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09년에 광화문 앞 세종로에서 한강 노들섬까지 대한민국 국가상징거리로 지정해 발표했다. 그리고 국가상징거리 출발점인 광화문광장에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동상을 세웠다. 2011년에서 세종로공원에 한글글자마당을 만들고 2014년에는 조선어학회한말글수호탑을 세웠다. 모두 우리 나라 자긍심이고 자부심이며 우리 자주문화 창조 도구인 한글을 자랑하는 시설물로서 국가상징거리 핵심 상징물이다. 또한 잘한 일이다.
그런데 서울시는 한글글자마당과 조선어한말글수호탑이 있는 세종로공원에 서양음악당인 클래식콘서트홀을 짓겠다고 했다. 서양음악당은 대한민국 자주문화와 거리가 있고 국가상징거리 분위기에 맞지 않는 일이었다. 서울시 스스로 잘한 일을 짓밟는 못난 일이고 나라돈을 헛되게 날리는 일이었다. 그래서 한글단체와 외교부 들에서 반대해 서양음악당을 짓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난 요즘 한글글자마당이 보이지 않게 나무를 심더니 그 글자마당을 시장바탁처럼 음식이나 파는 가게를 즐비하게 만들었다. 그것도 세울페스타축제를 한다면서 그랬다. 국가상징거리 시작점이고 우리 역사문화 중심지에서 영문 간판이나 만들어 놓고 그랬다. 나라 망신이고 서울을 더럽히는 축제다. 서울시 공무원들은 제 정신이 아니다.
그리고 며칠 전에 서울시 광화문광장관리과 직원이 한글회관에서 와서 그 곳에 시민 편의시설을 짓겠다고 했다,.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광장에서 우리 한글을 뽑내고 알릴 생각은 안 하고 자꾸 짓밟으려고 한다. 외국에서는 한글이 날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 한글이 태어난 곳인 서울시는 자꾸 한글을 못살게 구니 왜놈 찌꺼기들이 남아 그러는 거 같다. 참으로 못된 일이고 못난 일이다.