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27일 월요일
전주에서 갖은 술들을 보따리로
싸들고 구례구역에서 상봉하여
바로 악양으로 go~~
구례 벚꽃 터널을 지나
아차 쌍계사를 지나쳐 버렸다
되돌아 가려는데"고서성"의 이정표가
보이니 다들 들렀다 가자고 아우성이다
고서에서 바라본 섬진강의 향연
날씨조차 너무 화창하고 절로 콧노래가 정겹다
장미가 벌써 담장을 타오르고
살아가면서 이어온 값진 인연
너무 황홀하다 해야 겠다
벚꽃이 너무 앞서서 터트리기 시작하니
정말 정신이 아찔하다
곧 꽃비가 되어 사라질 이 화려함
소담스런 너를 어쩌면 좋으냐
끌끌~~~
우리는 선견지명이 높은 자들이라고
자칭하며 까륵거림은 이제 통통튀는
청년시절이다~
내가 젊으면 그만인게지
누구의 눈총이 뭬가 그리 대단할까~~ㅎㅎ
향온주,부의주,삼해소주,방문주등
서로 품평을 하면서 숨은 비법등을
공유하며 저녘 놀이 지듯이
내얼굴도 발그래~~젖어든다
그중 한 젊은 처자는 저수지를 돌면서 먼 발치로 우리집을 컷에 잡아두었다
좋은 동지들~~또 가을을 언약하며
그렇게 봄날은 가고 있다
첫댓글 선영님 구례에서 생활이 넘 여유로워 보여요~ 부럽사와요~~
ㅋㅋ 과로사 하게 생겼네요
언니 4월에 뵈요~^^
역시 글은 선영이가 와따여
글이 어딨어~~
걍 스케치 한거지 ㅎㅎ
감사합니다 정만띠~^^
타고난 글 잘 봤습니다, 누님~
어제 거하게 마셨는데 저기 동영상을 보니 바로 주님 생각이...
오늘도 주주총회(酒主總會)를 열어야겠습니다...ㅎㅎ
가끔 카페를 채우려고 올리봤심더
글은 뭐...ㅎㅎ
늘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