 때, 자주 작고, 바깥공기와 접촉해도 죽어버릴지도 모릅니다. 어느정도 클 때까지 열어보지 마세요. 2개월 후에 카펜잎이 누렇게 되었는지 확인해 보세요. 누렇게 되었다면 실패, 초록빛이 있다면 성공입니다. 초록빛이 남아있다면, 아주 작은 혹이 있나 살펴보세요. 너무 작아서 맨눈으로 찾으려면 아주 자세하게 봐야 합니다. 이 때도 빨리 보시고, 얼른 다시 밀봉시키세요. 없어도 좀 밀봉시킨 후 좀 더 기다려봅시다. 카펜시스가 몇센티 될 때까지는 그 안에서 밀봉시켜서 키우세요. 좀 더 크면 자주 열어봐도 됩니다. 너무 어릴 때 만지면 죽으므로 만지지는 마시고요.
네펜데스를 비록한 많은 식물이 때로는 집안의 습도에 잘 적응하기도 하지만,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습도를 보완해줄 만한 것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제가 처음 끈끈이주걱에 입문했을 때는, 끈끈이주걱이 집안의 습도에 적응하지 못해 끝내 죽고 말았습니다. 네펜데스도 습도가 부족하면 포충낭을 만들어낼 수 없게 됩니다.
그처럼 알맞은 습도는 식충식물에게 있어 아주 중요하지만, 정작 처음 입문한 분들은 테라리움을 만들어주라는 말에 처음부터 엄두를 내지 못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또, 습도계나 어항이나 다른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식충식물의 습도를 유지하는 방법은 아주 쉬우며, 제가 이 글에 소개할 방법 말고도, 각자가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대로 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습도 조절이란 말에, 습도가 어떤 수치로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식충식물을 기름에 있어서 그렇게 까지 할 필요는 별로 없으며, 단지 습도를 올려주는 것 뿐입니다.(한국 기후에서 습도가 너무 높아서 식충식물이 죽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습도계나 기계장비등은 필수적이지 않습니다.
제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단지 비닐을 씌워놓는 것 뿐입니다. 비교적 작은 식물에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1. 고무줄과 크린백 등의 시중에서 유통되는 투명하고 얇은 위생비닐과 화분받침을 준비합니다. 화분받침 대신에 화분의 좁은 아랫부분만 들어갈 만한 꿀병등을 준비하셔도 됩니다.(꿀병의 주둥이는 원이어야 합니다. 좀 크고 약간 둥글둥글한 사각기둥 비슷한 꿀병 아시죠? 조그맣고 납작한 꿀병 말고요.)
2. 화분받침(꿀병)에 물을 넣고, 화분을 그 위에 올려놓습니다. 꿀병의 경우 꿀병에 물을 가득 채웁니다.
3. 비닐에 공기를 불어넣고 화분에 씌웁니다. 단, 비닐은 식물과 닫지 않게 하고, 화분을 통째로 비닐로 씌우도록 합시다.
4. 꿀병 주둥이까지 비닐이 내려왔으면, 꿀병 주둥이를 고무줄고 묶습니다. 화분받침의 경우, 화분 중간의 알맞은 데에서 고무줄로 묶거나, 비닐을 화분 아래에 까지 내려서 화분으로 눌러놓아도 됩니다.
나중에 이렇게 만들어 놓은 화분을 보면, 비닐안에 습기가 차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세팔로투스와 작은 네펜데스에 이런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같은 방법으로, 화분이 들어갈 만한 지퍼형 비닐봉투가 있다면, 그 안에 화분을 넣고 물을 주고 지퍼를 잠궈도 됩니다.
때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밀폐된 공간에서 어떻게 식물이 살아갈 수 있는가?'
하지만, 물이 충분히 있는 밀폐된 공간에서(테라리움) 5개월 이상 살은 적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질식해서 죽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그런 걱정은 많이 하지 마세요.
단지 가끔, 몇일에 한번씩, 열어주기만 해도 됩니다.
이 경우 곰팡이가 필 수 있는데, 비닐에 구멍을 뚫으시거나 벗겨놓으시고, 곰팡이에 감염된 부분을 제거합시다.
이 방법으로 습도를 유지해주면, 많은 종류의 식충식물은 아주 잘 자라게 됩니다.-끈끈이주걱류, 세팔로투스, 작은 네펜데스, 벌레잡이제비꽃
하지만 일부 종에게는 알맞지 않습니다.-파리지옥, 통기성이 필요한 몇몇 네펜데스(저와 다른 한 님의 경험으로는 알보마지나타), 사라세니아
다음에 소개할 방법은 페트병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이슬님이 이렇게 하셔서 세팔로투스를 기르십니다.
1. 무색 투명한 페트병을 준비한다.
2. 페트병의 윗부분(또는 아랫부분)을 잘라서 화분 위에 얻어놓는다.
끝입니다. 아주 간단하죠? 윗부분을 잘랐을때, 뚜껑을 열고 닫으면서, 습도를 조절하기 좋습니다.
곰팡이가 나면, 단지 뚜껑을 열어놓기만 하면 됩니다.
단, 페트병에 식물이 닫지 않아야 합니다.
나머지 특징은 위의 방법과 비슷합니다.
세번째 소개할 방법은 진짜 테라리움입니다. 좀더 세심함이 필요합니다. 자신잇는 분 아니면,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번만 수고하면, 곰팡이가 피지 않는 한 몇일동안 물줄 필요도 없습니다.이것은 사전이나 기타 다른 책을 보면 자세하게 나와 있으니 참조하세요.
1. 꿀병이나 소주병, 사탕병 등, 크기가 어느정도 있는 무색 투명한 유리나 플라스틱 병이면 모두 가능합니다.
2. 병 아래에 자갈을 넣고, 피트모스나 수태를 넣읍시다. 소독된 깨끗한 것을 사용해야 합니다. 쓰던 것을 사용하면 안좋습니다.(곰팡이가 필 수 있습니다)
3. 바닥을 다집니다.
4. 식물을 그 위에 심습니다.(소형 끈끈이주걱, 세팔로투스, 좀, 큰 병에는 느리게 자라는 네펜데스 저산종도 가능합니다. 단, 파리지옥, 사라세니아, 빠르게 자라는 종은 안됩니다. 소주병처럼 너무 작은 주둥이라면, 도구를 이용하서 심읍시다.)
5. 물을 알맞게 넣습니다(흙이 패이지 않게 벽면을 이용해서 조심조심)
6. 뚜껑을 닫습니다. 이 때, 뚜껑은 먹이줄 때에 대비해서 열 수 있도록 합시다.
운이좋은 경우, 좀더 크고, 구멍뚫린 유리병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때, 아래에 자갈을 까고, 화분을 그 안에 통째로 넣고, 관수해줄 수 있으며, 그 안에 분수를 장착해서 자동으로 위에서 물줄 수 있게 만들어 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전에 쓰던 정수기 통으로 이런 테라리움을 만들었는데, 아래에 달린 수도꼭지로 물높이를 조절하고, 위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온도계도 넣어 주었습니다. 이러면 네펜데스에게 알맞습니다.
그밖에, 비교적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습도를 좀 더 높여주기 위해, 이슬님이 사용하시는 방법으로, 검은 우산을 씌워주기도 하며,
아예, 화분에 흙을 적게 넣고 작은 식물을 심은 다음에, 그 위를 아크릴판으로 덮어버려도 됩니다. 하지만 이러면, 물방울이 식물 위에 떨어지기 때문에, 끈근이주걱처럼 끈끈이액이 씻겨내려갈 수도 있는 종에게는 안좋습니다. 전에 파리지옥 어린것을 10월쯤, 이슬님이 이렇게 키우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준재의 권유
1. 파리지옥, 사라세니아는 가급적 밀폐된 환경을 피합시다.
2. 비닐등에 식물이 닫으면 안좋습니다.
3. 네펜데스는 낮은 관수를 시켜주어야 합니다.(실은, 네펜데스에게 관수가 좋지 않습니다. 테라리움의 특성상 관수를 시켜주어야 할 뿐입니다.분수달린 테라리움이 이것을 보완한 것입니다.)
4. 각자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해봅시다.
끈끈이종류가 너무 기르기 쉽거나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이들은 쉽다거나 어렵다고 딱 잘라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해관리나 습도조절에는 무척이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온도나 물주기는 정말 쉽고 편합니다. 자, 이제 한가지 한가지씩 써 내려가 볼까요.
1.햇볕관리
대부분의 끈끈이 주걱류는 많은 해를 필요로 합니다. 밝은 한겹 창가에서 키워도 좋지만, 이중창이나 먼지가 많이 낀 창 아래서 키우면 잎이 기형으로 나오게 됩니다. 미관상으로 보아서 그리 나빠보이지는 않지만 벌레를 거의 못먹게 됩니다. 제가 먹이를 주어보니 녹이기만 하고 흡수를 못하며 잎의 운동도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햇빛이 없어서 기형이된 끈이류는 회복하는 기간도 그만큼 길어지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2.습도관리
끈끈이주걱류(특히 카펜시스)는 습도를 아주 높게 해주어야 합니다. 해가 부족해서 죽는 경우는 별로 없어도 습도가 부족하면 대부분 죽게 됩니다. 끈끈이 잎에 액체가 없으면 우선 습도를 높여주기 위해 페트병같은것으로 씌워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잎이 페트병에 닿으면 그 또한 모양을 일그러뜨리고 일을 상하게 하므로 좀 넉넉한 공간을 마련하세요. 제 소견으로는 끈이류는 공기가 완전이 밀폐되어도 잘 죽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밀폐되어서 식물이 숨막혀 죽지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마세요. 너무 습도가 높아도 죽는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지만, 습도가 높아서 죽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 겨울에는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밀폐하셔도 됩니다. 여름에는 구멍을 좀 내 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햇빛과 반비례하는것이 이 습도입니다. 될수 있으면 투명한 용기를 이용하세요. 여름에 습도가 높을때는 빼주셔도 괜찮습니다.
3.물관리
물은 관수로 주시면 됩니다. 수위는 상관없지만 물높이가 화분의 지면보다 높아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물을 위에서 주면 않좋습니다. 끈끈이액이 다 씻겨내려가거든요. 자연에서도 비가 오면 다 씻겨내려가지만 환경이 좋다면,1주일 후면 다시 나옵니다. 물이 마르지만 않게 하면 되니, 크게 신경쓰시지 않아도 됩니다.
4.온도관리
영하로만 내려가지 않는다면 죽지는 않지만 될 수 있으면 5도 이상으로 해주세요.
이 글은 오로지 제 견해로만 썼으므로 다른 님들과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음을 먼저 알려드리오니, 다른 분들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식충식물을 고르실 때에는 햇빛,습도,온도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먼저 아파트처럼 해가 잘 안들거나 이충장에 투과하여 비친 약한 광선만이 들어오는 곳은 비교적 음지에 강한 식물을 골라서 키워야 합니다.
음지에 비교적 강한 식물은 세팔로투스와 네펜데스 저산종과 벌레잡이 제비꽃입니다.
그러나 네펜데스저산종은 한국의 기후에서는 잘 키우기가 어려우므로 새로 오신 분들에게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벌레잡이 제비꽃은 단 너무 오래 음지에 있으면 기형 잎이 나오므로 적당히 밝아야 합니다. 세팔로투스는 습도가 높아야 하므로 페트병 등으로 덮어놔야 하고 물을 다른 식충식물에 비해 적게 줘야 합니다 세팔로투스는 서늘하고 따뜻한것을 좋아한다고 하네요. 각 집안의 환경에 따라 알맞은 식물을 고르세요.
그밖의 식충식물은 대부분 해를 좋아합니다. 시골이나 밝은 곳에 집이 있다면 해를 아주 좋아하는 식충식물도 키워볼만 합니다.
사라세니아와 파리지옥풀은 해를 아주 좋아합니다. 그러므로 여름에 밖에다 내놓아 키우거나 밝은 창가에 두면 아름답게 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습도와 물을 일반 식물들에 비해 좋아하므로 여름에 흙이 건조해지거나 습도가 너무 낮아지는것을 피해야 합니다. 세팔로투스를 제외한 식충식물은 대부분 물을 아주 좋아한다는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끈끈이주걱처럼 잎에 방울이 맺히는 종류들도 해를 아주 좋아합니다. 밖이나 밝은 창가에서는 충분히 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식충식물중에서도 물과 습도를 아주 좋아하는 종이므로 건조하면 페트병을 씌워놓고 물이 끊기지 않게 관수 해야합니다. 아주 쉬운 종이므로 권장합니다. 일부 끈끈이주걱류(퀸즐랜드산 3종)은 음지에 강하지만 우리 카페에서는 안팔것 같네요^^.....
귀개는 끈끈이주걱과 거의 같게 키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일부 끈끈이류와 파리지옥과 사라세니아등은 동면이 필요한 식물입니다. 늦가을에 밖에 내놓으면 동면을 시작하지만 겨울에 너무 추워서 얼어죽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동면 시키는 방법은 늦가을에 안내문이 나올 것입니다.
이상이 제가 권장하는 식물과 그 특성입니다. 그밖에도 많은 식충이가 있지마는 그것들은 테라리움이 필요하거나 다소 어려운 종이므로 더 잘 키우실 수 있을때 도전해보세요^^......
(지금은 세팔로투스와 네펜데스 저산종이 초보자에겐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만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